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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누비는 쌍용건설, 해외시장 성과 가시화…글로벌세아 시너지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4-10-22 12:00

적도기니·코스타리카 등 곳곳에 K-건설 불모지에도 깃발…현지 대통령 면담까지
여전히 존재감 과시하는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 윤석열 대통령 싱가포르 경제사절단 참석
4년만의 흑자전환 후 3년 연속 흑자경영 노리는 쌍용건설, 불황까지 이긴다

코스타리카 공장 준공 행사에 참석한 김웅기 글로벌세아그룹 회장 / 사진제공=쌍용건설

코스타리카 공장 준공 행사에 참석한 김웅기 글로벌세아그룹 회장 / 사진제공=쌍용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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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글로벌세아 그룹의 품에 안긴 쌍용건설이 세계 시장에서 연달아 성과를 내며 그룹과의 시너지를 본격화하고 있다.

그간 국내 건설사들의 진출이 흔하지 않았던 시장에도 잇따라 깃발을 꽂는 것은 물론, 경영진들이 각국 정상들을 예방하며 존재감을 과시하며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태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글로벌세아 그룹의 최고경영진들은 이달에만 해외 3개국에서 준공식 및 외교행사에 각각 참석해 각국 정상을 만나는 등 종횡무진하고 있다. 그룹의 최대 장점인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의 시너지가 본격적으로 빛을 발하는 모습이다.

먼저 김웅기 글로벌세아 회장은 11일 중미 코스타리카에서 원사생산기업 세아스피닝의 제3방적공장(Sae-A Spinning S.R.L.) 준공식을 진행했다.

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로드리고 차베스(Rodrigo Chaves Robles) 코스타리카 대통령은 축사에서 “코스타리카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한 글로벌세아 그룹과 그동안 쌓아온 신뢰와 안정성, 상호존중을 바탕으로 견고히 다져온 협력 관계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자리”라고 말했다.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은 지난 7~9일간 윤석열 대통령의 2박 3일 싱가포르 국빈방문에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8일 한.싱 비즈니스 포럼과 싱가포르 대통령 주최 국빈만찬에 참석하는 등 폭넓은 행보를 보였다. 김 회장은 대표이사직에서는 물러났지만 여전히 쌍용건설의 발전을 위해 다방면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윤 대통령은 국빈 만찬에서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건축물인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은 양국 협력에 빛나는 상징”이라며 "싱가포르에 차세대 국책 사업을 한국 기업이 수주에서 건설함으로써 세계 랜드마크 건축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 52도로 기울어진 200m 건물 위에 6만 톤 무게의 정원을 올린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은 21세기 피사의 사탑이라 불리며 현대 건축의 기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해 쌍용건설이 주목받기도 했다.

또 쌍용건설은 지난 10일 적도기니 ‘바타 국제공항(BATA International Airport Passenger Terminal)’에서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글로벌세아 그룹 김기명 부회장과 쌍용건설 김인수 대표이사 등 최고 경영진이 참석했고 테오도로 오비앙 응게마 음바소고(Teodoro Obiang Nguema Mbasogo) 적도기니 대통령 등 정부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적도기니 대통령은 축사에서 “제56주년 독립기념일(10월12일)을 맞아 대륙에 거주하는 적도기니 국민들은 최고의 선물을 받았다”며 “쌍용건설은 거대한 프로젝트를 우리에게 다시 선물했고, 이 나라 건설분야에 다른 차원의 품질기준을 제시한 신뢰하는 기업임을 증명했다”고 언급했다.

김인수 쌍용건설 대표는 “한 기업이 비슷한 시기에 남미, 아시아, 아프리카 3개 대륙에서 각 국의 대통령을 모시고 주요 행사를 개최 및 참석해 대통령으로부터 극찬을 받는 사례는 극히 드문 일이다”며 “이번을 계기로 그룹의 성장을 피부로 느끼며 더 큰 성장을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쌍용건설은 2023년 결산 결과 35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이는 직전해(-527억원) 886억 원이 나 개선된 것으로, 흑자 전환은 물론 순이익이 전분기 대비 168%나 오른 수치다. 건설업계가 원자재값 인상 및 금융비용 증가로 적자 위기에 놓인 상태에서도 이 같은 실적을 기록한 것은 특기할 만한 부분이다.

쌍용건설은 흑자 전환의 배경으로 코로나 기간 증가했던 원가율이 국내 주택 및 건축의 원가율 개선에 힘입어 크게 절감된 점과 해외 대형 건축현장의 도급비 증액 및 정산을 반영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국내외 현장과 본사 등의 노력에 힘입어 회사 전체 원가율을 약 5% 가량 절감했다.

김인수 대표는 지난 16일 열린 창립 47주년 기념식에서 “건설회사에게 가혹한 한 해였지만 올해도 작년보다 더 성장했고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며 “이는 모든 구성원들의 노력과 그룹의 지원으로 이루어졌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도 연속 3년 흑자를 이뤄 도약의 기반을 다시고 성장할 수 있도록 초심을 잊지 말고 다같이 정진해 주시를 바란다”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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