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모멘텀 약화' KG모빌리티, 내연기관車 라인업 강화 승부수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7-15 17:10

신차 부재에 내수 하락세 쿠페형SUV '액티언' 깜짝 부활
가솔린 1.5리터+6단 자동 조합
2025년 첫 하이브리드 준비 박차

곽재선 KG 회장

곽재선 KG 회장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KG모빌리티가 내수 부진 타파를 위해 내연기관차 라인업을 강화한다.

지난해 KG모빌리티는 매출 3조7800억원, 영업이익 50억원, 당기순이익 12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 KG그룹으로 인수된 이후 경영체질 개선을 통해 순수 영업실적만으로 16년 만에 흑자전환을 이뤘다.

이어 올해 1분기에는 매출이 1조1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7% 감소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51억원, 53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적극적인 수출 시장 개척에 따른 결과다. 지난 1분기 KG모빌리티의 판매량(2만9326대) 가운데 내수 비중은 42%, 수출은 58%다. 작년 1분기보다 내수 판매량은 46% 줄었지만, 수출이 41% 증가하며 해외 판매량이 더 많아졌다.

지역별 수출 비중은 서유럽(34%), 중동(25%), 동유럽(17%), 아시아·태평양(15%), 중남미(7%), 아프리카(2%) 등이다. 특히 튀르키예를 중심으로 한 중동 수출이 1년 만에 960여대에서 4200여대로 4.4배 뛰며 핵심 시장으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 2년간 추진했던 사우디아라비아·베트남 성과가 지연되고 있다는 점이 옥의 티다.

단위=대, 자료=KGM

단위=대, 자료=KGM

이미지 확대보기


해외 확장 계획이 일부 차질을 빚는 상황에서 KG모빌리티가 실적을 한 단계 끌어올리기 위해선 내수 판매 반등을 이뤄내야 한다는 지적이다.

KG모빌리티의 내수 실적이 쪼그라든 이유는 신차 부재다. 국내 판매를 이끌던 토레스는 신차효과가 떨어지며 올해 상반기 판매량이 전년 대비 67% 감소했다. KG그룹 편입 직전 자금난으로 인해 '토레스 흥행'을 이어갈 신차 개발이 늦었다.

당초 KG모빌리티는 전기차에 집중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지난해 토레스EVX와 올해 토레스EVX 픽업트럭에 이어 2025년 준중형 전기SUV KR10(코란도 후속), 2026년 대형 전기SUV F100 등을 순차적으로 내놓기로 했다.

그러나 작년 하반기부터 전기차 수요가 둔화하며 KG모빌리티는 내연기관차 라인업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일부 수정했다. 작년 9월 곽재선닫기곽재선기사 모아보기 KG모빌리티 회장이 "내년 6월경 쿠페형 SUV 신차를 내놓을 것"이라고 깜짝 발표했다.

KGM 액티언

KGM 액티언

이미지 확대보기


쿠페형 SUV 신차는 2세대 '액티언'으로 드러났다. 쌍용차 시절 개발해 2010년 단종한 액티언을 14년 만에 되살린 것이다.

환경부의 자동차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시스템에 따르면, 액티언은 최대출력 170마력의 1.5L 가솔린 엔진과 자동 6단 변속기가 조합된다. 공영주차장, 혼잡통행료 할인 혜택 등이 있는 3종 저공해차도 인증받았다. 제원상 토레스 가솔린과 동일한 파워트레인 시스템으로 추정된다.

차량 크기, 가격 등 자세한 사양은 정식 사전 계약이 시작하는 다음달 공개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회사의 첫 하이브리드(HEV) 모델도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 2022년 토레스 출시 당시까지만 해도 회사는 "하이브리드 개발 계획은 없다"고 했다. 최근 국내 하이브리드 수요가 급증하며 전략을 선회해 2025년을 목표로 신형 하이브리드 생산을 준비하고 있다. 배터리는 기존 공급사인 BYD와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HMM, 부산 시대 본격 개막…본사 사옥 제막식 개최 HMM이 부산 부전동 본사 사옥에서 부산 시대를 시작하는 제막식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이날 제막식에는 이재명 대통령,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 전재수 부산시장, 박상진 산업은행 회장, 안병길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 등 초청 인사들과 최원혁 HMM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했다.HMM의 본사 부산 이전은 국가 균형 발전과 지방 분권 강화 등 사회적 대의에 동참하기 위해 지난 4월 말 노사가 합의하면서 추진됐다. 이후 5월 임시주주총회에서 본점 소재지 관련 정관을 변경한 뒤 등기 이전을 완료했으며, 7월에는 부산 부전동 도시철도 서면역 근처 DB손해보험 부산사옥 4개층에 임차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인테리어 공사 및 임직원 2 LS일렉트릭, 블룸에너지서 1년 반 새 5억 달러 수주…전력 인프라 확장 LS일렉트릭이 미국 연료전지 기업 블룸에너지(Bloom Energy)가 발주한 데이터센터 전력설비 프로젝트에 1853억 원 규모 배전 설비를 공급한다. 이번 계약으로 LS일렉트릭은 지난해 4월 이후 약 1년 6개월 만에 블룸에너지 관련 누적 수주액 5억 달러를 넘어서게 됐다.블룸에너지는 데이터센터처럼 전기를 쓰는 곳 가까이에서 연료전지로 전력을 만들어 공급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생산된 전기를 데이터센터 곳곳으로 나눠 보내는 수배전반과 변압기를 맡는다. 올해에만 뉴멕시코·와이오밍에 이어 펜실베이니아 프로젝트까지 따내며, 블룸에너지의 데이터센터 사업이 커지는 흐름에 올라탄 모양새다.전력망만 기다릴 수 없는 데이터센터…연료전 3 현대제철 김광평, 美 투자에 “내부 재원 활용” 1년 만 차입 조달 ‘결단’ [나는 CFO다] 현대제철 곳간을 책임지는 김광평 기획재경본부장(부사장) 재무 운용 방향성이 ‘내부 재원으로 충분하다’던 지난해와 달라졌다. 미국 제철소 투자가 실행 단계에 들어서자 차입을 늘려 투자 실탄을 마련한 것이다.이는 현대건설 재무 책임자 시절 자금시장이 얼어붙자 빚을 줄이고 현금을 쌓았던 것과는 반대 행보지만, 들여다보면 ‘돈이 필요한 순간에 유동성 공백을 만들지 않는다’는 원칙은 그대로다. 남은 과제는 늘어난 곳간을 미국 투자와 주주환원에 어떻게 나누느냐다.美 제철소 실행 단계 들어서자 차입 9000억 늘어현대제철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연결 기준 총차입금은 지난해 말 9조2619억 원에서 올해 6월 말 10조1630억 원으로 9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