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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3년여 만에 상승폭 또 최대…성동·용산·마포 등 부촌 급상승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6-27 14:00

지방은 하락폭 뚜렷, 경기·인천 상승폭 확대 속도 주춤…양극화 심화

2024년 6월 4주(6.2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 자료제공=한국부동산원

2024년 6월 4주(6.2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 자료제공=한국부동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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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서울 집값 상승폭이 또 확대됐다. 0%대 초저금리로 시중유동성이 폭증했던 2021년 이후 가장 가파른 속도다.

정부의 부동산 부양책 영향으로 매수문의가 늘어나고 매도희망가가 상향조정돼 가격상승 기대심리가 확대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됐다.

다만 서울의 집값이 이처럼 빠르게 오르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지방은 하락세가 짙어지고 있고, 경기와 인천 역시 상승폭 확대가 멈추고 숨 고르기 국면에 들어갔다. 서울과 비서울간 양극화 시계가 갈수록 빨라지는 모습이다.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이 2024년 6월 4주(6.2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1% 상승, 전세가격은 0.04% 상승을 기록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1%) 대비 상승폭 유지됐다. 수도권(0.07%→0.07%)은 상승폭 유지, 서울(0.15%→0.18%)은 상승폭 확대, 지방(-0.05%→-0.05%)은 하락폭 유지됐다.(5대광역시(-0.07%→-0.07%), 세종(-0.04%→-0.13%), 8개도(-0.02%→-0.04%)) 시도별로는 인천(0.06%), 경기(0.02%), 전북(0.02%) 등은 상승, 울산(0.00%)은 보합, 대구(-0.15%), 경북(-0.07%), 부산(-0.07%), 제주(-0.05%), 경남(-0.05%), 강원(-0.05%) 등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15%에서 이번주 0.18%로 더 뛰었다.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부동산 가격이 한창 급등하던 2021년 10월 이후 가장 가파른 상승세다. 선호단지 위주로 매수문의가 꾸준한 가운데 거래가격 상승 후에도 매도희망가 상향조정이 지속되고 있으며, 가격상승 기대심리가 인근의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로 확대되는 등 상승폭이 커졌다.

성동구(0.38%)는 행당·옥수동 주요단지 위주로, 용산구(0.31%)는 이촌·문배동 위주로, 마포구(0.31%)는 공덕·염리동 대단지 위주로, 광진구(0.29%)는 구의·자양동 위주로, 은평구(0.23%)는 응암·진관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상승했다. 또 서초구(0.29%)는 서초·잠원동 대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20%)는 당산·문래동 역세권 위주로, 송파구(0.20%)는 잠실·신천동 주요단지 위주로, 강서구(0.18%)는 화곡·염창동 위주로, 강동구(0.18%)는 고덕·명일동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은 지난주와 동일한 0.06%였다. 중구(0.24%)는 운서·운남동 영종국제도시 위주로, 부평구(0.07%)는 십정·삼산동 대단지 위주로, 미추홀구(0.06%)는 관교·도화동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연수구(0.05%)는 송도국제도시 및 연수·청학동 내 역세권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 역시 지난주와 동일한 0.02%를 유지하며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지역별 상승·하락 혼재되는 가운데, 과천시(0.38%)는 재건축 기대감 있는 부림·별양동 위주로, 성남 분당구(0.33%)는 구미·서현동 주요단지 위주로, 성남 수정구(0.10%)는 창곡·고등동 교통호재 있는 신도시 위주로, 안양 동안구(0.09%)는 관양·호계동 위주로, 수원 장안구(0.09%)는 천천·정자동 학군지 위주로 상승했다.

반면 지방의 부진은 이어지고 있다. 5대광역시는 –0.07%, 세종시는 –0.13%, 8개도는 –0.04%의 하락세를 각각 기록하며 서울과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

같은 기간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4%) 대비 상승폭 유지됐다. 수도권(0.11%→0.12%) 및 서울(0.17%→0.19%)은 상승폭 확대, 지방(-0.02%→-0.03%)은 하락폭 확대됐다.(5대광역시(-0.02%→-0.02%), 세종(-0.23%→-0.18%), 8개도(-0.01%→-0.03%)) 시도별로는 인천(0.13%), 경기(0.07%), 울산(0.03%), 강원(0.02%), 충북(0.02%), 전북(0.02%) 등은 상승, 대구(-0.09%), 경남(-0.06%), 경북(-0.05%), 제주(-0.04%), 전남(-0.02%) 등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지난주 0.17%에서 이번주 0.19%까지 커졌다. 지역 내 선호단지 중심으로 입주가능한 매물의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임대인의 희망가격 수준에서 상승거래 발생하고 있으며, 대기수요가 인근 단지로 이전되는 등 서울 전체 상승폭 확대됐다.

은평구(0.35%)는 녹번‧불광동 신축 위주로, 성동구(0.30%)는 금호동4가‧옥수동 위주로, 중구(0.29%)는 신당‧황학동 위주로, 마포구(0.28%)는 도화‧아현동 주요단지 위주로, 종로구(0.26%)는 무악‧창신동 위주로 상승했다. 동작구(0.24%)는 흑석‧사당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구로구(0.22%)는 구로‧오류동 준신축 위주로, 관악구(0.21%)는 봉천‧신림동 위주로, 영등포구(0.20%)는 신길‧영등포동 위주로, 강서구(0.18%)는 내발산‧염창동 위주로 상승했다.

인천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은 지난주와 동일한 0.13%를 유지했다. 중구(0.19%)는 저가매물 소진에 따른 운서‧중산동 위주로, 미추홀구(0.18%)는 도화‧용현동 준신축 대단지 위주로, 서구(0.18%)는 청라‧당하동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 위주로, 남동구(0.14%)는 구월‧남촌동 대단지 위주로, 부평구(0.10%)는 구산‧갈산동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폭 역시 지난주와 동일한 0.07%를 유지했다. 안양 동안구(-0.19%)는 입주물량 영향으로 관양‧비산동 위주로 하락했으나, 광명시(0.28%)는 일직‧철산동 신축 소형 규모 위주로, 시흥시(0.26%)는 논곡‧하중동 위주로, 성남 중원구(0.20%)는 여수‧은행동 역세권 위주로, 부천 오정구(0.19%)는 여월‧원종동 구축 위주로 상승했다.

장호성 한국금융신문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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