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개인 "공매도 점검시스템, 계획대로 구축 기대"·기관 "예측가능성 담보돼야" [개인투자자 토론회]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6-10 13:41

업계 "테스트 운영 통한 안정성 중요"…금감원-거래소 "차질없이 추진"

금융감독원, 금융투자협회, 한국거래소는 공동으로 10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개인투자자와 함께하는 3차 열린 토론회'를 개최했다. / 사진= 한국금융신문(2024.06.10)

금융감독원, 금융투자협회, 한국거래소는 공동으로 10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개인투자자와 함께하는 3차 열린 토론회'를 개최했다. / 사진= 한국금융신문(2024.06.10)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개인 투자자들이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 등이 마련 중인 불법공매도(무차입 공매도) 방지 전산 시스템 구축 계획안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중 방식의 구축안이 계획대로 실행될 경우 일단 개인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기관 등 투자업계에서는 시스템 구축 때 파일럿 시범 운용 중요성이 크며, 특히 외국인 투자자에 있어서 시스템 예측가능성(predictability)이 담보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금융감독원(원장 이복현닫기이복현기사 모아보기)은 금융투자협회(회장 서유석닫기서유석기사 모아보기), 한국거래소(이사장 정은보닫기정은보기사 모아보기)와 공동으로 10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개인투자자와 함께하는 3차 열린 토론회'를 개최했다.

앞서 금융위원회는 지난 2023년 11월 6일부터 2024년 6월 말까지 국내 증시 전체종목에 대해 공매도 금지를 조치했고, '기울어진 운동장' 해소를 재개를 위한 요건으로 제시했다. 금융당국은 기관투자자 자체 전산을 통해 무차입공매도(불법공매도)를 사전 차단하고, 차단되지 않은 무차입공매도는 한국거래소에서 중앙점검 시스템(NSDS)을 통해 상시 자동 적발하는 불법 공매도 방지 전산시스템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토론회에서 금감원은 공매도 전산화 논의 경과 및 구축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한국거래소가 구축하기로 한 공매도 중앙점검 시스템(NSDS)은 오는 2025년 3월 도입 목표다. 또 금감원은 이달 6월부터 공매도 거래 기관 투자자의 자체 잔고관리 시스템 및 내부통제 구축 속도를 높이기 위해 가이드라인을 조기 배포한다.

개인투자자 측에서 나온 유튜브 채널 '전인구 경제연구소'를 운영 중인 전인구 씨는 "계획대로만 시스템이 구축되면 신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공매도 전산화 시스템을 운영하기 전 시스템 안정성 평가를 위해 베타 버전 파일럿 운영 기간 중요성이 크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업계에서 김동은 한국투자증권 홀세일본부장은 "완전히 공매도를 막기보다 톱 10 등에 대해 유연한 시스템을 두고 일정 기간 베타 버전을 적용해보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며 "제약적인(restricted) 시스템을 구축했는데 문제가 생기면 더 큰 금융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한국거래소도 정식 시스템 도입 전 테스트 운영 기간에 안정성을 확인할 방침이라고 했다.

양태영 한국거래소 부이사장은 "공매도 중앙점검 시스템(NSDS)은 내년 1분기 완료 목표이다"며 "현재 시스템 세부 스펙 점검 중으로 업체를 선정하는 작업을 하고 차질없이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시스템 변화에 대해 확신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는 의견도 냈다.

김동은 본부장은 "(외국인 투자자) 자신들이 시스템 변화에 확신을 가질 수 없다고 말하기도 한다"며 "앞으로 가이드라인을 확실히 해주면 좋겠다는 것으로, 한국 투자에서 예측가능성이 중요하다고 한다"고 제시했다.

또 전산 비용으로 인한 외국인 투자자 진입 관련한 우려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이에 대해 황선오 금감원 금융투자부문 부원장보는 "글로벌 IB 자체 전산시스템이 있으며, 여기에 천문학적 추가 비용이 드는 것은 아니라서 구축효과가 생기지는 않을 것으로 저희는 예상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금감원의 조사에 따르면, 앞서 1차 토론회에서 제기됐던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조성자(LP)의 불법 공매도 의혹에 대해 점검 결과, 목적 범위를 벗어나는 게 없었다고 제시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직접전용주문(DAM)에서도 전반적으로 적정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다만 주문 고객 안정성, 결제 이행 기준 미비 등은 일부 발견돼 지도 예정이라고 했다.

금감원은 불법 공매도 금지 및 전산화와 관련된 주제의 토론회는 3회차로 마무리 될 것으로, 향후 자본시장 현안에 대해 소통 자리를 추가로 마련하겠다고 했다.

이날 이복현 금감원장은 "소통 내용을 잘 반영하겠다"며 "개인, 기관, 외국인 투자자 모두가 신뢰할 수 있는 합리적인 방안을 도출하기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통해 마련한 제도개선 최종안을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머니무브 2026 주요 연사에게 미리 듣는다(2)] 김남웅 "토큰증권은 조각투자 아니다…핵심은 금융자산의 온체인 전환” 머니무브 2026을 앞두고 한국금융신문이 주요 연사들을 미리 만났다. 두 번째 주자는 김남웅 포필러스 대표다.김 대표가 바라보는 토큰증권은 단순히 부동산 등 실물자산을 잘게 쪼개 투자하는 ‘조각투자’에 머물지 않는다. 주식과 채권 등 전통 금융자산을 토큰화하고, 서로 다른 자산과 금융서비스를 하나의 온체인 인프라 위에서 연결하는 변화에 가깝다.김 대표는 국내에 여전히 강하게 남아 있는 ‘토큰증권=STO=조각투자’라는 인식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그가 바라보는 토큰증권의 미래와 한국 금융시장이 준비해야 할 과제에 대해 들어봤다.“사실 우리나라에서는 ‘토큰증권’에 대해 다소 왜곡된 시선이 존재하는 것 같아 개 2 “퇴근길에 주식 거래”…한국거래소, 9월 14일부터 애프터마켓 개장 한국거래소(KRX)가 9월 14일부터 애프터마켓을 개장한다.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주식 거래가 가능해진다. 다만, ETF(상장지수펀드)와 ETN(상장지수증권)은 제외된다.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코스닥시장 업무규정 개정안이 금융위원회의 승인을 받으면서 오는 14일부터 애프터마켓을 개설한다고 9일 밝혔다.미국 주요 거래소와의 유동성 경쟁에 대응하고 투자자의 거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것이다. 오후 8시까지 거래 연장…접속매매 방식으로 전환기존에는 정규장 종료 후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10분 단위 단일가 매매 방식으로 거래할 수 있었지만, 애프터마켓 개장 이후에는 접속매매 방식으로 전환된다. 거래시간도 오후 8시까지 연장된다.한 3 8파전 확대된 종투사 발행어음 경쟁…'조달→운용' 승부 국내 발행어음 사업자가 8개사로 확대되면서 복수 증권사 간 조달 경쟁을 넘어 운용 경쟁으로 승부처가 이동할 예정이다.발행어음 만의 최대 한도 가정 시 130조원이 넘는 시장이 열리게 됐다.얼마나 싸게 조달해서, 잘 운용하느냐가 핵심이 된다. 단기 자금 조달과 장기 운용에 따른 만기 미스매칭(불일치)이라는 구조적 한계점에 대한 유동성 리스크 관리가 경쟁력으로 꼽힌다. 자기자본의 200%까지 발행 가능…조달의 큰 몫금융위원회는 9일 제15차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삼성증권에 대해 단기금융업 인가를 심의 및 의결했다고 밝혔다.이로써 발행어음 사업에 진출한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는 모두 8개사로 확대됐다.금융투자협회에 따르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