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김남정 회장, 동원그룹 공식 총수로…회사 6배 키워

손원태 기자

tellme@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5-16 10:01

공정위, 55년 만에 동원그룹 동일인 변경
김남정, 2014년부터 동원그룹 M&A 주도
동원그룹 매출, 자산총액 6배가량 신장해

▲ 김남정 동원그룹 회장

▲ 김남정 동원그룹 회장

[한국금융신문 손원태 기자] 김남정닫기김남정기사 모아보기 동원그룹 회장이 승진 한 달여 만에 동원그룹의 ‘동일인(그룹을 지배하는 총수)’으로 공식 지정됐다. 동원그룹은 수산부터 물류까지 유통 관련 전 사업 영역을 아우르는 재계 50위권 기업이다. 국내 식품기업에서는 매출 기준 CJ 제일제당 다음이다.

16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2024 공시대상기업 집단 지정’ 결과에서 동원그룹의 동일인은 김재철닫기김재철기사 모아보기 명예회장에서 차남 김남정 회장으로 변경됐다. 동원그룹은 창사 55년 만에 이처럼 동일인을 변경했다. 부친 김재철 명예회장에 이은 ‘오너 2세’ 김남정 회장의 경영을 공식화한 것이기도 하다.

동일인은 기업집단을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법인이나 자연인을 뜻한다. 기업집단 범위, 대기업 규제 적용 대상의 기준이 된다. 앞서 김재철 명예회장은 지난 2019년 동원그룹 창립 50주년을 맞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이후 김남정 회장이 실질적으로 동원그룹 경영을 이끌어왔다. 지난달 초에는 공식적으로 회장직에 취임했다.

1973년생 김 회장은 김재철 명예회장 2남2녀 중 차남이다. 고려대 사회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건대학 경영대학원(MBA)을 나왔다. 이후 1988년 동원산업 영업사원으로 입사했다. 동원F&B 마케팅전략팀장, 경영지원실장, 동원시스템즈 경영지원실장, 미국 스타키스트 최고운영책임자(COO), 동원엔터프라이즈 부사장 등 그룹 요직을 거쳤다.

김 회장은 참치 회사로 알려진 동원그룹을 식품, 소재, 물류 등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탈바꿈 했다. 부회장 취임 후 10년간 공격적 신사업 발굴, 인수합병(M&A) 10여 건 등을 추진해왔다.

대표적으로 2015년 축산 도매 온라인몰 ‘금천’을 인수해 동원그룹 축산물 유통을 시작했다. 지난 2017년에는 약 4200억원을 투입해 물류 기업 동부익스프레스를 손에 넣었다. 2021년에는 원통형 배터리 캔 제조사 엠케이씨(MKC)를 인수해 2차전지 패키징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지난 달에는 부산 신항에 국내 최초 자동화 항만인 ‘동원 글로벌 터미널 부산(DGT)’을 성공적으로 개장했다. 김 회장이 M&A 등 미래 사업을 위해 투입한 액수만 1조가 넘는다.

이처럼 김 회장의 대대적 투자로 동원그룹은 수산·식품·소재·물류 등 4대 밸류체인을 최근 완성했다.

실제로 동원그룹은 2013년 매출이 1조4438억원 정도였는데, 10년 만에 8조9486억원으로 6배 이상 성장했다. 자산총액 역시 10년 전 1조2780억원에서 지난해 7조7251억원으로 6배가량 뛰었다. 공정위 공시집단 지정은 자산총액 5조 이상 기업을 기준으로 한다. 김 회장의 과감한 투자 덕에 동원그룹은 덩치를 키워 대기업 집단에 들어갔다.

동원그룹은 현재 지주사 동원산업 산하에 동원F&B, 동원시스템즈, 동원로엑스 등 18개 자회사와 26개 손자회사를 두고 있다.

김 회장은 취임사에서 “지난 50년간 동원그룹을 이끌어온 김재철 명예회장 업적과 경영 철학을 계승하겠다”며 “과감한 투자로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고객뿐 아니라 임직원과 관계사, 주주 등 모든 이해관계자로부터 신뢰를 받는 기업으로 만들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손원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tellme@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현대건설·현엔 5년 연속 성장…GS·롯데도 실적 확대 [2026 시평-공사실적] 건설사의 시공능력평가액은 공사실적평가액, 경영평가액, 기술능력평가액, 신인도평가액을 합해 계산된다. 시공능력평가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평가 항목은 공사실적평가액으로 꼽힌다.한국금융신문이 최근 공사실적액 기준으로 상위 10대 건설사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공사실적액은 2022년부터 2026년까지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상위 10위 건설사 공사실적액은 50조307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 평가액인 44조1132억원, 2025년 49조4027억원·등 꾸준한 성장세다. 2022년(36조4673억원)과 비교하면 14조원에 달하는 증가폭을 보였다.상위 건설사들의 공사실적액이 늘어난 것은 해외·신사업 수주 확대와 공사 2 DQN‘역대 최대 실적ʼ SK바이오팜, ‘돈 버는 바이오텍ʼ으로 체질 개선 [Z-스코어 기업가치 바로보기] 기업 가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다양하다. 객관적 평가를 위해서는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야 한다. 한국금융신문은 ‘알트만 Z-스코어’를 통해 기업이 현재 처한 상황과 대응, 재무건전성 등을 입체적으로 바라보고 그 속에 숨어있는 의미를 심층적으로 다뤄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한국금융신문 양현우 기자] SK바이오팜이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거두며 ‘돈 버는 바이오텍’으로의 체질 개선을 입증했다. 대다수 바이오 기업이 만성적인 적자와 자금난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SK바이오팜은 연구개발(R&D) 투자를 지속하면서도 수익성을 창출해내는 ‘선순환구조’를 구축했다는 평가다.역대 최대 실적, 일회성 아닌 본 3 가전양판점 공식 깨야 산다…롯데하이마트 김종윤의 첫 승부 롯데하이마트가 자체브랜드(PB) 확대와 매장 혁신, 생활밀착형 서비스 강화 등을 통해 기존 가전양판점의 공식을 깨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하지만 올해 상반기 성적표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매출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고 수익성은 크게 악화됐다. 하반기 턴어라운드를 노리는 롯데하이마트가 야놀자 출신 김종윤 신임 대표의 지휘 아래 사업모델 혁신을 실적 반등으로 연결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17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롯데하이마트의 올해 2분기 총매출액은 733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1% 준 9억 원으로 집계됐다.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더라도 28% 감소된 수치다. 대형가전 시장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