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황건일 신임 금통위원 "우리경제 대내외 여건 녹록지 않아…한은 역할 중요"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2-13 14:21

매파 VS 비둘기파 질문에 "소쩍새도 있고…상황 맞게 결정"

황건일 신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이 13일 한은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 사진제공= 한국은행(2024.02.13)

황건일 신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이 13일 한은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 사진제공= 한국은행(2024.02.13)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황건일 신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은 13일 취임사에서 "중차대한 시기에 한국은행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황 위원은 이날 취임사에서 "우리나라 거시경제정책의 한 축인 통화정책을 담당하는 금융통화위원회 위원이라는 중책을 맡게 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밝혔다.

황 위원은 "최근 우리 경제는 물가 오름세가 둔화 흐름을 지속하고 수출을 중심으로 성장세가 회복되는 모습을 보이는 등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되고 있지만 물가상승률은 목표를 상당폭 상회하고 있고 금융안정 측면에서는 부동산 대출, 가계부채 관련 리스크가 상존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 그는 "대외적으로도 지정학적 리스크, 글로벌 경제의 블록화에 따른 공급망 재편 등으로 우리 경제의 대내외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며 "뿐만 아니라 저출생·고령화, 잠재성장률 둔화 등과 같이 여러 구조적인 문제들도 산적해 있다"고 말했다.

황 위원은 "이러한 중차대한 시기에 한국은행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제가 그동안 쌓아온 경력을 바탕으로 총재님과 금통위원님들 그리고 임직원 여러분들과 함께 국가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한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황 위원은 '매파(통화긴축 선호)'인 지,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인 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 "새가 참 많은데 왜 비둘기하고 매만 묻는지 모르겠다, 소쩍새도 있고 솔개도 있고 황조롱이도 있다"고 답하며 특정 성향이 아니라고 비유적으로 시사했다.

황 위원은 "객관적으로 봐서 상황에 맞게 여러 결정을 하는 게 낫다, 당장 제 성향을 모르겠다"며 "이분법적인 것은 제 개인 성향에도 맞지 않은 것 같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황 위원은 대통령실 경제수석비서관으로 이동한 박춘섭 전 위원 후임으로 금융위원장 추천을 받아 이날 임명됐다.

황 위원에게는 박 전 위원 잔여 임기(~2027년 4월 20일)가 부여된다.

황 위원은 1961년생으로 부산 대동고,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미국 오레곤 대학교 경제학 석사를 받았다.

행정고시 31회로 공직에 입문했으며 재정경제원, 재정경제부, 기획재정부를 거친 경제 관료이고 국제금융통이다.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이코노미스트, 재경부 외환제도과 과장, 주미 대한민국대사관 공사참사관, 기재부 국제금융정책국장, 국제경제관리관 등을 역임했고, 세계은행(WB) 상임이사를 지냈다.

이로써 한은 금통위는 7인 체제로 가동된다. 기준금리 조정 여부를 결정하는 차기 금통위 통화정책방향 정례회의는 오는 2월 22일 예정돼 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ETF 시대의 역설…공모펀드, ETF로 재탄생하나 국내 ETF(상장지수펀드)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전통 공모펀드 시장의 위기감도 커지고 있다. ETF가 투자시장의 주류 상품으로 자리 잡으면서 공모펀드가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하지만 최근 업계에선 공모펀드의 위기를 오히려 ETF를 통해 돌파하자는 새로운 해법이 제기되고 있다. 공모펀드를 ETF 형태로 전환해 상장하는 이른바 'ETF 전환 상장'이 그것이다.미국에선 이미 대형 운용사들이 활용하고 있는 모델이다. 국내에서도 제도 개선이 이뤄질 경우 공모펀드 시장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최근 금융당국이 완전 액티브 ETF 도입과 ETF 규제 개선 방안을 검토하면서 자산운용업계에서는 공모펀드의 2 내달 원/달러 24시간 거래…증권사 외환 비즈니스 확대 채비 오는 7월 6일부터 원/달러 거래 시간이 24시간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증권사들이 외환 비즈니스 확대를 염두하고 채비하고 있다. 외환시장은 전통적으로 은행 중심 시장이었으나, 해외주식·채권 투자, 기관 헷지 거래 등 증권사 역할과 권역이 확대되고 있다. 월요일 오전 6시~토요일 오전 6시 '무중단'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오는 7월 6일부터 중개회사를 통한 원/달러 외환거래 시간이 24시간 무중단 방식으로 시행됨에 따라 준비를 진행중이다.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는 지난 달 29일 총회를 열고 이와 관련된 서울 외환시장 행동규범 개정을 의결한 바 있다. 현행 오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인 원/달러 외환 거래 시간이 월요 3 원화 스테이블코인 전쟁 개막…금융·IT·거래소 '디지털 자산 패권전' 새 정부 출범 이후 원화 스테이블코인 제도화와 토큰증권(STO) 법제화 논의가 다시 속도를 내면서 금융·IT 업계가 미래 디지털 자산 시장 주도권 확보 경쟁에 본격 돌입했다. 업계는 발행 주체와 유통 구조, 감독 체계 등 제도 설계 방향에 따라 은행권과 플랫폼 기업, 거래소, 증권사 간 주도권이 갈릴 것으로 보고 있다.1일 웹3 전문 리서치 기업인 타이거리서치에 따르면 국내 가상자산 시장에 진출한 기관은 150곳에 달한다. 이들 기관 사이에서 형성된 협력 관계만도 196건에 이른다. 업계에서는 디지털 자산 산업이 제도화의 분기점을 맞아 사실상 '진영 구축 전쟁'에 돌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업계가 지금 진영 구축에 나서는 이유는 디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