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K9 등 방산 수출만 7兆 ‘폴란드’…김동관 방산 ‘엘도라도’ 재입증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23-12-04 09:11

4일 K9자주포 등 약 3.5兆 2차 수출 계약…작년 3.2兆에 이어 2년간 약 7兆 성과
한화오션, 곧 입찰 예정 ‘오르카’ 수주 집중…한화시스템, 폴란드 위성시스템 공략

김동관 한화 부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폴란드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K9자주포(이하 K9) 수입만 7조 원에 육박, 김동관닫기김동관기사 모아보기 한화 부회장(사진)의 ‘엘도라도’임을 재입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대표 김동관, 손재일)는 4일 폴란드 군비청과 K9 등 육상 방산무기 추가 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해당 계약 규모는 약 3조4758억 원(약 26억 달러)다.

작년과 올해 폴란드에 공급되는 K9자주포,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작년과 올해 폴란드에 공급되는 K9자주포,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이미지 확대보기
한화그룹과 폴란드간의 방산 동행은 지난해부터 본격화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해 7월 폴란드 군비청과 K9 672대, 다련장로켓·천무 288대 수출 기본계약 체결을 시작으로 방산 동행을 시작했다. 기본계약 체결 한 달 뒤인 그해 8월에는 K9 212대, 작년 11월에는 천무 218대 1차로 계약했다. 이번 계약으로 K9은 기본계약 남은 물량(460대) 중 152문을 금융계약·체결 등을 조건으로 2027년까지 순차로 공급한다. K9 공급 외에도 해당 무기 방산 유지·보수를 위한 ‘종합군수지원패키지(ILS : Integrated Logistics Support)’를 제공한다.

K9를 매개체로 김동관 체제 이후 방산 동행을 걷고 있는 폴란드는 내년에도 수주 성과가 기대된다. 해당 성과 선봉장은 ‘한화오션(부회장 권혁웅)’과 ‘한화시스템(대표 어성철)’이다.

우선 한화오션은 곧 입찰이 예상되는 ‘오르카(ORKA)’에 집중한다. 오르카는 폴란드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해군 현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잠수함 2~3척을 도입할 예정이다.

한화오션은 지난달 말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한화오션 데이’를 열고, 자체 개발 잠수함 ‘장보고-III(KSS-III)’를 소개했다. 해당 행사를 통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공기 불요 추진 장치(AIP), 실전 운용을 통한 성능 검증 등의 장보고-III의 장점을 폴란드에 설명했다.

한화오션 해외 잠수함 수주를 지휘하는 정승균 한화오션 특수선 해외사업단장(부사장)은 “한화오션은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잠수함 건조 업체”라며 “이번 폴란드 오르카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주하고, 나아가 전 세계를 대상으로 사업 진출 영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화오션은 지난달 말 폴란드 '오르카' 사업 진출을 위한 '한화오션 데이'를 열었다. 사진=한화오션.

한화오션은 지난달 말 폴란드 '오르카' 사업 진출을 위한 '한화오션 데이'를 열었다. 사진=한화오션.

이미지 확대보기
한화시스템은 폴란드 위성 시스템 공략을 노린다. 지난 9월 폴란드에서 열린 방산 전시회 ‘MSPO 2023’에 참석한 김동관 한화 부회장은 현지 업체와 해당 시장 공략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폴란드를 시작으로 유럽 민간 위성시장 진출을 꾀하는 것,

김 부회장의 지원 외에도 한화시스템은 지난 6월 해당 시장 진출을 위한 현지 업체 협력을 시작했다. 당시 유럽·폴란드우주청의 대표 사업체인 크리오테크와 ‘유럽 위성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지난 9월 MSPO 2023에서 그제고니 브로나 크리오테크 회장을 만난 어성철 한화시스템 사장은 SAR 탑재체 등 위성 시스템 기술력을 가진 한화시스템과 위성 플랫폼 기술 결합을 통해 폴란드를 거점으로 한 구체적인 유럽 소형 위성 시장 진출을 논의했다.

최근 수출 협정을 맺은 K2 전차(이하 K2) 또한 한화시스템의 폴란드 위성 시장 진출 호재다. 현재 폴란드는 우리 국방부와 K2 1000대 수출 계약을 맺었다. K2는 내년 56대, 2025년에 95대 등 순차적으로 폴란드에 공급된다.

한화시스템은 K2 두뇌로 꼽히는 ’사격 통제 시스템‘을 공급한다. 이 시스템은 차량에 달린 조준경·추적센서, 통신 시스템으로 차량을 제어하고 사격을 통제한다. 해당 시스템을 통해 폴란드 내에서 방산·통신 체계 기술력이 검증, 위성 시스템 시장 진출에 큰 장점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화그룹 측은 “K9 계약 등을 통해 맺은 폴란드와 깊은 신뢰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게 됐다”며 “폴란드 수출의 남은 계약 물량을 모두 마무리해 K-방산이 대한민국의 미래 먹을거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유럽은 지난해 발발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전술·통신시스템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내년에도 잠수함, 위성시스템 등 폴란드에서 추가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LG그룹 최고 주가상승률 LG이노텍 LG이노텍이 최근 1년새 LG그룹에서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계열사로 나타났다. 이 기간 국내 증시를 이끈 인공지능(AI)·로봇 테마에 동시에 노출된 결과로 풀이된다.26일 LG그룹 상장사 12곳의 올해 주가 상승률을 조사해보니, LG이노텍(247%), LG전자(112%), LG(21%), LG CNS(19%), 로보스타 순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7개사는 연초보다 주가가 하락했는데 LG헬로비전(-32%), LG생활건강(-21%), HS애드(-21%) 등은 20% 이상 떨어졌다.LG이노텍은 최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지난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한 가운데, 영업이익은 136% 급증해 매출 증가 속도를 크게 앞질렀다. 영업이익률도 2.8%포인트 상승해 5.3%를 달성했다. 2 미국 의회 실무대표단,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방문..."한미 공급망 협력 확대" 미국 의회 실무대표단이 고려아연을 찾아 고려아연과 미국 정부가 함께 추진하는 미국 제련소 건설 사업 '프로젝트 크루서블' 중요성과 경제안보 강화를 위한 한미 공급망 협력 확대 필요성을 공감했다.26일 고려아연은 미국 하원 중국특별위원회와 외교위원회 소속 보좌진과 군관계자 등 7명으로 구성돤 미국 의회 실무대표단이 최근 고려아연 온산제련소를 방문했다고 밝혔다.이번에 방한한 미국 의회 실무대표단은 공급망, 경제안보 등과 관련한 입법 및 정책 검토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세계 최대 종합 비철금속 제련소인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의 친환경 제련 기술과 생산 역량, 핵심광물 공급망 분야 경쟁력을 미국의 정책 3 네이버 검색창 바뀌었다...대화형 검색 ‘AI탭’ 정식 출시 네이버가 대화형 인공지능(AI) 검색 서비스 ‘AI탭’을 전체 이용자 대상으로 정식 출시했다. 정식 버전에는 네이버 지도와 실시간 예약 기능이 고도화됐으며, 5000만 명의 대규모 트래픽을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대화형 검색 최적화 차세대 모델이 탑재됐다.네이버(대표 최수연)는 대화형 검색 서비스 AI탭을 정식 출시하고 AI 검색 경험을 전면 확대한다고 26일 밝혔다.AI탭은 질의응답을 넘어 쇼핑, 잠소 탐색, 예약 등 행동까지 연결하는 에이전틱 검색 서비스다. 네이버 앱 검색홈인 ‘그린닷’에 적용된다. 오는 7월부터는 AI 브리핑 하단의 대화창에서도 AI탭으로 진입해 탐색을 이어갈 수 있다.네이버에 따르면 AI탭은 지난 4월 네이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