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미래에셋의 의자는 누구나 앉을 수 있다'…박현주, 제2 성장스토리 점화 [미래에셋 세대교체]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3-10-24 10:12

'미래에셋 2.0' 선언…박현주표 '글로벌 AMP'로 차세대 리더 육성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 사진제공= 미래에셋그룹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 사진제공= 미래에셋그룹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미래에셋의 의자는 누구나 앉을 수 있다."

미래에셋그룹 2기 전문경영인 체제 개막은 차세대 리더에 힘을 실어온 창업주인 박현주닫기박현주기사 모아보기 회장의 '의자론'에 부합하는 인사로 꼽히고 있다.

박 회장은 회사에 기여한 이들에 대한 대우와 존경의 필요성을 말하면서도, 역동적인 조직이 되기 위해 세대교체를 통해 미래에셋의 의자는 누구나 앉을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미래에셋그룹은 지난 23일 미래에셋증권 김미섭닫기김미섭기사 모아보기·허선호·이정호 사장(홍콩법인), 미래에셋자산운용 이준용·Swarup Mohanty(스와럽 모한티) 사장(인도법인), 미래에셋생명 김재식닫기김재식기사 모아보기 사장 등 6명을 부회장으로 승진 발령하는 등 대대적인 인사를 발표했다.

금융투자업계 첫 전문경영인 회장 체제를 연 최현만닫기최현만기사 모아보기 회장 포함 창업멤버들이 모두 퇴진했다.

미래에셋그룹 측은 "글로벌 경제 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역동적으로 대응하고 100년기업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2기 전문경영인 체제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며 "수년 전부터 차세대 리더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가동해 오고 있으며, 이번 인사에서도 그동안 구축해 온 인재 풀 내에서 비전과 역량을 갖춘 리더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 2.0'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물 중 하나는 김미섭 미래에셋증권 부회장이 있다. 증권 새 대표로 유력하다.

올해 해외진출 20주년을 맞이한 미래에셋은 업계 글로벌 사업 선봉으로, 이번 인사에서도 글로벌은 주요 키워드였다.

김미섭 부회장은 1968년생으로, 자타공인 '해외통'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해외법인 대표,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를 역임한 후 미래에셋증권의 글로벌 사업을 총괄했다. 2011년 11월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캐나다 ‘Horizons(호라이즌스) ETFs’를 인수하며 한국 ETF(상장지수펀드)의 해외 진출을 점화했다. 또 전 세계 ETF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미국 공략의 일환으로 2018년 7월 미국 ETF 운용사 ‘Global X(글로벌 엑스)’를 인수하며 테마형 ETF를 선도했다.

외국인인 Swarup Mohanty(스와럽 모한티) 미래에셋산운용 인도법인 대표이사(1970년생)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인도는 해외 지역 중 미래에셋그룹에서 중점을 두고 있는 비즈니스 거점으로, 중요한 역할을 부여받게 됐다.

이준용 미래에셋자산운용 신임 부회장(1969년생)도 멀티운용부문을 총괄하며 글로벌투자, ETF 등에 대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번에 승진한 인사들 가운데 김미섭·이준용·스와럽 모한티 신임 증권 부회장, 김영환 신임 자산운용 사장은 전문경영인 체제를 선언한 미래에셋의 '글로벌 AMP(Advanced Management Program)' 해외연수 프로그램에 선정됐던 경영진이라는 점이 주목된다.

이 프로그램은 앞서 2002년 하버드대학교 AMP에 참여한 미래에셋 창업주 박현주 회장의 강력한 의중이 반영됐다. 미래에셋이 글로벌 투자 전문 그룹을 지향하는 만큼, 차세대 리더들이 '우물안 개구리'가 되지 말고 안목을 트일 수 있는 경험을 하길 바란다는 뜻으로 전해졌다.

차세대 리더 풀(Pool)은 국내외 상관하지 않겠다는 의지도 확인됐다고 할 수 있다.

'손안의 투자' 디지털 측면에서 인사도 부각된다. 미래에셋증권 안인성 전무(디지털 부문 대표)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안 부사장은 NH투자증권의 '나무(Naumuh)'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를 성공시켰던 인물로 미래에셋에 영입돼 신규 MTS 출시에서 역할을 했다.

박현주 회장은 이번 인사에서 "26년전 창업 이후 지금까지 가장 큰 고민이 세대교체로, 인간적인 번민과 아쉬움을 뒤로하고, 향후 10년 이상을 준비하는 전문 경영체제를 출발시키기로 했다”며 “이번에 퇴임하는 창업 멤버들과의 깊은 인간적인 신뢰가 함께 했던 시절을 간직하고, 그들의 그룹에 대한 헌신에 무한한 존경을 보낸다”고 밝혔다.

1997년 7월 미래에셋벤처캐피탈 설립으로 시작된 미래에셋은 국내 금융 역사에서 최초 발자국을 쌓아 왔다.

박현주 회장은 꾸준히 성장과 혁신에 힘을 싣고 있다. 박 회장은 지난 2022년 미래에셋 창립 25주년에 임직원에게 보내는 메시지에서 "앞으로도 미래에셋의 성장 스토리는 계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김남구 회장 장남' 김동윤 씨, 한국투자증권 상무 승진 김남구 한국금융지주 회장의 장남 김동윤 씨가 한국투자증권 임원으로 승진했다.4일 금투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인사에서 김동윤 씨를 기획담당 상무로 승진 발령했다.김 상무는 1993년생으로, 영국 워릭대를 졸업하고 2019년에 해외대학 출신 신입 공개채용을 통해 한국투자증권에 입사해 일해 왔다. 임원에 오른 것은 입사 7년 만이다.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김 상무에 대해 "신사업 발굴과 검토, 관련 프로젝트 추진 등 부여된 업무를 담당하는 실무 전담 조직에서 일하게 된다"고 설명했다.업계 일각에서는 오너 3세의 인사에 대해 승계 작업 관련한 해석도 있으나, 회사 측은 관련해서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이다.올해 1분기 2 박종문號 삼성증권, WM 호조에 상반기 영업익 ‘1조 클럽’…고액자산가 57만명 돌파 [금융사 2026 상반기 실적] 삼성증권(대표 박종문)이 WM(자산관리) 부문 호조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고액자산가(HNW) 고객 수가 57만 명을 넘어서며 고객 자산 유입도 확대됐다.IB(기업금융) 부문에서는 구조화금융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이어갔다.WM 호실적…금융상품 판매 증가삼성증권은 2026년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1조2853억원, 당기순이익(지배지분 기준) 9391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9.8%, 94.4% 증가한 수치다.2분기 기준 영업이익은 6758억원, 당기순이익은 488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19.0%, 108.1% 늘었다.특히, WM 부문이 성장세를 이어가며 실적 3 PBR 1배 이하 기업 1500곳…’주가 누르기 방지법’ 대상 130개 불과 정부가 자본시장 정상화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주가 누르기 방지법’을 공개했다. 하지만 실효성 문제 등으로 거센 비판에 직면한 상태다. 시장 기대와 달리 실제 규제 대상이 되는 기업은 극소수에 불과하며 오히려 지배주주가 장기간 낮은 주가를 유지할 유인을 제공한다는 지적이 나온다.4일 재정경제부는 전일 발표한 세재개편안에서 상속 및 증여법 개정을 통해 상속·증여 시 납세자의 상장주식 평가 기준을 대폭 강화한다고 밝혔다. 일명 ‘주가 누르기 방지법’으로 최대주주가 의도적으로 주가를 낮추는 행위를 근절하겠다는 것이다.하지만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PBR 0.8배’이하 기준이 없어졌다. 대신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