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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투자 기회는 누구에게나, 정확한 분석은 필수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9-25 00:00

[기자수첩] 투자 기회는 누구에게나, 정확한 분석은 필수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부동산은 When(언제)이 아니라 What(무엇)으로 질문해야 합니다. 꼭지에 샀더라도 어디에서 샀느냐에 따라 언제 샀느냐가 중요하지 않습니다. 10년 후 크게 오를 8개 지역은 반포, 압구정, 대치, 잠실, 목동, 여의도, 성수, 한남입니다.” (고준석 제이에듀투자자문 대표)

“코스닥 성장주는 이익 실현 후 연말 재매수하는 전략을 짜야 하고, 코스피의 경우 9~10월 조정 기간을 이용해 중·대형주 비중을 확대해야 합니다. 미국 증시는 대통령 임기 3년 차에 수익이 난다는 것만 알아도 좋은 투자 전략일 수 있습니다.” (박세익 체슬리투자자문 대표)

“코인(가상자산)이 언제 오르냐 하면, 신규 참여자가 들어올 때입니다. 사람들이 참여하는 매수의 추력으로 가격이 올라가는 시장일 때입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여부 등도 주목할 이슈입니다.” (김동환 원더프레임 대표)

지난 19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2023 한국금융투자포럼 : 턴어라운드 기회를 잡아라’에서 참석자들은 글로벌 투자시장이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는 가운데 우량 투자 기회를 찾는 투자자들을 위한 필승 투자 전략을 제시했다.

자산시장에선 늘 투자자들이 다양한 자산을 놓고 수요와 공급의 힘겨루기를 벌인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거시경제와 정부 정책, 산업 동향이 변수로 작용해, 이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예측을 한 투자자만이 진정한 승자가 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부동산·주식·코인 시장에서 언제든 투자 기회를 찾을 수 있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고준석 제이에듀투자자문(고부자) 대표는 “은행 예금은 실질적으로 마이너스(-) 이자”라며 “근로소득을 실물자산으로 옮겨놔야 부자가 될 수 있다”고 부동산 투자 전략을 공유했다.

고 대표는 “부동산을 가져가서 현금흐름 나오는 시스템으로 만들어 놔야 한다”며 “금리 오른다, 내린다 논쟁거리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부동산 가격은 수급에 따라 오를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IMF 외환위기 때 집을 산 사람도 결국 성공 투자가 됐다는 것이다. 내년 상반기까지 반포에 아파트 분양 물량 많이 나온다는 점에서 ‘로또 청약’으로 내 집 마련, 재테크에 접근해 볼 만하다고 했다.

올 하반기 이후 주식시장에 대해선 박세익 체슬리투자자문 대표가 “한국 증시의 불편한 진실은, 홀수 해에 돈을 벌고, 짝수 해에 위험관리를 한다”고 제시했다.

박 대표는 “국내 시장의 최근 25년간 평균 상승률을 월별로 통계 냈을 때 코스피 시장에서는 5·8·9월, 코스닥은 7·8·9월이 약세라며 올해 하반기에는 하락장에 대비하는 전략을 펼쳐야 한다”고 전했다.

김동환 원더프레임 대표는 “국내 시장 점유율 80%를 차지하는 업비트 다운로드 앱 순위가 올라가면 매수 시점이 될 수 있는 것”이라며 비트코인 투자에 참고할 수 있다고 예시했다.

전문가들의 조언을 종합해 보면 자산시장이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요동치고 있을수록 변수들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예측을 통해 디리스킹(탈위험) 전략을 짜는 것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이제 국내에서 투자는 문화로 자리 잡았다. 남녀노소 코주부(코인·주식·부동산) 투자에 뛰어들고 있다. 다른 사람의 투자 권유만 받아들이지 말고, 객관적으로 상황을 마주 보고 분석하며 자신만의 확실한 직관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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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VC 대표 하소연에 담긴 ‘회수 절벽’의 경고 “10배 대박은 옛말입니다. 2~3배 투자수익도 감지덕지인데, 문제는 코스닥 시장 구조에 묶여 회수하지 못하고 있으니 답답할 노릇이죠.”얼마 전에 만난 한 벤처캐피탈(VC) 대표가 털어놓은 하소연이다. 업계 사람이라면 무슨 말인지 금방 안다. 투자할 기업을 찾는 일도 쉽지 않지만, 더 답답한 것은 투자금 회수(Exit)의 출구가 막혀 있다는 것이다.한때 VC 투자에서 10배 수익은 대박의 상징이었다. 지금은 2~3배만 나와도 성공한 투자로 여긴다. 그런데 그 수익마저 장부에만 찍혀 있고 현금화되지 않는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결국, 문제는 ‘10배 대박’이 사라진 데 있지 않다. 수익을 내고도 돈을 손에 쥐지 못하는 시장, 그 돈을 다시 2 연이은 반전, 다시 묻는 KB금융 거버넌스 KB금융 회장 인선은 끝났다. 그런데 시장은 여전히 묻는다. 사상 최대 실적을 낸 현직 회장을 왜 바꿨는냐고. 이재근 차기 회장 내정자보다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로 시장의 관심이 옮겨간 이유다.양종희 회장의 성과는 분명했다. 지난해 사상 최대인 5조8000억원대 순이익을 냈고, 올해 상반기에도 3조8000억원을 넘겼다. ‘리딩금융’의 입지를 더욱 굳혔다. 주주환원도 크게 강화했다. 시장이 양 회장의 연임을 유력하게 봤던 배경이다. 그런데 결과는 정반대였다.2023년에도 그랬다. 당시 허인 부회장은 국민은행 최초 3연임 행장이라는 상징성에 성과까지 더해 유력 후보로 거론됐다. 하지만 회추위가 택한 사람은 양종희 부회장이었다 3 고백인가 압박인가: 2001년 일본 정부의 디플레이션 선언의 명암 [김성민의 일본 위기 딥리뷰] 2001년 3월 일본 경제는 전후 일본 경제사에서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 3월 16일 일본 정부는 월례 경제보고를 통해 일본 경제가 “완만한 디플레이션 상태에 있다”고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1990년대 초 버블 붕괴 이후 10년 넘게 구조적 불황을 부정해 오던 일본 정부가 결국 자국 경제가 장기 침체에 빠져 있음을 비로소 공식 인정했다.정부의 충격적인 진단이 나온 지 불과 사흘 뒤인 3월 19일 일본은행은 당시 세계적으로도 전례가 드문 실험적 카드를 꺼내 들었다. 바로 '양적완화(Quantitative Easing, QE)'의 도입이었다. 이에 앞서 2월 정책위원회에서 2000년 8월의 성급했던 금리 인상을 번복하고 제로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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