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윤호영 대표, 카카오뱅크 ‘미니’ 앞세워 ‘잘파세대’ 고객 확보 나서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8-25 15:38

카뱅 미니 누적 고객 200만 돌파 목전
성년 이후에도 카뱅 금융서비스로 연결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 /사진제공=카카오뱅크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이사. /사진제공=카카오뱅크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윤호영닫기윤호영기사 모아보기 카카오뱅크 대표가 비대면 지급결제시스템 이용이 어려운 청소년들을 위해 출시한 ‘카카오뱅크 mini(미니)’ 이용 가능 연령을 만 7세까지 낮추면서 ‘잘파(ZALPHA)세대’ 고객 확보에 나선다. 윤호영 대표는 10대 때부터 스스로 용돈을 관리하는 경험을 제공하면서 성년이 된 후 기존 카카오뱅크 금융서비스로 고객 경험이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복안이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카카오뱅크는 청소년 고객을 위한 금융 서비스 ‘카카오뱅크 미니’의 최저 가입 가능 연령을 종전 ‘만 14세 이상 18세 이하’에서 ‘만 7세 이상 18세 이하’로 확대했다. 만 7세부터 13세까지의 청소년 고객은 가입 단계에서 보호자 동의 절차를 추가로 진행해 금융이 낯선 청소년 고객들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잘파세대’는 1990년대 중반 이후 태어난 ‘Z세대’ 중에서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나 본격적 소득활동을 하기 전 Z세대와 2010년 이후에 태어난 ‘알파세대’를 합친 세대를 통칭한다. 알파세대의 경우 높은 교육수준과 경제력을 갖춘 밀레니얼 세대를 부모로 두고 있는 골드키즈라는 특징이 있다.

‘카카오뱅크 미니’는 지난 2020년 10월 출시된 청소년 전용 선불전자지급수단으로 비대면 계좌개설이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카카오뱅크만의 고객 경험과 청소년들이 원하는 금융서비스 기능을 담기 위한 방안으로 선불전자지급수단을 활용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미니’는 모바일 네이티브(native)인 청소년들이 스스로, 편리하게 금융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휴대폰 본인인증, 약관 동의, 비밀번호 생성 과정을 통해 개설해 입금과 이체뿐만 아니라 카카오톡 친구 간 간편이체도 가능하다. ‘카카오뱅크 미니’에 보관할 수 있는 금액 한도는 50만원이며 이체오 출금 통합 한도는 1일 30만원, 1개월 200만원이다.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카카오뱅크 미니’ 누적 가입자 수는 약 180만명으로 ‘카카오뱅크 미니’를 출시한 지난 2020년말 59만명에서 2021년 115만명, 지난해 161만명을 기록한 데 이어 180만명을 넘어서면서 200만명 돌파를 앞두고 있다. 지난 2분기 기준 ‘mini(미니) 카드’를 통한 ‘카카오뱅크 미니’ 이용금액은 4375억원에 달한다.

‘카카오뱅크 미니’는 온·오프라인 결제 수단도 제공한다. ‘카카오뱅크 미니’를 개설하면 5종의 니니즈 캐릭터가 그려진 ‘미니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미니 카드’는 카카오뱅크 체크카드처럼 전국 모든 ATM에서 수수료 없이 입출금이 가능하다.

‘카카오뱅크 미니’가 청소년 전용 상품인 점을 고려해 청소년 전용 교통카드 기능을 담았으며 클린(Clean)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 미니’ 고객은 카카오뱅크 앱에서 잔액, 이용내역 조회가 가능하며 실시간 알림을 통해 사용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카카오뱅크는 지난 2021년부터 26일 동안 매일 500원에서 2000원씩 저금하는 상품으로 최대 5만2000원을 모을 수 있는 ‘mini(미니) 26일저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니 26일저금’은 ‘카카오뱅크 미니’ 고객 모두 이용할 수 있으며 청소년들의 저축습관 형성에 도움을 주고자 기획됐다.

카카오뱅크의 26주적금처럼 도전과 성공 요소를 부여했으며 매일 저금에 성공하면 앱의 26일저금 서비스 화면에서 도전 기록을 귀여운 스탬프로 남길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청소년들의 주요 소비처인 배달의민족, 메가박스, 멜론, 올리브영, GS25 등과 제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뱅크의 ‘mini(미니) 생활’ 서비스. /자료제공=카카오뱅크

카카오뱅크의 ‘mini(미니) 생활’ 서비스. /자료제공=카카오뱅크

이미지 확대보기
지난 5월에는 청소년들의 일상생활 속 도움이 될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mini(미니) 생활’ 서비스를 출시했다. ‘미니 생활’ 서비스는 학교 급식표·시간표 기능을 통해 학교, 학년 및 반 정보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급식표와 시간표를 불러올 수 있다.

‘미니 생활’ 가입고객은 ‘카카오뱅크 미니’만 가입한 고객보다 높은 활동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니 생활’ 가입 고객 96%가 매주 앱에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 1회 이상 앱을 방문하는 고객 비중은 ‘카카오뱅크 미니’만 가입한 고객 65% 대비 96%로 1.5배 높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청소년 특화 금융 서비스를 경험한 중고생의 거래 변화가 빨라 시중은행이 청소년이 거래할 금융기관 후보군에도 포함되지 않을 수 있어 시중은행 입장에서는 지금이 알파세대를 선점·유지할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하나은행이 지난 6월 잘파세대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대학생 10명 중 8~9명은 시중은행을 통해 처음 금융거래를 시작했으나 중고등학생은 5명 정도만 시중은행에서 처음 거래를 시작하고 나머지는 인터넷전문은행이나 유스앱을 통해 첫 거래를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금융당국에서 은행권 경영·영업관행·제도 개선 방안 중 하나로 은행권 경쟁 촉진을 위한 인터넷전문은행 등 신규 플레이어 진입을 허용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했으며 온라인을 통해 미성년 자녀 계좌 개설이 가능하도록 제도가 개편돼 현재 청소년들의 금융서비스 접근이 쉬운 인터넷은행들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카카오뱅크 mini 출시 이후 14세 미만 청소년들의 니즈가 꾸준히 있어 만 7세 이상 청소년 고객도 스스로 용돈을 관리할 수 있도록 가입 가능 연령을 확대했다”며 “새학기를 맞아 편리한 금융 생활을 경험하고 다양한 혜택을 누리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금융권 덮친 해커 공포…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도 표적 국내 증권사와 은행, 자산운용사를 잇달아 겨냥한 해킹 공포가 가상자산 시장으로까지 번졌다.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 관련 지갑에서 수십억달러 규모의 의심스러운 자금 이동이 포착되면서다. 국내 금융권에서 고객정보 유출 사고가 이어지는 가운데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까지 보안 위협에 노출되면서 금융투자업계 전반에 걸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30일 금융투자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바이낸스는 최근 불거진 잠재적 보안 사고와 관련해 긴급 조사에 착수했다. 바이낸스는 공식 입장을 통해 보안 문제에 관한 보고를 인지하고 관련 정보를 확인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고객 자금에 미친 영향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바이 2 DQN양종희號 KB금융, 분기 순익 개선 주역은 이자수익 아닌 '법인세' [2026 3분기 금융사 실적] 양종희 회장이 이끄는 KB금융그룹의 올해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3% 이상 증가했지만, 주요 원인은 이자수익이 아닌 일회성 세금 감소 덕분인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반영된 법인세 효과를 제외하면 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추산된다.이자이익도 증가했으나 분기 이자비용 증가율이 이자수익 증가율을 웃돌면서 조달 부담 관리가 새로운 과제로 떠올랐다. 비이자 부문에서는 증권·신탁 수수료가 성장을 이끌었지만, 시장 관련 손익과 보험 계열사의 실적은 부진해 온도 차가 컸다.분기 순익 13.1% 증가···세금 효과 제외하면 전년 수준올해 3분기 KB금융의 분기 기준 지배주주 순이익은 1조 9075억원으로 전년 동기 3 김기홍 회장은 왜 저축은행을 인수하는가 [JB금융 리로드①] 김기홍 JB금융그룹 회장이 핵심 계열사 전북은행과 핀테크 기업 '핀다'를 통해 대원저축은행을 인수했다.정부의 포용금융 강화 기조와 경기 둔화, 여신 부실 등으로 저축은행의 수익성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어서 인수 배경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JB금융의 선택은 기존 호남 중심의 영업 기반을 넘어 새로운 고객과 수익원을 확보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대원저축은행의 영업구역인 대구·경북·강원에서 기업금융 접점을 마련하고, 핀다 플랫폼을 통해 전국 비대면 개인대출을 확대하는 방식이다.다만 고객 확대가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이어지려면 조달비용과 대손비용을 감당하면서 자본 대비 수익성을 확보해야 한다.대원저축은행이 지역금융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