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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건설 톱10 복귀, 중흥·제일 등 중견사 도약 비결은 [2023 시평 정밀진단③-끝]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8-03 11:25

분양수익 늘어난 호반건설, 직접시행 외 주택건축 늘어난 중흥토건 매출 급성장

중흥토건 연결보고서 기준 매출액 변동 추이 (단위: 원), 2022년(왼쪽), 2021년(오른쪽) /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중흥토건 연결보고서 기준 매출액 변동 추이 (단위: 원), 2022년(왼쪽), 2021년(오른쪽) / 자료=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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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비해 유난히 변동 폭이 컸던 올해 시공능력평가의 주요 이슈들을 카테고리별, 건설사별로 정리해 어떤 점에 주목해야 하는지, 향후 전망은 어떻게 되는지에 대해 심층적으로 들여다본다. 편집자 주]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올해 시공능력평가에서 또 한 가지 주목할 부분은 기존에 중견사로 분류되던 건설사들의 도약이다.

오랜 기간 변하지 않던 시공능력평가 상위 10개사에서 HDC현대산업개발이 빠지고 그 자리를 호반건설이 채우며 판도 변화가 생겼다. 호반건설이 시공능력평가 상위 10개사에 포함된 것은 지난 2019년 이후 4년 만의 일이다. 그런가 하면 제일건설과 중흥토건 등 20위권 안에 자리했던 중견 건설사들도 나란히 순위가 3계단씩 오르며 도약에 성공했다. 평가액 역시 전년대비 3000억원 가량 상승했다.

지난해 호반건설은 3조2071억원의 매출액을 거두며 직전해인 2조3310억원보다 큰 폭으로 늘어난 성적을 거뒀다. 이 기간 분양수익으로 나온 매출액이 2조505억원으로 직전해 1조3701억원보다 크게 커진 것이 주된 영향을 미쳤다. 심지어 지난해 분양원가는 1조4328억원 수준에 불과해 원가율도 낮아 많은 이익을 남길 수 있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호반건설은 또한 지난해 2조9179억원의 경영평가액으로 이 분야 6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중흥토건은 지난해 연결기준 11조1064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직전해인 1조7674억원보다 5배 넘게 급증한 실적을 거뒀다. 당기순이익 역시 지난해 7493억원으로 직전해 1954억원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 가장 많이 늘어난 것은 공사수익으로, 2021년 3939억원 규모였던 것이 지난해에는 8조3348억원 규모까지 치솟았다. 이 중 ‘직접시행 외 주택건축’이 2021년 3825억원 규모에서 지난해 9조5275억원 규모까지 치솟은 것을 공시로 확인할 수 있었다.

제일건설은 지난해 연결기준 2조1460억원의 매출을 거두며 직전해인 1조8302억원보다 약 3000억원가량 늘어난 매출을 기록했다. 마찬가지로 공사수입에서 주로 매출이 늘어난 가운데, 하남감일 등 수도권 택지지구에 들어선 단지들이 공사계약 내역에 이름을 올렸다.

이처럼 전반적으로 수도권 공공택지 입찰에 많이 참여했던 건설사들의 매출이 크게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공공택지 입찰의 경우 당장 엄청난 수익을 거두기보다는 수도권 곳곳에서 인지도를 높여 향후 사업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하기 위한 의도도 크다고 볼 수 있다”고 귀띔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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