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비이자이익 껑충’ DGB금융 최대 순익…김태오 회장, 시중은행 전환 속도 [금융사 2023 상반기 실적]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7-28 20:30 최종수정 : 2023-07-28 22:12

상반기 순이익 3098억, 전년比 8.5% 증가…2분기 1418억
비이자이익 119%↑…유가증권 운용·대출채권 매각익 늘어

▲ 김태오 DGB금융 회장

▲ 김태오 DGB금융 회장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DGB금융그룹이 올해 상반기 3098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이자이익이 줄었지만 비이자이익이 크게 늘면서 역대 최대 반기 실적을 달성했다. 김태오닫기김태오기사 모아보기 DGB금융 회장은 하반기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작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DGB금융은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지배주주 지분 기준)이 309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DGB생명 회계변경 관련 소급 재작성 전 기준)한 수준으로, 역대 최대 반기 실적이다.

DGB금융 관계자는 “상반기 은행 특별충당 531억원 및 증권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상 충당 434억원에도 불구하고 그룹 실적이 개선됐다”며 “마진 하락에도 불구 우량 자산 중심 대출 성장 등으로 은행 이자이익이 증가하고 유가증권 운용 및 대출 채권 매각익 확대, 생명 회계변경 등 비이자이익 호조세가 지속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1418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15.6% 줄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15% 늘었다.

‘비이자이익 껑충’ DGB금융 최대 순익…김태오 회장, 시중은행 전환 속도 [금융사 2023 상반기 실적]이미지 확대보기


상반기 세부실적을 보면 이자이익은 78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감소했다. 2분기 말 기준 은행 원화대출금은 48조8872억원 1년 전보다 6.3% 늘었다. 2분기 순이자마진(NIM)은 그룹 2.13%, 은행 2.01%로 전분기 대비 0.06%포인트씩 하락했다.

DGB금융 관계자는 “시장금리 변동성이 커지면서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도 NIM이 하락했지만, 하락폭은 축소됐다”며 “시장금리가 현 수준이라고 가정하면 NIM은 3분기 하락세를 이어가다 4분기께 반등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비이자이익 껑충’ DGB금융 최대 순익…김태오 회장, 시중은행 전환 속도 [금융사 2023 상반기 실적]이미지 확대보기

상반기 비이자이익은 3642억원으로 유가증권 운용 및 대출채권 매각이익 등을 중심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9.4% 급증했다.

상반기 판매관리비는 49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줄었다. 대손율은 0.79%로 0.48%포인트 상승했다.

그룹 충당금 전입액은 2354억원으로 171.2% 증가했다. 특별충당금은 작년 상반기 395억원에서 올 상반기 1003억원으로 늘었다.

‘비이자이익 껑충’ DGB금융 최대 순익…김태오 회장, 시중은행 전환 속도 [금융사 2023 상반기 실적]이미지 확대보기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2분기 말 기준 0.97%로 전년 동기 대비 0.44%포인트 상승했다. 전분기에 비해서는 0.06%포인트 하락했다. 연체율은 0.90%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0.52% 상승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0.06%포인트 내렸다.

‘비이자이익 껑충’ DGB금융 최대 순익…김태오 회장, 시중은행 전환 속도 [금융사 2023 상반기 실적]이미지 확대보기


계열사별 실적을 보면 핵심 자회사인 DGB대구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견조한 원화대출 성장과 비이자이익의 큰 폭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6.4% 증가한 2504억원을 기록했다.

비은행 계열사 중 하이투자증권의 순이익은 291억원으로 54.7% 줄었다. 상품운용 등 기타 부문 실적이 개선됐지만 부동산 경기침체 상황이 지속되면서 PF 관련 수익이 크게 감소했고, 이와 관련된 대손충당금을 적립한 영향이다. DGB캐피탈 역시 3.5% 감소한 43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DGB생명은 201.5% 급증한 401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DGB금융은 “높은 금리 상황이 지속되면서 자산건전성 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이라며 “하반기 선제적 리스크 관리에 집중할 계획이며, 취약계층을 위한 금융기관의 역할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이자이익 껑충’ DGB금융 최대 순익…김태오 회장, 시중은행 전환 속도 [금융사 2023 상반기 실적]이미지 확대보기


DGB금융은 연내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 승인을 목표로 오는 9월 중 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이달 초 ‘은행권 경영·영업관행·제도 개선 방안’을 발표하면서 지방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구은행은 시중은행 전환 계획을 공식화하고 은행장 직속 ‘시중은행전환추진팀’을 구성해 인가 프로세스 검토, 사업계획 수립 업무 등을 진행하고 있다. 지주와 은행 공동으로 시중은행 전환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하기도 했다.

DGB금융 관계자는 “시중은행전환팀을 구성해 인허가 프로세스를 점검하고 있다”며 “중장기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사명 변경 등 여러 각도에서 경영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소기업 상생 부분은 경기 상황과 관련해 유연하게 생각할 것”이라며 “중소기업뿐 아니라 가계 부문에서도 조금 더 포트폴리오를 가져갈지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임종룡號 우리금융, 2분기 실적 반등…비은행 효과 시험대 [2026 상반기 실적 미리보기] 우리금융그룹이 올해 2분기 9000억원대 중반의 순이익을 거두며 1분기 부진을 만회할 것으로 예상된다.인도네시아 법인인 소다라은행 관련 충당금과 희망퇴직 비용 등 일회성 요인으로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지만, 2분기에는 은행 이자이익 방어와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대 효과가 맞물리며 수익성이 회복될 것이란 관측이다.관건은 반등 이후의 이익 체력이다. 보통주자본비율(CET1) 개선으로 주주환원과 생산적 금융 확대 여력은 커졌지만, 하반기에는 위험가중자산(RWA) 관리와 자기자본이익률(ROE) 회복을 함께 입증해야 하는 상황이다.1분기 부진 딛고 반등 기대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우리금융의 올해 2분기 당기순 2 함영주號 하나금융, TSR 51% 돌파…역대급 실적 전망 [2026 상반기 실적 미리보기] 하나금융지주가 올해 상반기에도 역대 최대 수준의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에서는 이자이익 확대와 비은행 계열사 실적 회복을 바탕으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지난해 상반기를 웃돌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특히 주목할 부분은 공격적인 대출 확대보다 순이자마진(NIM) 개선과 자산운용 효율화로 이익의 질적 성장이 함께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이에 더해 증권을 중심으로 한 비은행 계열사 수익성 회복도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건전성과 밸류업 부분에서도 중앙그룹 관련 추가 충당금 적립 가능성 등 잠재 리스크에도 안정성을 유지하고, 총주주환원율(TSR) 확대까지 병행할 것으로 전망된다.1Q 역대급 실적 3 KB 양종희, ‘최대 실적’…신한 진옥동, ‘비은행 반격’ [2026 상반기 실적 미리보기] KB금융그룹과 신한금융그룹의 올해 상반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금융권 ‘리딩금융’ 경쟁에 다시 관심이 쏠리고 있다.기준금리 인하 기조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하락 압력과 가계대출 규제 강화, 부동산PF 리스크 등 비우호적 환경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양대 금융그룹은 증권 계열사를 위시한 비은행 실적에 힘입어 양호한 실적을 낼 것으로 관측됐다.업계에서는 KB금융이 상반기에도 순이익 규모 면에서 신한금융을 앞설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KB금융은 은행의 안정적 이자이익에 더해 증권·보험 등 비은행 계열사의 실적 회복이 더해지며 사상 최대 실적과 함께 1위 수성에 무게가 실린다. 도전자인 신한금융은 은행 중심의 이익 기반에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