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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 사용 줄이면 인센티브"…삼성-LG전자, 나주시 '에너지밸리 MG' 조성 나선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5-10 09:09

삼성전자-LG전자-한전 등 나주시 에너지밸리 조성 시범사업 참여
나주시 소재 2000세대 대상 시범 적용

지난 9일 나주시 한국전력 본사에서 열린 광주·전남 혁신도시 에너지밸리 MG 조성을 위한 에너지신사업 네트워킹 세미나. (좌측부터) 박찬우 삼성전자 부사장, 김민규 42dot 그룹장, 장권영 시너지 대표, 이경실 코하이젠 대표, 윤의준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총장, 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 윤병태 나주시장,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 이칠환 빈센 대표, 한미숙 헤리트 대표, 강주엽 기아 상무, 박태홍 LG전자 실장. 사진 제공=한국전력

지난 9일 나주시 한국전력 본사에서 열린 광주·전남 혁신도시 에너지밸리 MG 조성을 위한 에너지신사업 네트워킹 세미나. (좌측부터) 박찬우 삼성전자 부사장, 김민규 42dot 그룹장, 장권영 시너지 대표, 이경실 코하이젠 대표, 윤의준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총장, 정승일 한국전력공사 사장, 윤병태 나주시장,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 이칠환 빈센 대표, 한미숙 헤리트 대표, 강주엽 기아 상무, 박태홍 LG전자 실장. 사진 제공=한국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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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삼성전자(대표 한종희닫기한종희기사 모아보기, 경계현닫기경계현기사 모아보기)와 LG전자(대표 조주완닫기조주완기사 모아보기, 배두용)가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와 함께 전라남도 나주시의 에너지 자립도시 구축 시범사업에 참여한다고 10일 밝혔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지난 9일 오후 나주시 한국전력 본사에서 열린 네트워킹 세미나에서 광주·전남 혁신도시 ‘에너지밸리 마이크로그리드*(이하 에너지밸리 MG)’ 조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에너지밸리 MG' 조성 사업은 태양광·수소·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에너지 생산·저장·공급을 위해 지역에 적합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데이터를 활용한 수요·공급 균형 등의 서비스 실증 및 신규 사업 모델 발굴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역 단위의 에너지 생산·소비체계를 구현해 나주시를 에너지 자립도시로 만들겠다는 목적으로 시행된다. 참여 주체들이 각 사업 영역을 기반으로 협력해 다양한 에너지 신사업을 발굴 및 추진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에너지 절감 솔루션을 보급하는 '주민 수요반응(DR) 서비스' 시범사업에 참여다.

DR 서비스는 전력사용량이 많은 특정 시간에 전력 사용 절감을 권고하고, 이를 실천하는 경우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프로그램이다. '에너지 절약미션' 사업으로 불리기도 한다. 기존에는 사용자가 직접 전자제품을 끄는 등의 노력이 필요해 DR 참여율 및 에너지 절감량이 높지 않았다.

나주시는 에너지 자립도시 구축 프로젝트인 '에너지밸리 MG' 사업의 일환으로 혁신도시 내 아파트 약 2000세대를 선정해 주민 DR 서비스를 도입할 계획이다.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의 에너지 절약 모드 기능/사진=삼성전자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의 에너지 절약 모드 기능/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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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는 이번 사업의 파트너로서 개별 세대가 '스마트싱스 에너지(SmartThings Energy)'로 에너지 소비량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스마트싱스 에너지는 삼성전자의 가전 통합 관리 플랫폼인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에서 제공하는 에너지 관련 서비스로, 가전제품의 에너지 사용량 모니터링, 누진 구간 도달 전 전력 사용량을 알아서 줄여주는 'AI 절약모드', 에너지 비효율 알림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AI 절약모드는 삼성전자 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건조기, 식기세척기, 공기청정기, 후드, 제습기를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기기에 따라 최대 60%까지 전력 사용량을 줄여주며, 조명과 스마트 플러그의 전원도 제어할 수 있다.

에너지 절약미션 시간이 되면 자동으로 가전을 AI 절약모드로 전환하거나 조명이나 스마트 플러그의 사용 전력량을 제어해 사용자의 불편은 최소화하면서 에너지 절약미션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나주시 주민 DR 사업은 오는 7월부터 시작해 1년간 진행되며 추후 확대될 예정이다.

박찬우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지난 3월 서울시 주민 DR 사업에 이어 나주시로 사업 협력 범위를 확대하게 됐다"며 "더 많은 소비자들이 손쉽고 편리하게 가정 내 에너지 사용량을 줄일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모델이 LG 씽큐 앱을 통해 에너지 사용량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 제공=LG전자

LG전자 모델이 LG 씽큐 앱을 통해 에너지 사용량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 제공=LG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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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전력데이터를 이용한 에너지 효율화를 위해 나주시 빛가람동 아파트 단지 일부에 LG 씽큐 앱을 통해 'Auto-DR' 서비스를 제공한다.

Auto-DR 서비스는 지역 DR 정보와 연동한 가전제품 자동제어 서비스로. 사용자 불편을 최소화해 에너지 절감량을 높인다. 전력사용량 절감 권고 시간이 되면 LG 씽큐 서버에서 자동으로 에어컨 설정 온도를 조정하는 등 운전 상태를 바꿔 에너지 소비를 줄이도록 돕는다.

아울러 LG전자는 가전제품의 에너지 사용량·전기 요금·누진제 구간 사전 알림 등을 안내하는 ‘우리집 에너지 모니터링 서비스’를 대상 아파트에 실시한다. 기존에는 주택, 빌라, 다세대 등 관리사무소를 거치지 않고 한전에 직접 전기요금을 납부하는 고객에게만 제공되던 서비스다.

또 실시간으로 에너지 절감 목표량과 절감량을 확인해 목표 대비 전기사용량 절감 시 인센티브를 주는 ‘가전플랫폼 연동형 에너지 절감 서비스’도 도입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앞서 한국전력과 서울시가 추진하는 아파트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서비스 시범사업에 참여하기도 했다. 오는 6월부터 서울시 20개 아파트 단지 약 1만 5000세대에 Auto-DR 서비스 등을 시작할 예정이다.

LG전자 플랫폼사업센터장 정기현 부사장은 “LG전자는 LG 씽큐 앱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로 에너지 절감 측면에서 차별화 된 고객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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