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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회장 “반도체 성공 DNA, 바이오 신화로”…글로벌 제약사 CEO들과 연쇄 회동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5-07 20:00

美서 J&J·BMS·플래그십·바이오젠·오가논 등과 연쇄 회동
글로벌 네트워크 기반으로 바이오 밸류체인 전반 점검
“과감하고 끈기 있는 도전이 승패 가른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2021년 11월 미국 플래그십 파이어니어링 본사를 찾아 누바 아페얀(Noubar Afeyan) 모더나 공동 설립자 겸 이사회 의장과 만난 모습. 사진 제공=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2021년 11월 미국 플래그십 파이어니어링 본사를 찾아 누바 아페얀(Noubar Afeyan) 모더나 공동 설립자 겸 이사회 의장과 만난 모습. 사진 제공=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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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바이오 사업을 제 2의 반도체 신화로 삼고 키우고 있는 이재용닫기이재용기사 모아보기 삼성전자 회장이 미국 출장에서 글로벌 빅파마(Big Pharma, 대형 제약사) 최고 경영진들과 만나 '제2반도체 신화' 구현의 토대를 마련했다.

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세계 최대 바이오클러스터인 미국 동부에서 글로벌 빅파마(Big Pharma, 대형 제약사) 및 바이오 벤처 인큐베이션 회사 등 바이오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글로벌 CEO들과 연쇄 회동을 가졌다.

이 회장은 ▲호아킨 두아토 J&J CEO ▲지오반니 카포리오 BMS CEO ▲누바 아페얀 플래그십 파이어니어링 CEO ▲크리스토퍼 비에바허 바이오젠 CEO ▲케빈 알리 오가논 CEO와 각각 만나, 바이오 사업 경쟁력 강화 및 신사업 발굴을 위한 상호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J&J는 창립 140여년의 역사를 가진 명실상부한 글로벌 톱 티어 바이오 제약사로, 삼성의 주요 고객이다. BMS는 2013년 삼성에 의약품 생산 첫 발주를 함으로써 삼성의 바이오 사업이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준 기업이다.

플래그십의 누바 아페얀 CEO는 모더나의 공동 설립자로서 삼성과 mRNA백신 생산계약을 통해 국내 코로나 위기 극복에 함께 기여한 바 있다. 양사는 유망 바이오 벤처 발굴 및 육성에도 함께 힘을 쏟고 있다.

바이오젠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합작해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설립했다. 지난해 바이오에피스 지분을 모두 삼성에 매각했지만, 삼성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럽지역 유통과 판매를 담당하는 등 현재도 긴밀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는 기업이다.

10여년 전 바이오 사업에 진출한 삼성은 이 같은 주요 파트너사와의 긴밀한 협업 하에 ▲신속한 의사결정과 과감한 투자 ▲이를 통한 미래 성장산업 선점 ▲압도적인 제조 기술력을 통해 글로벌 1위 CDMO(위탁개발생산) 기업으로 도약했다.

바이오 산업은 생산 기술과 R&D 역량은 물론 장기 협업을 위한 신뢰와 평판 구축이 필수적이며, 진입 장벽이 높은 대표적인 분야다.

특히 이 회장의 폭넓은 글로벌 네트워크는 삼성 바이오 사업이 빅파마들과의 협업을 확대하며 미래성장동력을 창출하는 '지렛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은 “이 회장이 바이오 업계 리더들과 연쇄 회동을 한 것은 바이오 산업 전반에 걸쳐 글로벌 협업을 한층 더 강화함으로써 바이오 사업을 '제2의 반도체'로 육성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제약사 최고경영진들과 회동한 뒤 북미 판매법인 직원들을 만나 글로벌 공급망 현황을 점검하고 격려했다.

이 회장은 이날 "출발점은 중요하지 않다, 과감하고 끈기있는 도전이 승패를 가른다, 반도체 성공 DNA를 바이오 신화로 이어가자"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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