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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중국 화유코발트와 새만금에 배터리 전구체 공장 설립...1.2조 투자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4-17 13:51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LG화학(대표 신학철닫기신학철기사 모아보기)은 중국 화유코발트와 손잡고 새만금국가산업단지(이하 새만금)에 전구체 공장을 건설하며 배터리 소재 공급망 강화에 나선다.

LG화학은 오는 19일 전라북도 군산시 베스트웨스턴 호텔에서 전구체 공장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17일 밝혔다.협약에는 새만금개발청을 비롯해 투자자로 LG화학과 화유코발트, 지자체·공사로는 전라북도, 군산시, 한국농어촌공사가 참여한다.

LG화학과 화유코발트는 2028년까지 총 1조2000억원을 투자해 새만금산단 6공구에 전구체 공장을 짓는다. 올해 착공을 목표로 2026년까지 1차로 5만톤의 양산 체제를 구축한다. 향후 2차로 5만톤의 생산 설비를 증설해 연간 10만톤 규모의 전구체를 생산할 계획이다.

양사는 새만금 공장에 메탈을 정련하는 설비를 만들어 전구체 소재인 황산메탈도 생산한다.

새만금 산업단지 전경. 사진제공=LG화학.

새만금 산업단지 전경. 사진제공=LG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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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산단은 항만과 인접해 물류 인프라가 구축돼 있고, 확장 가능한 대규모 부지가 있어 전지 소재 공장입지에 유리한 환경으로 평가된다. 부지 규모는 축구장 46개 크기인 33만㎡(약 10만평)에 달한다.

전구체는 니켈·코발트·망간 등을 섞은 화합물로 배터리의 심장인 양극재를 만드는 데 쓰이는 핵심 소재다. 전구체 10만톤은 주행거리 500km급 전기차 100만여대에 필요한 양극재를 만들 수 있다.

글로벌 전지 소재 공급망 변화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LG화학은 국내에서 메탈 정련이 가능해지고 전구체 생산 능력을 확대하며 원재료 공급 안정성을 한층 높이게 됐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새만금 전구체 공장을 기반으로 양극재 수직 계열화를 강화하고 안정적인 소재 공급망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세계 최고 종합 전지 소재 회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최근 새만금이 이차전지 관련 기업들의 투자로 각광받고 있는 시점에서 글로벌 대기업인 LG화학의 대규모 투자 결정을 도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하며, 기업의 안정적 정착과 원활한 사업운영을 위해 아낌없이 뒷받침하겠다"라고 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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