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삼성전자, 올해 임직원 임금 4.1% 올린다…월 1회 휴무도 신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4-14 17:05

올해 임금 인상 4.1% 합의…기본 인상률 2%, 성과 인상률 2.1%↑
귀성여비 기본급에 포함, 월 1회 쉬는 '월중 휴뮤'도 6월 도입
가산연차 이월제도, 고정시간외근로 수당도 17.7시간으로 축소

사진=한국금융DB

사진=한국금융DB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삼성전자(대표 한종희닫기한종희기사 모아보기, 경계현닫기경계현기사 모아보기)가 올해 임직원 평균 임금을 4.1% 인상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14일 사내게시판을 통해 ‘2023 임금·복리후생 조정안’을 공지하고, 노사협의회와 올해 임금 기본 인상률 2%, 성과 인상률 2.1%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인상폭은 지난해 9.0%(기본 인상률 5%, 성과 인상률 4%)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당초 사측은 1%대 인상률을 제시했지만, 노조가 반발하자 2%로 상향 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업계에선 글로벌 경기 침체와 메모리 한파로 경영환경이 어려운 회사의 입장을 고려하면 선방한 수준이라고 평가한다.

삼성전자는 매년 설날과 추석에 지급하던 귀성여비를 기본급에 산입하기로 했다. 회사는 귀성여비 산입으로 시급이 12.5% 상승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오는 7월부터 20시간 기준으로 지급하던 고정시간외근로(OT) 수당도 기존 20시간에서 17.7 시간으로 축소한다.

‘월(月)중 휴무’를 신설해 오는 6월부터 도입할 예정이다. 월 필수근무시간 충족 시 매월 1일씩 쉴 수 있다.

가산연차 중 최대 3일을 다음 연도로 이월해 사용할 수 있는 이월제도도 도입한다. 임신기 근로시간 단축(!일 2시간)을 법 기준(12주 미만, 36주 이상)보다 확대해 임신 전 기간동안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임금피크제 근로자의 근로시간도 단축된다. 57세 근로자는 월 1일, 58세는 월 2일, 59세는 월 3일 단축해 운영한다.

임금 인상과는 별개로 올해 등기임원 보수한도는 지난해 수준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주주총회에서 등기이사 보수한도를 410억원에서 48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지만, 노사협의회가 전달한 직원들의 정서와 회사 경영 상황을 고려한 것이다.

한편, 노사협의회와 별개로 임금 교섭을 진행 중인 공동교섭단은 이번 합의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들은 교섭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사측이 노사협의회를 이용해 일방적으로 임금 인상을 발표한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삼성전자 4개 노조가 참여하는 공동교섭단은 삼성전자의 전체 임직원의 5% 수준으로 알려졌다. 95% 이상은 노사협의회에 소속돼있다. 이들은 지난해 처음으로 사측과 임금 교섭을 진행했지만, 노사협의회와 같은 수준으로 임금 협상을 타결했다. 이들은 전날까지 회사와 10여 차례 교섭을 진행했지만, 합의를 끌어내진 못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공지를 통해 "경영상황이 호전되면 별도의 사기진작 방안을 다시 논의하겠다"라며 "현재 진행 중인 노조와의 임금교섭에도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전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금호석화, 예상 깬 3분기 적자…주력 합성고무 이익 급감 금호석유화학이 올해 3분기 적자로 돌아섰다. 2분기 3390억 원에 달했던 영업이익이 한 분기 만에 208억 원 영업손실로 전환했다. 주력 사업인 합성고무의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된 데다 페놀유도체와 합성수지도 적자를 기록하면서 실적을 끌어내렸다. 주요 원료와 제품의 고원가 재고가 실적에 반영된 역래깅이 가장 큰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금호석유화학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매출 1조9215억 원, 영업손실 208억 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9%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845억 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5.3% 줄었고 영업이익은 3598억 원 감소했다. 당기순손실 2 차입금 1.6조 물려받은 동국제강 권주혁…차입 관리·주주환원 ‘저울질’ [나는 CFO다] 권주혁 동국제강 재경실장(CFO)이 취임 첫 반기 영업활동현금흐름을 차입금 상환과 현금 확보에 우선 투입했다. 사옥 재매입과 운전자금 조달이 겹치며 1년 새 76% 넘게 불어난 차입금을 물려받은 상황에서 자금 관리에 나선 것이다.동국제강은 인적분할 이후 공모 회사채 없이 금융기관 차입에 기대 자금을 조달해 왔다. 지난 6월 말 기준 총차입금 1조6689억 원 가운데 1년 안에 만기가 돌아오는 유동성 차입금이 약 70%에 달한다. 여기에 2027년까지 지켜야 할 최저 배당 약속도 걸려 있다. 권 실장으로서는 빚을 관리하면서 주주와의 약속도 지켜야 하는 셈이다.지주사 재경팀장에서 핵심 계열사 재무 수장으로1970년생인 권주혁 실장은 동국 3 LS, 금속 밸류체인 구축·자금 마련 '두 마리 토끼' 잡는다…LS글로벌, LS메탈 사업 인수 LS그룹이 계열사 사업을 재배치해 금속 밸류체인 구축과 투자 자금 마련을 동시에 노린다. 원자재를 사고팔던 LS글로벌에 가공 사업을 붙여 조달부터 가공·판매까지 한 회사가 맡는 구조를 만들고, 사업을 내놓은 LS메탈 모회사 LS일렉트릭은 그 대금을 전력 투자에 돌리겠다는 구상이다.이에 더해 지주사 LS가 LS글로벌 증자에 참여하며 계열사 간 사업 이동을 뒷받침했다. 증자 금액과 LS글로벌이 치를 사업 인수대금은 비슷한 규모다.다만 사업 양도대금은 자회사 LS메탈로 들어가는 만큼, LS일렉트릭이 이를 투자에 활용하려면 자금을 모회사로 옮기는 별도 절차가 필요하다.LS글로벌, 1504억에 사업 양수…LS, 1501억 원 증자 '뒷받침'6일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