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채권 성장시대 ‘만기매칭형 ETF’ 활짝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4-10 00:00

삼성 은행채 ETF 순자산 ‘1조 클럽’ 달성
존속기한 존재 만기보유시 ‘안정적’ 수익

채권 성장시대 ‘만기매칭형 ETF’ 활짝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삼성, 미래에셋 등 주요 자산운용사에서 선보인 만기매칭형 채권 ETF(상장지수펀드)가 투심 몰이를 하고 있다.

펀드 만기와 편입 채권 만기를 동일하게 맞춰 금리 변동에 따른 채권 손실 리스크를 없애고, 존속기한이 정해져 있어 만기까지 보유하면 원금과 이자수익을 받을 수 있다.

보험, 연기금 등 자산부채 구조를 신경 써야 하는 기관 투자자뿐만 아니라, 정기예금과 유사한 특징으로 인해 안정적 성향의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도 끌고 있다.

만기매칭형 ETF 12종 순자산 총액 3.5조원 돌파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상장된 만기매칭형 채권 ETF 12종목의 순자산 총액은 2023년 4월 3일 기준 3조526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이 중 만기(존속기한)가 2023년 12월로 정해진 삼성자산운용(대표 서봉균)의 ‘KODEX 23-12 은행채(AA+이상)액티브’ ETF는 순자산 규모가 1조5138억원 규모에 달한다.

삼성자산운용 측은 “은행채의 우량한 신용도와 풍부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빠른 기간 안에 순자산 1조원이라는 성과를 내고 국내 채권형 ETF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대표 최창훈, 이병성)은 만기매칭형 ETF 라인업 확장에 적극적이다. 구체적으로 2022년 11~12월에 각각 상장한 ‘TIGER 24-10 회사채(A+이상)액티브’ ETF, ‘TIGER 23-12 국공채액티브’ ETF와, 2023년 3월 상장한 ‘TIGER 24-04 회사채(A+이상)액티브’ ETF, ‘TIGER 25-10 회사채(A+이상)액티브’ ETF까지 4종을 전진 배치하고 있다.

KB자산운용(대표 이현승닫기이현승기사 모아보기)도 선도적으로 만기매칭형 ETF에 탑승했다. 2022년 11월 상장한 ‘KBSTAR 23-11 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 ‘KBSTAR 25-11 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는 각각 만기(존속기한)가 1년(2023년 11월 23일), 3년(2025년 11월 25일)으로 구성됐다.

한국투자신탁운용(대표 배재규)도 각각 존속기한 2023년 12월 20일, 2024년 12월 20일의 ‘ACE 23-12 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 ‘ACE 24-12 회사채(AA-이상)액티브’ ETF로 신호탄을 쐈다.

회사채뿐 아니라 무위험 채권인 국고채를 중심으로 한 만기매칭형 ETF도 있다.

삼성자산운용의 'KODEX 23-12 국고채액티브' ETF의 경우 존속기한이 2023년 12월 11일로 매겨져 있다. NH-Amundi자산운용(대표 임동순)도 국고채를 담는 'HANARO 32-10 국고채액티브' ETF를 상장했고, 존속기한은 2032년 10월 29일까지다.

미래에셋자산운용도 존속기한이 2023년 12월인 'TIGER 23-12 국공채액티브' ETF가 배치돼 있다. 신한자산운용(대표 조재민닫기조재민기사 모아보기, 김희송)의 경우 2022년 12월에 'SOL 24-06 국고채액티브' ETF를 신규 상장했으며, 존속기한은 2024년 6월로 매겨져 있다.

기관·개인 투자자 모두 대안 투자처 ‘환영’

만기매칭형 ETF는 존속기한이 정해져 있어서 만기까지 보유할 경우 매수 시점에서 예상한 기대 만기수익률(YTM) 수준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된다.

금리상승기에 채권가격이 떨어진 상황에서 투자하면 높은 이자수익과 함께 향후 금리하락(채권가격 상승)에 따른 자본차익까지 노릴 수 있어 자금 유입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도해지 불이익과 투자금액 제한이 없다는 점도 특징적이다.

개별 채권 투자에 비해 주식처럼 쉽게 매매할 수 있다는 점도 만기매칭형 ETF의 장점으로 꼽힌다. ETF로서 다양한 채권을 편입해 분산 투자도 가능하다.

자산운용업계 관계자는 “기관은 특정 시기에 자금을 투자자에게 돌려줘야 해서 자산-부채 듀레이션(가중평균만기)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게 중요한데 만기매칭형 ETF를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금투업계 관계자는 "만기매칭형 ETF는 시장금리 변동성 노출을 최소화해서 손실 리스크를 방지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는 상품"이라며 "개인들에게 정기예금 이 외 예측 가능한 안정적 수익으로서 대안 투자처 성격이 있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스페이스 X 파급력은…증권가 "증시 유동성 블랙홀 VS 수급 낙수효과" 글로벌 IPO(기업공개) 최대어로 꼽히는 우주기업 '스페이스 X(Space X)'가 상장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스페이스 X가 주식시장에 파급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주식시장에서 '유동성 블랙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반면, 스페이스X 이후에도 초대형 IPO들이 대기 행렬에 있는 만큼, 수급의 낙수효과 형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예상도 상존한다. 특히 상장 직후에는 그동안 대거 선반영된 기대치가 해소되는 만큼, 주가 변동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된다.자금 이탈 단기 변동성 자극…패시브 자금 관건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항공 기업인 스페이스 X가 오는 12일(현지시각) 미국 2 스페이스 X IPO '성큼'…일반 투자자 노크법은? 글로벌 IPO(기업공개) 최대어로 꼽히는 미국 우주 기업 스페이스X(SpaceX)의 상장이 임박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국내에서는 전문투자자에 한해 공모주 청약에 참여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일반투자자는 스페이스X를 편입하는 ETF(상장지수펀드)나 펀드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투자 기회를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일반투자자 공모주 청약 불발…전문투자자 중심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일론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우주항공 기업인 스페이스X는 오는 11일 공모가를 확정하고 이튿날인 12일(현지시각)에 나스닥에 상장한다.IPO를 통한 스페이스X의 자금 조달 규모는 750~800억 달러로 추정되며, 기업 가치는 1조7500억~2조 달러 3 증권사 공모채 발행 러시…차환 넘어 유동성 규제 대응까지 국내 대형 증권사들의 자금조달 행렬이 본격화하고 있다. NH투자증권과 KB증권이 잇따라 공모 회사채 발행에 나서면서 연초 이후 이어진 증권업계 조달 움직임이 더욱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두 회사가 이달 중순 발행을 신고한 금액만 총 7000억 원 규모로,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조 4000억 원까지 확대될 수 있다.KB·NH, 잇단 회사채 발행…최대 1조 4000억 원 조달NH투자증권은 오는 16일 2년물 1000억 원, 3년물 1500억 원, 5년물 500억 원 등 총 3000억 원 규모의 공모 회사채를 발행한다. 신용등급은 국내 3대 신용평가사 모두 AA+를 부여했다.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6000억 원까지 증액 발행이 가능하다.특히 장기물 수요가 상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