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신한·우리 이어 대구은행도 “신종자본증권 콜옵션”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4-06 11:07

대구은행, 2000억 신종자본증권 조기 상환

DGB대구은행 본점. / 사진제공=대구은행

DGB대구은행 본점. / 사진제공=대구은행

[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국내 금융사들이 신종자본증권의 조기 상환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이처럼 신종자본증권 발행사가 콜옵션 행사 계획을 미리 밝힌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 크레디스위스(CS) 신종자본증권의 일환인 조건부자본증권(코코본드)이 하루아침에 휴지 조각으로 전락하자 투자자에게 “우리는 안전하다”며 안심시키기에 나선 것이다.

DGB대구은행(은행장 황병우닫기황병우기사 모아보기)은 내달 하순 2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에 대한 콜옵션을 행사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통상 신종자본증권 발행액은 은행의 BIS(국제결제은행)자기자본에 포함돼 있어 콜옵션 행사 시 자기자본 감소로 은행의 자본적정성이 훼손될 우려가 존재한다”면서도 “하지만 대구은행의 이번 신종자본증권은 자기자본에서 이미 차감돼 있어 다음 달에 콜옵션을 행사하더라도 BIS자기자본비율에 미치는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신한금융지주와 우리은행은 이달 콜옵션 만기가 도래하는 각각 1350억원, 5000억원 규모 신종자본증권을 조기 상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KB금융과 하나금융도 콜옵션 만기가 돌아오는 신종자본증권의 조기 상환을 예정대로 행사할 계획이다.

은행권의 이러한 조치는 최근 CS의 파산·매각 과정에서 약 22조원 가량 코코본드의 상각 처리로 도이치뱅크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급등하는 등 글로벌 은행 시스템에 대한 우려 확산에 따른 것이다.

다만, 금융권은 국내에서 CS와 같은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국내 신종자본증권 상각은 발행회사의 부실금융기관 지정 시 가능하다”며 “부실금융기관 지정 전에 경영개선 권고·요구를 단계적으로 시행하므로 상각 예정 사유가 갑자기 발생할 확률은 낮다”고 밝혔다.

국내은행의 신종자본증권 규모도 작다. 비중은 자기 자본대비 10% 미만 수준으로 알려졌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김기홍號 JB금융, RoRWA 정체·AT1·Tier2↑···자본구조 개선 '과제' [Capital Quality Review] 금융감독원의 은행권 첫 정기검사 대상으로 지정된 JB금융그룹의 올해 1분기 자본구조가 사실상 약화한 것으로 분석됐다.이익잉여금 증가를 바탕으로 CET1은 확대됐지만, 신종자본증권 중심의 기타기본자본(AT1)과 후순위채권 중심의 보완자본(Tier2)이 동시에 늘면서 자본의 질이 상대적으로 낮은 자본성증권 의존도가 커졌다.RoRWA(위험자산이익률) 역시 전년 수준에 머무르며 자본효율성 개선도 과제로 떠올랐다. 비이자이익 급감·판관비 증가·기업여신 성장 둔화·건전성 악화가 겹치면서, 장기적으로 생산적 금융 강화를 위한 여력을 더 키워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CET1비율 개선에도 자본성증권 의존 확대JB금융의 올해 1분기 CET1비율 2 황기연號 수출입은행, ‘KEXIM AI’ 구축…신용평가 AX 속도 [금융권 AI 人포그래픽] 황기연 행장이 이끄는 한국수출입은행이 자체 생성형 인공지능(AI) 플랫폼 구축과 AI 기반 신용평가시스템 개편에 동시에 착수하며 정책금융 분야 인공지능 전환(AX)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한 업무 자동화를 넘어 여신심사와 고객상담, 신용평가 체계 전반까지 AI를 내재화하며 정책금융 서비스 혁신 기반을 구축하려는 모습이다.특히 수은은 전담 조직 신설과 온프레미스(On-premise) 기반 인프라 구축, 투자 전용 평가모형 도입 등을 병행하며 디지털 역량 강화와 생산적 금융 기반 확대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AI플랫폼구축추진반 신설수은은 디지털금융단 내 'AI플랫폼구축추진반'을 신설하고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 사업과 AI 기반 신용 3 박상진號 산업은행, AI로 여신심사 [금융권 AI 人포그래픽] 정책금융기관 성격이 강한 산업은행의 AX 대전환은 리스크관리와 여신심사 역량 강화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박상진 회장 체제 하에서 산업은행은 리스크관리부문 아래 IT·AI본부를 중심으로 AI Agent 도입을 추진하며, 기업금융과 정책금융 집행 과정에서 요구되는 재무분석·리스크 점검·심사 효율화를 동시에 겨냥하고 있다.최근 자체 구축한 ‘재무분석 AI Agent’는 외부 공시자료를 정제해 기업별 재무 리스크와 추가 검토 사항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여신 담당자의 판단을 보조하는 시스템으로, 산업은행 AI 전략의 무게중심이 내부 자동화를 넘어 리스크 기반 의사결정 고도화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리스크·내부통제 AX 집중산업은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