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이복현 금감원장 “SVB 파산, 국내 금융사 영향 제한적”

김형일 기자

ktripod4@fntimes.com

기사입력 : 2023-03-13 11:22 최종수정 : 2023-03-13 11:40

"미국 금융당국 예금자 보호 조치…시스템적 리스크 확대 가능성 낮아"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SVB 파산과 관련해 국내 금융사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언급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SVB 파산과 관련해 국내 금융사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언급했다.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형일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사태에 따른 국내 금융사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언급했다.

13일 이 원장은 SVB 사태가 국내 금융사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기 위해 업권별 감독부서, 뉴욕사무소와 합동으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다만 유사한 영업구조를 갖는 미국내 금융사 등이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만큼 당분간 국내외 금융시장 동향을 경계감을 갖고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이에 금감원은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금융사별로 마련된 비상자금조달 계획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 연체율, 자본적정성 점검 실시하고 미국 현지 감독당국과의 소통‧협력 채널을 최대한 가동할 방침이다.

SVB 파산 사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양적 완화 기조가 긴축으로 변화하면서 일어났다. 시장에 유동성이 넘쳐나면서 스타트업 등 벤처기업 투자가 진행됐고 이는 VC(벤처캐피탈) 지원을 담당하는 SVB의 예금이 급증하는 결과를 가져왔다. 주로 스타트업에 대출을 공급하는 SVB 특성상 상대적으로 예금이율이 높았고 이를 감당하지 못했다.

금감원은 미국 금융당국이 SVB 예금자 보호 조치를 실시함에 따라 시스템적 리스크로 확대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미국 금융당국은 연방준비제도(Fed)가 모든 예금자의 인출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1년 만기 대출을 SVB에 적격담보조건으로 공급키로 했다. 아울러 재무부는 250억 달러(약 33조원)의 안정기금을 활용해 지역 연준은행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여기에 금감원은 국내 금융사의 경우 자산부채 구조가 SVB와 다르며 양호한 자본비율과 유동성비율, 견조한 수익성을 기록하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일시적 충격에 견딜 수 있는 능력을 보유 중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국공채 보유 비중이 높은 일부 금융사는 잔존만기(듀레이션)이 길지 않고 최근 금리상승기에 투자한 경향을 보여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보탰다.

금감원은 업권별 리스크 점검 결과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은행권은 예대업무 위주로 유가증권 비중이 총자산의 18%로 낮은 수준을 보였다. 특히 모든 은행이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기준인 100%를 초과했다. 인터넷은행도 자금조달이 예금자보호대상인 소액‧소매자금으로 이뤄져 단기간내 자금이탈 가능성이 낮았다.

저축은행과 카드, 캐피탈 등 중소서민금융사 역시 여신 위주의 자금을 운용하는 특성상 유동성이 안정적으로 나타났다. 최근 자금조달 여건이 개선되면서 지난해 말 유동성비율은 저축은행 177.1%, 카드 385.4%, 캐피탈 202.3%로 양호했다.

보험사의 경우 국공채 보유 규모가 컸지만, 자산‧부채 통합관리(ALM)와 신회계제도(IFRS17) 시행으로 금리 변동에 따른 위험이 안정적으로 통제됐다. 증권사도 유동성비율과 건전성 지표가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 가상자산, 핀테크가 이번 사태로 자금공급이 위축되지 않도록 규제 개선 필요사항을 적극 발굴‧추진해 나가고 업권과 소통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일 기자 ktripod4@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경제·시사 다른 기사

1 서울시의회, 제340회 정례회 개회…주택 공급·균형발전 강조 [현장] 서울특별시의회가 2일 제340회 정례회를 개회하고 2027년도 예산안 심사와 행정사무감사 등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서울의 높은 주거비와 지역 간 교통격차, 주택 공급 확대 등이 주요 현안으로 다뤄졌다.서울시의회는 이날부터 12월 23일까지 52일간 정례회를 열고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의 내년도 예산안 등 총 186건의 안건을 심의한다.임만균 서울시의회 의장은 개회사에서 “서울의 인구가 930만명 아래로 떨어진 상황에서 시민들이 서울을 떠나는 가장 큰 이유는 높은 집값”이라며 “주택시장 안정 시기로 제시된 2038년은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너무나 긴 시간”이라고 지적했다.이어 “교통이 편리한 지역에 수 2 마포구의회 주민자치회 연구 모임, 전문가 강연 개최 마포구의회 의원연구단체 ‘마포구 주민자치회 연구 모임’이 주민자치회 제도 변화와 지역 여건에 맞는 운영방안을 살펴봤다.연구 모임은 29일 마포구의회 1층 의회 회의실에서 전문가 강연을 열었다. 이날 강연은 지난 22일 간담회에서 논의한 입법예고안의 주요 쟁점을 바탕으로 마련됐다. 주민자치회 구성과 운영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조례 정비 방향을 구체화하는 데 목적을 뒀다.강연에는 허디모데 의원(서강·합정)을 비롯해 고안경·배동수·장정희·차해영·최영섭·최은하 의원 등 연구 모임 위원 전원이 참석했다. 강연은 송문식 사단법인 마을 이사장이 맡아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른 주민자치회 법제화 취지와 다른 자치구의 운 3 마포구 망원유수지 축구장, 20여 년 만에 인조잔디로 새단장 마포구 망원유수지 대축구장이 20여 년 만에 인조잔디 구장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마포구는 10월 30일 오전 10시 인조잔디 조성공사 준공식을 열고, 축구장을 주민들에게 개방했다고 밝혔다.망원유수지 대축구장은 2004년 조성된 생활체육시설이다. 주민과 축구동호인들이 꾸준히 이용해 왔지만, 흙바닥으로 인해 불편이 이어졌다. 비가 내리면 배수가 원활하지 않았고, 평소에는 흙먼지가 날리거나 지면이 파여 부상 우려도 있었다.주민들 사이에서는 안전하고 쾌적한 운동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는 요구가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마포구는 서울시 특별조정교부금 10억 원을 확보하고, 지난 8월부터 약 7000㎡ 규모의 대축구장 정비에 나섰다.이번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