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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흥국생명 콜옵션 미행사 논란…상환일 다가오는 한화·푸본현대생명에 쏠린눈

김형일 기자

ktripod4@fntimes.com

기사입력 : 2022-11-06 12:21

"채권 발행·저축성보험 판매로 필요한 자본확충 완료"

한화생명, 푸본현대생명 본사./사진=한화생명, 푸본현대생명

한화생명, 푸본현대생명 본사./사진=한화생명, 푸본현대생명

[한국금융신문 김형일 기자] 흥국생명에 이어 DB생명까지 콜옵션 행사를 연기하며 국내외 투자자들이 보험사 후순위채·신종자본증권(자본성증권)에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화생명, 푸본현대생명 등 상환일을 앞둔 보험사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내년 4월 10억 달러(약 1조4000억원), 푸본현대생명은 올해 말과 내년 초 약 1000억원 조기 상환이 예정되어 있다. 흥국생명에 이어 DB생명까지 콜옵션 행사를 연기하면서 시장 투자자들 불안감을 가중됐다. 실제로 흥국생명 논란 이후 한화생명 외화신종자본증권 가격은 매도세가 한꺼번에 몰리기도 했다.

한화생명은 시장 우려에 대해 예정대로 콜옵션을 행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화생명은 "자본성 증권이 크지 않고 자산 규모도 충분하다"라며 "올해 저축보험 판매 등으로 자본확충을 완료해 콜옵션은 예정대로 내년 4월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말 상환 예정인 푸본현대생명도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입장이다. 앞서 푸본현대생명은 4% 저축성보험을 출시해 유동성을 확보했다. 푸본현대생명이 지난 8월 5000억원 한도로 판매한 이 상품은 3일 만에 모두 판매가 완료됐다. 한화생명도 저축보험을 4%대로 올렸으며 5%까지 금리를 올릴 것으로 알려졌다. 자산도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2분기 기준 한화생명 자산 규모는 126조5608억원, 푸본현대생명은 19조7111억원이다.

내년 5월 약 2억 달러(216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조기 상환을 할 수 있는 KDB생명은 "금융시장 상황을 살펴보고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흥국생명도 투자자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투자자를 불안감을 잠재우기 위해 수습게 나섰지만 DB생명까지 콜옵션을 연기하며 시장에서는 도미노 현상으로 번지는 것 아니냐는 무려가 계속되고 있다. DB생명은 3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 콜옵션 행사를 내년 5월로 연기했다. 불안감이 가속되자 금융당국까지 나서고 있다.

금융당국은 DB생명 콜옵션 미행사 관련 "신종자본증권 투자자는 소수이며 시장에 유통되는 물량이 아니므로 채권 유통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없다"라고 설명했다.

김형일 기자 ktripod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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