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스무 살 청년’ 신복위, 국제심포지엄 열어…이재연 “재기 지원 제도 개선할 것”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9-29 15:30

신복위 창립 20주년 국제심포지엄 개최
과중채무자 채무조정제도 발전방향 논의

신용회복위원회는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실에서 ‘과중채무자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채무조정제도 발전방향’ 주제로 ‘창립 20주년 기념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 사진제공=신복위

신용회복위원회는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실에서 ‘과중채무자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채무조정제도 발전방향’ 주제로 ‘창립 20주년 기념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 사진제공=신복위

이미지 확대보기
“이번 심포지엄에서 발제된 채무조정제도의 사회·경제적 효과분석을 바탕으로 과중한 채무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서민·취약계층의 생활 안정과 경제적 재기 지원을 위한 지속적인 제도 개선과 신용상담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이재연 신용회복위원회 위원장은 29일 ‘신복위 창립 20주년 국제심포지엄’에서 이같이 말했다.

29일 신복위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실에서 ‘과중채무자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채무조정제도 발전방향’ 주제로 개최됐다. 신복위는 지난 2002년 10월 1일 출범한 이후 10년마다 한 번씩 국제심포지엄을 열고 있다.

이 자리에는 김주현닫기김주현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회 위원장, 금융협회 협회장들과 브루스 맥클레리(Bruce McClary) 미국 미국신용상담협회(NFCC) 수석부회장, 스튜어트 스탬프(Stuart Stamp) 사회개발연구소(UN RISD) 박사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축사를 맡은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신복위는 서민금융 분야의 사회 안전망이자 재기의 발판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에 세심하게 귀 기울여 서민·취약계층의 든든한 동반자가 돼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국제심포지엄에서는 국내·외 서민금융 전문가 12명이 참여해 국내 채무조정제도와 미국, 유럽 등 해외 채무조정제도 현황을 알아보고 국내 채무자 구제제도의 성과와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다.

세션 1에서 홍석철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는 ‘채무조정제도 현황과 이용자의 삶의 질 개선 효과’를 발제했다. 그는 연구에서 채무조정제도가 정책목표에 맞게 사회적으로 순기능 역할을 수행해 이용자의 금융 이용·삶 전반의 만족감·행복감·추심 고통 등이 개선됐다고 발표했다.

홍 교수는 “도덕적 해이는 채무조정제도가 갖는 숙명적인 문제”라며 “도덕적 해이 가능성보다는 채무조정제도의 사회적 편익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브루스 맥클레리 NFCC 수석부회장과 스튜어트 스탬프 UN RISD 박사는 각각 미국과 유럽의 채무·재무상담 현황과 효과를 소개했다.

브루스 맥클레리 수석부회장은 “NFCC 신용상담을 받은 소비자들은 이를 이용하지 않은 그룹과 비교해 신용카드 채무가 유의한 수준으로 지속 감소했다”고 주장했다.

스튜어트 스탬프 박사는 “금융·채무상담의 관계는 전자가 후자를 보완하는 형태로 제공돼 이용자 입장을 공정하게 대변할 수 있는 서비스 영역이 보장돼야 할 것”이라며 “법제적 절차를 원하지 않는 이들은 자발적 대안을 모색할 수 있다. 채무자가 겪는 힘의 불균형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재준 인하대학교 글로벌금융학과 교수와 이순호닫기이순호기사 모아보기 한국금융연구원 연구위원은 세션 1에서 발표한 내용을 토론했다.

2부 세션에서는 조혜진 인천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한국금융소비자학회 부회장)가 국내 신용상담 발전 방안을, 임형석 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채무자 구제제도 성과 및 개선과제를 발표했다.

조 교수는 채무조정 이용자의 삶의 질을 제고할 수 있는 신용상담컨설팅에 대한 관심과 연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대상별 유형을 나눠 신용복지컨설팅을 확대 제공하고 신용상담콘텐츠를 일반 재무 설계까지 포괄해 부채 원인 해소와 예방을 할 수 있는 실천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상담 서비스의 편차를 줄여 균등한 컨설팅이 가능하도록 시스템 개선이 필요하다고 봤다.

임 선임연구위원은 신복위에게 신용상담 의무화 도입, 플랫폼 활용 신용상담 활성화 등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채무자 상황별 맞춤형 채무조정이 가능하도록 취약 채무자 대상 프로그램 강화, 채무조정 방식 개선, 심의위원회 기능 강화 등을 추가적으로 언급했다.

마지막 종합토론에는 5명의 발제자와 유재훈 금융위원회 금융소비자국 국장, 나상훈 서울회생법원 부장판사가 참여했다. 이들은 채무조정제도의 성과를 짚어보고 다양한 정책 발전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예금보험공사 예금보험공사는 23일 본부장·부서장 등에 대한 신규 보임·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오는 27일부터 시행된다.◇ 본부장 신규보임• 경영지원본부장 윤성욱 • 금융안정본부장 장영갑□ 승진 발령◇ 1급 승진 • 성과경영실장 장은익• 금투리스크관리부장 황우진• 재무관리부장 최지만◇ 2급 승진 • 기획조정부 팀장 김도형• 금융회사경영지원부 팀장 최용석• 예금보험연구소 팀장 김민경• 인사지원부 팀장 김대의◇ 3급 승진 • 김은애• 김지수• 김철현• 윤슬기• 정원식• 최주영• 하성규◇ 4급 승진 • 고혜빈• 김송희• 김지수• 박민영• 심미령• 이명준• 이 삭• 이지완• 임찬우• 정숙연• 조해정• 조현재• 최 선• 하준호 2 디지털자산이 바꾸는 금융 지도…은행·증권·운용사·거래소 '플랫폼 전쟁' 디지털자산 제도화가 속도를 내면서 국내 금융시장이 거대한 전환점을 맞고 있다. 금융위원회가 디지털자산기본법 입법 논의와 원화 스테이블코인 제도 정비, STO 제도화를 병행 추진하면서 은행·증권사·가상자산거래소 간 주도권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다.지금까지는 이용자보호 중심의 제도에 머물러 발행·유통·공시 체계가 충분히 정비되지 않았지만 기본법이 마련되면 발행부터 유통, 공시, 사업자 규율까지 디지털자산 전반을 아우르는 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금융회사의 역할도 재편될 전망이다. 은행은 결제와 수탁, 증권사는 토큰증권과 투자 플랫폼, 거래소는 디지털자산 유통 인프라 경쟁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3 DQN정상혁號 신한은행, 적립액 58.9조 ‘독주’…우리은행 수익률 '껑충' [2026 2분기 퇴직연금 랭킹] 은행들의 증시 머니무브 차단을 위한 퇴직연금·자산관리 강화 노력 속에서, 2분기 4대 시중은행의 퇴직연금 적립액이 200조원에 육박했다. 신한은행이 58조원을 웃돌며 이번 분기에도 1위를 지킨 가운데, KB국민은행과 하나은행이 53조원대에서 치열한 2위 경쟁을 이어갔다.유형별로는 확정급여형(DB) 적립액이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한 반면 확정기여형(DC)과 개인형퇴직연금(IRP)에는 석 달 동안 14조원 넘는 자금이 유입됐다. 특히 4대 은행 퇴직연금에서 IRP가 차지하는 비중이 40%에 육박하면서 은행권의 경쟁 중심도 기업 계약에서 개인 고객의 연금계좌 확보로 옮겨가는 모습이다.22일 한국금융신문 KFT금융연구소가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