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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차량이용 증가에도 7월 자동차보험 손해율 선방…폭우 여파 8월 촉각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8-27 06:00

손보 빅4 70%대 유지

사진 제공= 픽사베이

사진 제공= 픽사베이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휴가철이 본격화된 7월에도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70%대를 기록,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8월 서울을 중심으로 폭우가 발생한 만큼 손해율이 급증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7월 손보 빅4인 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6월 대비 소폭 올랐으나 모두 70%대를 기록했다.

삼성화재는 79.5%, 현대해상은 78.1%, DB손해보험은 78%, KB손해보험은 79.4%를 기록했다. 통상적으로 자동차보험이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손해율은 70~80%대다. 여름 휴가 시작으로 자동차 운행량이 증가해 손해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손해보험업계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과 폭염 등으로 자동차운행량이 증가해 전월 대비 손해율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7월 평균 기온은 25.9%로 관측 이후 역대 최고 평균 기온을 기록했다. 고속도로 통행량은 5월 2억7513만대에서 6월 2억5597만대로, 7월에는 2억7060만대로 전월대비 증가했다.

6월까지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낮게 유지되면서 적자를 보이던 보험이익이 흑자로 전환되기도 했다.

삼성화재는 작년 보험영업이익이 -1348억이었으나 올해는 268억원을 기록했다. 합산비율도 전년보다 1.8%p 감소한 99.7%를 기록했다. 당기순익은 전년보다 0.8% 증가한 7499억원을 기록했다.

현대해상 상반기 순익은 전년동기대비 41.1% 증가한 3510억원을, DB손보는 전년동기대비 32.2% 증가한 5626억원, KB손보는 4394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7.5%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상반기까지는 수익성이 제고됐지만 폭우로 8월 이후 실적 악화가 불가피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특히 값이 비싼 외제차 비중이 높아 손해액도 커지고 있다.

지난 8일부터 18일 오전 10시까지 손보사에 접수된 침수 피해 차량 1만1685건 중 외제차는 3834건으로 33%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외제차 손해액은 957억원, 전체 손해액은 1637억원으로 추정된다.

8월 이후 태풍 피해, 연휴와 휴가 여파로 운행량도 증가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13~15일 평균 전국 교통량은 505만7609대로 직전 주말 대비 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상반기까지는 코로나19, 유가 폭등으로 운행량이 적어 손해율이 안정권을 유지해 실적이 높게 나왔다"라며 "자동차부품비, 병원 진료비 증가 등이 원가상승요일으노 작용해 실적 악화 가속화가 우려된다"라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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