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주택 공급가뭄 물꼬 틀 분양가상한제 개편안, 둔촌주공 3.3㎡당 얼마나 오를까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6-21 11:49

국토부, 분양가 약 1.5~4.0% 상승효과 추산…시장 기대 충족 여부 ‘글쎄’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아파트 재건축 현장 외부 가림막에 유치권 행사 현수막이 걸린 모습. / 사진제공=현대건설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아파트 재건축 현장 외부 가림막에 유치권 행사 현수막이 걸린 모습. / 사진제공=현대건설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정부의 분양가상한제 및 고분양가 심사제도 개편안이 마침내 베일을 벗은 가운데, 서울에서 기대를 모으던 ‘대어급’ 단지들의 일반분양 가격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번 분상제 개편안은 그간 ‘경직적으로 운영됐다’는 비판에 직면했던 제도들을 완화함으로써 부족했던 서울 및 수도권 주요 지역의 주택 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간 분양가에 반영되지 않았던 세입자의 주거 이전비용, 영업손실 보상비 및 명도 소송비 등이 포함되는 한편, 2008년 이래 변하지 않았던 자재 가격 조정 항목을 교체하고 철근·래미콘 등의 필수자재값 변동에 따른 기본형 건축비도 조정된다.

이로 인해 7월 이후 분양되는 아파트들의 분양가는 기존보다 다소 높게 책정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국토부는 기존 단지 등에 대한 시뮬레이션 결과 분양가 상한제 제도 개선으로 분양가가 1.5∼4.0% 상승하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자잿값 상승을 반영해 기본형 건축비가 인상된 것을 전제로 한 것이다.

여기에 HUG 고분양가 심사제 개선을 통해서는 0.5%의 분양가 상승효과가 예상됐다. 여기에다 최근 자잿값 상승분(0.5%)을 반영하면 분양가는 1.0% 수준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제도들로 인해 7월부터 분양에 나서는 단지들의 분양가는 약 2~4%당 오를 전망이다. 예를 들어 분양가가 3.3㎡당 2440만원인 단지가 있다면, 이 단지의 분양가가 2%대 상승할 경우 분양가는 3.3㎡당 약 2495만원대로 50만원 가량 상승하게 된다.

분양가 산정 문제로 오랜 기간 진통을 겪었던 대표적인 단지인 둔촌주공재건축(단지명 올림픽파크 포레온) 사업의 경우, 현행 분양가는 3.3㎡당 약 3550만원대로 거론되고 있었지만 이번 분상제 개편이 적용된다면 최소 3700만원대 이상으로 오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이 같은 개편에도 불구하고 상승분이 조합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도 일각에서 나오고 있다. 각 지역조합들이 개편안에 담겨야 한다고 주장하던 ‘택지비 산정 개선 방안’이 반영되지 않았고, 미세조정 수준에 불과해 실질적인 주택공급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주장이다.

양지영 R&C연구소 양지영 소장은 “분양가격 인상폭이 최대 4% 수준을 고려하면 정비사업 활성화에 추진 동력이 되기는 어렵고 따라서 주택공급 촉진 효과는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택 공급 증가 효과는 미미한 반면, 원자재값 급등과 분상제 개편 등으로 무주택 서민들의 주거 부담은 오히려 더 커질 수 있다”는 생각을 전했다.

정비업계 사정에 밝은 한 전문가는 “서울 사업장들 입장에서는 이번 개편안이 매력적인 카드가 되기는 어려울 것이고, 금리 인상기까지 겹치며 위기가 길어지고 있는 사업장들은 더더욱 만족하지 못할 것”이라며, “분상제 개편이 큰 폭으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당분간 ‘로또 청약’ 이야기도 계속되긴 할 것 같지만, 분양물량 자체가 없으면 그마저도 성립되기 힘들지 않겠나”라는 생각을 밝혔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SRT…철도통합 '반쪽 완성' 남은 과제는? 13년간 분리 운영됐던 KTX와 SRT가 오는 9월 하나의 체계로 통합된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코레일의 SR 영업 양수와 정부 보유 SR 지분 취득을 승인하면서 SRT 브랜드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고속철도는 'KTX' 체계로 재편된다. 다만 조직과 운임 체계는 통합되지만 임금체계와 조직문화 등 핵심 과제는 여전히 남아 있어 운영 통합만 서두른 반쪽짜리 합병이라는 평가도 나온다.4일 철도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SR의 고속철도 영업을 양수하고 정부가 보유한 SR 지분 58.95%를 취득하는 기업결합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고속철도는 KTX 단일 브랜드로 운영된다.통합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국토교통부와 코레일, 2 시평 '2조 클럽' 뚫은 동부건설…곳곳서 '연타석 수주' 7월에만 8000억대 '잭팟' 동부건설(대표이사 윤진오)이 올해 시공능력평가에서 평가액 2조원대를 회복하며 25위에 올랐다. 동시에 7월에만 8000억원이 넘는 대형 공공사업을 잇달아 따내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공공 토목 분야의 강점을 바탕으로 민간 건축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지만, 건설 원가 상승 부담이 이어지는 만큼 하반기에는 외형 확대보다 수익성 방어가 최대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동부건설은 국토교통부의 '2026년도 건설업체 시공능력평가' 토목건축공사업 부문에서 시공능력평가액 2조215억원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3계단 상승한 25위를 차지했다. 평가액은 지난해 1조7514억원에서 2701억원(15.4%) 증가하며 1년 만에 다시 ' 3 롯데하이마트, 2분기 영업익 9억…전년比 91.3%↓ “일회성 요인 영향” 롯데하이마트가 올해 2분기 매출 회복의 신호를 보였지만 수익성 개선까지는 이어지지 못했다. IT·모바일과 서비스 사업 확대를 앞세워 고객 접점을 늘리는 전략이 일부 성과를 내고 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감소했다. 회사는 하반기 구매 주기가 짧은 상품군을 중심으로 고객 유입을 확대하고 이를 대형가전 구매로 연결해 실적 반등을 노린다는 계획이다.4일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총매출액은 7339억 원, 순매출액은 5911억 원을 기록했다. 순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0.5% 감소했다. 다만 지난해 2분기 반영된 부가가치세 환급(66억원)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순매출액은 0.6% 소폭 증가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