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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웹툰·CJ ENM·스튜디오드래곤, 243兆 일본 콘텐츠 시장 노린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5-12 17:26

올 상반기 내 합작법인 ‘스튜디오드래곤 재팬’ 설립
오리지널 IP 기반 OTT향 프리미엄급 드라마 제작
日 톱티어 콘텐츠 스튜디오 성장 목표

네이버웹툰·CJ ENM·스튜디오드래곤, 243兆 일본 콘텐츠 시장 노린다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네이버웹툰(대표 김준닫기김준기사 모아보기구)의 계열사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가 CJ ENM(대표 강호성), 스튜디오드래곤(대표 김영규, 김제현)과 손잡고 일본 내 합작법인(JV) ‘스튜디오드래곤 재팬(가칭)’을 설립한다고 12일 밝혔다. 스튜디오드래곤 재팬은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 CJ ENM, 스튜디오드래곤이 공동으로 300억 원을 출자해 상반기 중 설립할 예정이다.

스튜디오드래곤 재팬은 스튜디오드래곤, 엔데버 콘텐트, CJ ENM 스튜디오스에 이은 CJ ENM의 네번째 제작 스튜디오다. 네이버웹툰의 경우 해외 계열사가 한국 제작사와 연합해 현지에 드라마 전문 스튜디오를 설립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일본 콘텐츠 시장 규모는 2021년 기준 약 1913억 달러(약 243조4815억 원)로,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계 3위를 차지한다. 반면, 드라마 시장은 지상파 채널이 주도하는 내수 중심으로 장르물 등 대작을 선호하는 글로벌 OTT향 드라마 제작은 드문 실정이다. 이 때문에 넷플릭스 일본 차트에서는 '사랑의 불시착', '호텔 델루나', '도깨비' 등 K콘텐츠가 꾸준히 10위권 내에 7~8편씩 이름을 올리는 등 K-드라마가 OTT 콘텐츠 시장에서 돋보이는 실적을 내고 있다.

웹툰 유미의세포들. 사진=네이버웹툰

웹툰 유미의세포들. 사진=네이버웹툰

이번 합작법인 설립으로 콘텐츠 기획ㆍ개발부터 자금 조달, 프로듀싱 및 유통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CJ ENM과 스튜디오드래곤의 노하우와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의 프리미엄 오리지널 IP를 기반으로 한 스튜디오드래곤 재팬은 일본 드라마 시장을 혁신하는 리딩 스튜디오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튜디오드래곤 재팬 설립을 계기로 CJ ENM과 네이버의 협력관계도 한층 공고해졌다. CJ 그룹은 지난 2020년 10월 네이버와 지분 맞교환을 단행하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래, 네이버의 웹툰·웹소설 IP를 CJ ENM이 영화와 드라마로 제작하면서 '스위트홈', '유미의 세포들' 등 의미 있는 결과물을 내놓고 있다.

김신닫기김신기사 모아보기배 네이버웹툰 일본사업 총괄 리더는 “합작법인 설립으로 콘텐츠 강국인 일본에서 웹툰·영상화로 이어지는 IP 밸류체인을 갖추게 되었다”라며 “일본을 넘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통해 자사 오리지널 IP의 우수성을 알리는 한편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업계 톱티어 기업들이 가장 먼저 찾는 글로벌 플레이어로 입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철구 CJ ENM 드라마 일본사업 총괄 경영리더는 “스튜디오드래곤 재팬은 한국과 일본 양국 내 역량 있는 크리에이터가 상호 교류할 수 있는 교두보이자 경잴역 있는 콘텐츠의 글로벌 진출 게이트웨이 역할을 할 것”이라며 “다양한 글로벌 OTT를 비롯한 새로운 채널을 타깃으로 프리미엄 드라마를 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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