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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금리 인상 물가 안정 효과 시차 두고 봐야”

김태윤 기자

ktyun@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4-19 18:00 최종수정 : 2022-04-19 21:15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1일 부영태평빌딩 인사청문회TF(태스크포스) 사무실에 첫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질의 응답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한국은행(2022.04.01)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1일 부영태평빌딩 인사청문회TF(태스크포스) 사무실에 첫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질의 응답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 한국은행(2022.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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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태윤 기자] 이창용닫기이창용기사 모아보기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는 19일 금리 인상이 물가 안정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해 ”시차를 두고 봐야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유류비 및 원자재가 인상되며 서민 어려움이 가증되는 상황에서 금리 인상이 물가 안정에 얼마나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하느냐’는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 후보자는 “금리 인상이 도움은 되지만 시차를 두고 봐야 한다”며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물가가 잡히지 않는 현상은 수요뿐만 아니라 공급 측면의 원인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금리 인상은 물가가 더 빠르게 변화하는 것을 막는다”며 “물가가 더 상승하는 것을 막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자는 새 정부의 소상공인 등을 위한 50조원 규모의 대규모 추경 편성에 대한 우려도 내놨다. 그는 “이번에 정부가 추진하는 추경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통보받은 바가 없다”면서도 “거시경제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 예상된다면 정부와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또 “만일 정책이 거시적 상황과 물가 상황에 영향을 준다면 명백하게 지적하고 정책을 조율하는 것이 국가를 위해서도 새 정부를 위해서도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소득 불평등·양극화 문제와 관련해 한국은행의 역할을 묻는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문에는 “한국은행 본연의 업무는 거시경제를 안정화하는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어 “미시적으로 취약계층, 소득분배 등에 직접 영향을 줄 수 있는 정책 제안은 제한돼있지만 연구 능력을 바탕으로 정책을 개발하고 거시경제 안정 등을 담보하면서 (미시경제 안정에) 간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적절한지 묻는 말에는 “IMF에서 권장하는 적정기준인 103%에 충분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많진 않지만 부족하지도 않다”고 답했다. 또 “외환보유액은 중요한 안정망”이라며 “다만 갑자기 늘어나게 되면 외환시장 개입에 대해 논란이 발생하는 등 무역 마찰이 야기될 수 있어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김태윤 기자 ktyu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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