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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 실적 반등 신호탄 쏜 XM3…친환경차 개발 가속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4-12 09:21

르노코리아 준중형CUV XM3.

르노코리아 준중형CUV XM3.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르노코리아자동차(대표 스테판드블레즈)가 신차를 중심으로 실적 부진 탈출에 시동을 걸었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르노코리아는 지난해 영업손실이 81억원으로 전년 797억원 보다 89.9% 줄었다. 매출은 2020년 3조4007억원에서 2021년 3조8599억원으로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726억원 적자에서 흑자전환해 163억원을 남겼다.

르노코리아의 실적개선은 구조조정과 XM3 수출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된다.

르노코리아, 실적 반등 신호탄 쏜 XM3…친환경차 개발 가속


르노코리아는 닛산 중형SUV '로그' 위탁생산 계약이 2019년 9월 종료되며 직격탄을 맞았다. 연간 30만대 차량을 만들 수 있는 부산공장 생산량은 10만대에 그쳤다.

르노그룹은 2021년 수익성을 중심으로 한 대대적안 사업개편 전략인 '르놀루션'을 발표했는데, 여기서 한국시장을 구조조정 1순위로 지목했다. 이에 르노코리아는 8년 만에 전직원을 대상으로 한 희망퇴직을 실시하고, 임원 규모는 40% 임금은 20% 삭감을 단행하는 구조조정 계획 '서바이벌 플랜'을 가동했다.

그 사이 로그 후속차량으로 배정된 XM3가 작년 하반기 본격 투입되며 생산과 수출도 회복세가 시작됐다. 작년 르노코리아 수출은 7만1673대로 전년 대비 3.6배 증가했다. 이 가운데 79%를 XM3가 담당했다. XM3는 유럽을 중심으로 판매처를 늘리고 있어 올해 회사의 실적 상승세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 시장을 책임질 전기차 생산 계획도 구체화하고 있다.

현재 르노코리아 부산공장에서는 초소형전기차 르노 트위지를 생산하고 있지만 차급의 한계상 규모는 크지 않다. 올해는 볼륨모델로 볼 수 있는 모델이 추가된다. 작년 유럽 시장에 출시한 XM3 하이브리드를 올 하반기 국내에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올해초 르노그룹과 중국 지리그룹이 차세대 친환경차를 한국 시장에서 생산하는 안에 합의했다. 신모델은 지리 산하 볼보의 친환경차 CMA 플랫폼 기반으로 르노에서 디자인을 담당한다. 출시는 오는 2024년경으로 예정됐다. 르노코리아는 지난달초 르노그룹에서 자동차 개발을 담당하던 스테판 드블레즈를 새로운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 엔지니어 출신을 회사의 새 CEO로 임명한 것을 두고 친환경차 개발 프로젝트를 가속화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 사장.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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