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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손보 1500억원 자본확충 또 무산…대표이사도 교체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3-08 19:32

지난 1월 경영개선명령…3월 25일 자본확충 이행 기한
오승원 영업총괄사장→대표이사·신승현 경영부문 사장

사진= 본사DB

사진= 본사DB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MG손해보험이 이번에도 1500억원 자본확충을 진행하지 못하게 됐다. 대주주인 JC파트너스는 일부 자본확충과 함께 대표이사도 전격 교체, 오승원 영업총괄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에 선임했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MG손보는 당초 계획했던 1318억원 유상증자 규모를 377억원으로 수정한다고 공시했다. 작년 MG손보는 1500억원 규모 증자 수행, 경영실태평가(RAAS) 3등급 유지를 조건으로 금융위원회 경영개선계획안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이후 금융당국은 ▲2월 28일까지 유상증자와 후순위채 발행 등 자본확충 실시를 결의하는 이사회 개최 ▲투자자 투자 확약서를 포함한 세부 이행방안 제출 ▲3월 25일까지 자본확충 계획 이행 완료 등의 내용을 담은 경영개선명령을 내렸다. MG손보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경영개선계획안을 지난 2일 제출했다.

금융당국 경영개선명령에도 불구하고 MG손보는 계획된 1500억원이 아닌 1/3 수준인 377억원밖에 증자를 진행하지 못하게 됐다. 25일까지 기한이 남았으나 증자가 계속 미뤄져 불투명한 상황이다.

최근에는 MG손보를 이끌던 박윤식 대표이사를 오승원 영업총괄 사장으로 교체했다.

지난 2월 28일 MG손보는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오승원 영업총괄 사장을 대표이사에, 신승현닫기신승현기사 모아보기 전 데일리금융 대표를 경영총괄 사장에 선임했다. 박윤식 대표이사는 퇴임했다.

오승원 대표이사는 사내이사에 선임됐으며 신승현 사장은 미등기임원으로 재무, 전략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오승원 대표이사는 1964년생으로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메트라이프생명, 푸르덴셜생명, DGB생명 등을 거쳐 작년 10월 MG손보 영업총괄 사장을 지냈다가 이번에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오승원 대표는 보험설계사 출신으로 업계에서는 영업통으로 불리운다.

신승현 사장은 왓슨와이어트 보험금융사업부,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 금융담당 애널리스트, 하나대투증권 리서치센터 금융담당 애널리스트, 데일리금융그룹 대표이사를 지냈다. 신승현 대표는 핀테크 전문가로 2대 핀테크산업협회장 선거에 출마하기도 했다.

오승원 대표, 신승현 사장은 KDB생명 대표이사에 내정됐으나 대주주 JC파트너스가 MG손보 경영정상화가 시급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MG손보는 377억원 증자를 진행해도 RBC비율 100%를 간신히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당국에서 권고하는 RBC비율은 150%다. 작년 6월 말에는 RBC비율이 100%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

두 대표이사는 각각 영업, 전략 부문을 담당하며 경영정상화에 힘쓸 것으로 보인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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