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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선 강조 ‘미래 개척자(Future Builder)’ 선봉장은 LNG선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1-09 00:05 최종수정 : 2022-01-09 19:24

CES 2022에서 “조선·해양, 에너지, 기계 3대 사업 육성” 발표
LNG 호조, 수소 등 친환경 액화 연료 운반·추진 경쟁력 밑거름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사장은 지난 5일(현재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22서 연설했다. 사진=현대중공업그룹.

정기선 현대중공업지주 사장은 지난 5일(현재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 CES 2022서 연설했다. 사진=현대중공업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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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CES 2022 글로벌 경영 첫발을 뗀 정기선닫기정기선기사 모아보기 현대중공업지주 사장(사진). 그는 해당 행사에서 자율운항·수소 밸류체인 구축 등을 통해 ‘미래 개척자(Future Builder)’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최근 실적 호조를 보이는 LNG(액화천연가스) 추진·운반선(이하 LNG선)은 정 사장의 미래 개척자 도약 선봉장이다.

지난 5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가스 컨벤션센터 내 웨스트홀 현대중공업그룹 부스에서 열린 프레스컨퍼런스에서 정기선 사장은 “세계가 성장하는데 토대를 구축해 온 현대중공업그룹의 지난 50년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다가올 50년은 세계 최고의 미래 개척자가 되어 더 지속가능하고 더 똑똑하며 그리고 더 포용적인, 그래서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성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발표했다.

정 사장이 강조한 미래 개척자는 조선·해양과 에너지, 기계 등 3대 핵심사업이 골자다. 구체적으로 아비커스의 자율운항기술, 액화 수소 운반·추진시스템 기술, 지능형 로보틱스·솔루션 기술을 꼽았다.

특히 액화 수소 운반·추진시스템 기술에 있어 최근 LNG선 수주 호조는 고무적이다. LNG선 관련 노하우를 기반으로 액화 수소를 비롯한 암모니아·메탄올 등 친환경 선박을 선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국조선해양(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의 지난해 LNG선 신규 수주는 전년보다 약 40% 급증했다. 2020년 총 33척의 LNG선을 신규 수주한 한국조선해양(부회장 가삼현)은 지난해 11월 기준 총 46척을 신규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11개월 만에 신규 수주가 39.40%(13척) 급증한 것.

단위 : 척. 자료=한국조선해양.

단위 : 척. 자료=한국조선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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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새해를 맞아서는 1조7000억 원에 육박하는 ‘잭팟’을 터트렸다. 한국조선해양은 지난 4일 유럽 소재 선사와 1만5000TEU급 LNG 추진 대형 컨테이너선 6척, 아시아 소재 선사와 17만4000㎥급 LNG운반석 1척, 오세아니아 소재 선사와 1800TEU급 컨테이너선 3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계약 규모는 1조6700억 원이다.

한국조선해양 측은 “4일 수주한 LNG 추진 대형 컨테이너선은 오는 2024년 상반기부터 차례대로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라며 “LNG 이중연료 추진 엔진을 탑재해 강화된 IMO(국제해사기구)의 환경 규제를 만족할 수 있는 선박”이라고 설명했다.

조선업계 한 관계자는 “오는 20일 EU에서 한국조선해양과 대우조선해양 기업 결합 심사 결론을 내는데 LNG선 경쟁력이 가장 큰 변수”라며 “EU 기업 결함 심사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한국조선해양의 LNG 경쟁력은 매우 뛰어나다”고 언급했다.

한편, 정기선 사장은 이번 CES 2022 참가를 통해 차별화된 기술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5일(현지시간) 강연 이후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여러 차례 어려운 위기를 겪으면서 차별화된 기술의 소중함을 뼈저리게 느꼈다”며 “어렵지만 기술 개발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CES 2022를 통해 글로벌 경영 시장에 본격 등장한 정 사장은 이번 주말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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