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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ENG·현대건설, 2조원 규모 사우디 아람코 발주 초대형 EPC사업 수주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기사입력 : 2021-11-30 10:29

사우디 자푸라 가스처리시설 프로젝트 계약 체결

지난 29일 사우디에서 진행된 '사우디 자푸라 가스처리시설' 계약체결식에서 김창학 현대엔지니어링 사장(좌측)과 압둘카림 알감디 아람코 부사장이 서명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사진제공=현대엔지니어링

지난 29일 사우디에서 진행된 '사우디 자푸라 가스처리시설' 계약체결식에서 김창학 현대엔지니어링 사장(좌측)과 압둘카림 알감디 아람코 부사장이 서명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사진제공=현대엔지니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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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건설이 손잡고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로부터 약 2조원 규모 초대형 가스플랜트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30일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건설 로 구성된 조인트벤처(JV)는 사우디 자푸라 가스처리시설 프로젝트(Saudi Arabia Jafurah Gas Processing Facilities Project) 계약을 29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현대건설과 JV를 이뤄 이번 사업에 참여했으며, 수주금액은 원화 약 2조원 규모이다. 회사별 지분율은 현대엔지니어링(주관사) 55%, 현대건설 45%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우디 담만 남서쪽 150km에 위치하며 자푸라 가스전에서 생산되는 가스를 처리하는 설비와 황회수설비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현대엔지니어링 컨소시엄은 황회수설비(Sulfur Recovery Units) 패키지와 유틸리티 기반시설 (Utility & Offsite)을 담당한다.

현대엔지니어링·현대건설 JV는 세계 최대 에너지·화학 기업인 사우디 아람코로부터 뛰어난 기술력과 사업관리 역량을 인정받아, 글로벌 경쟁사들의 경쟁을 뚫고 최종낙찰자로 선정됐다.

이번 수주는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건설이 한 팀을 이뤄 대형 플랜트 사업을 성공적으로 함께 이끈 경험이 바탕이라는 게 현대엔지니어링 측 설명이다. 두 회사는 2016년 약 29억불 규모 쿠웨이트 알주르 LNG 수입 터미널 프로젝트를 수주해 성공적으로 준공한 바 있다.

이외에도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건설은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공장 프로젝트 등 중동지역에서 대형 프로젝트에 함께 참여했으며,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사업 수행 역량이 더해져 최고 수준의 플랜트 사업 수행 능력을 입증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기본설계(FEED) 분야의 기술경쟁력과 사업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FEED-EPC 연계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5월 약 2조7000억원 규모의 PKN 올레핀 확장공사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2019년 폴란드 폴리머리 폴리체 PDH/PP 플랜트에 이어 유럽 지역에서 연이은 초대형 프로젝트 수주로 유럽연합(EU) 플랜트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러시아, 미국, 말레이시아 등에서 FEED 사업을 수주해 기본설계를 수행하고 있으며, EPC 수주로 연계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 러시아, 미국, 동남아 지역에서 수주를 이어가며 시장다변화 전략의 결실을 맺고 있다.

또한, 현대건설은 발주처 아람코 프로젝트인 카란 가스 처리시설(14억 달러, 2012년 완공) 및 우쓰마니아 가스처리시설(8억 달러, 2019년 완공)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상호 두터운 신뢰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27억불 규모 마잔 개발 프로그램 패키지 6, 패키지 12를 2019년에 착공해 진행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 1975년 사우디에 진출한 이래 세기의 역사였던 주베일 산업항을 포함 반세기동안 총 157건, 약 187억불(원화 약 22조원)규모의 공사를 안정적으로 수행했다. 현재 마잔 개발 프로그램 패키지 6, 12와 사우디 전력청에서 발주한 송전선, 변전 공사 다수를 포함해 총 10건, 34억 달러 규모의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사우디 정부 및 발주처로부터 뛰어난 공사 수행 능력과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시장 다변화 전략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전통적 수주 텃밭인 중동지역에서 현대의 기술력과 사업수행능력을 인정받아 초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한데 의미가 크다”며 “현대건설과 현대엔지니어링 JV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발주처 아람코와 신뢰를 쌓고 성공적인 사업수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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