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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품은 황현식 LG유플 대표 영업익 1조 도전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기사입력 : 2021-11-22 00:00

글로벌 콘텐츠 독점 제휴 ‘찐팬’ 늘린다
유무선·IPTV·신사업도 고른 성장세

▲사진 :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사진 :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닫기황현식기사 모아보기)가 고객에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며 ‘찐팬’ 만들기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유·무선 사업의 고른 성장으로 3분기 매출 3조 4774억 원, 영업익 2767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010년 3분기 이후 11년 만에 최대치다. 올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만 8208억원. 이 회사는 4분기에도 디즈니플러스 제휴 등 차별화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연간 ‘영업익 1조 클럽’ 가입에 도전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LG유플러스 IPTV 가입자 수는 506만 명으로 전체의 14.4%를 차지했다. KT와 SK브로드밴드에 이어 3위 수준이나 그룹 점유율(LG유플러스+LG헬로비전)로 보면 25.3%로 SK와 치열한 2위 경쟁을 하고 있다. 이 회사는 경쟁사에 비해 가입자 수가 다소 부족하나 유의미한 3강 경쟁 구도를 형성했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IPTV 3사 중 가장 높은 2만원대 ARPU(가입자당평균매출)를 기록 중”이라며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가입자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고, 키즈·패밀리 콘텐츠를 중심으로 콘텐츠별 요금 부과(PPV) 매출도 경쟁사를 크게 상회하고 있는 덕분”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최근 자사 IPTV ‘U+tv’를 통해 디즈니플러스를 독점 서비스하고 있다. 디즈니플러스는 디즈니 애니메이션은 물론, 픽사, 마블, 스타워즈, 내셔널지오그래픽, ABC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해 다양한 연령대 공략에 효과적이다.

앞서 이 회사는 2018년에도 넷플릭스와 독점 제휴 계약을 체결하면서 가입자 확대 효과를 누린 바 있다. 정수헌 LG유플러스 컨슈머부문장(부사장)은 “다양한 글로벌 사업자와 협업을 통해 확보한 혁신적 IPTV 역량을 바탕으로 디즈니가 보유한 콘텐츠와 시너지를 기대한다”며 “안정적 콘텐츠 전송을 통해 차별화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고 ‘LG유플러스 찐팬’을 늘려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가 디즈니플러스와 단독 제휴했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전용 리모콘을 통해 쉽게 IPTV와 디즈니플러스를 넘나들 수 있는 편의성과 결합에 따른 저렴한 요금제다. 정 부사장은 “LG유플러스를 통해 가장 쉽게 디즈니 오리지널, 마블, 스타워즈 등의 콘텐츠를 현장감 있게 시청할 수 있다”며 “시장에 나와 있는 다른 셋톱박스나 스마트TV에서 경험할 수 있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편의성”이라고 설명했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디즈니플러스 외에도 국내외 다양한 사업자와의 제휴를 통해 ‘오픈 플랫폼’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 제공하며 ‘찐팬’ 확보에 속도를 냈다. 황 대표는 “가입자 경쟁에서 벗어나 고객이 가치를 느끼도록 하기 위해 특화된 콘텐츠 제공에 노력하고 있다”며 “OTT(온라인동영상)와의 경쟁은 고객들이 얼마나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형식과 내용의 콘텐츠를 볼 수 있는가로 풀어야 한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말 황 대표 선임 이후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장을 통해 올해 사상 처음 영업이익 1조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3분기 5세대(5G) 가입자는 전년 동기 대비 89%나 급증한 410만여명을 기록하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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