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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고객·임직원 3만9000여 명 정보 유출…금융권 해킹 확산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6-11-07 15:42 최종수정 : 2026-11-07 16:41

고객 3800여 명·임직원 3만5255명 유출 대상
고객 계좌번호 유출…김미섭·허선호 대표 사과

사진제공= 미래에셋증권

사진제공= 미래에셋증권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금융권 해킹 사고가 확산 중인 가운데, 대형 증권사인 미래에셋증권에서도 해킹으로 고객 및 임직원 총 3만9000여 명의 개인정보 유출이 발생했다.

유출된 고객 개인정보의 경우 계좌번호 1개 항목으로 제시됐다. 특히 사칭하는 전화·문자·이메일 등 가능성에 유의가 당부됐다.

4일 고객, 5일 임직원…미래에셋증권 뚫렸다

미래에셋증권은 7일 공지사항을 통해 고객 개인(신용)정보 유출, 임직원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김미섭닫기김미섭기사 모아보기·허선호 대표이사 이름의 사과문을 게시했다.

먼저 고객 개인(신용)정보 유출 관련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11월 4일 당사 모바일웹의 휴대폰 인증 로그인 서비스에 대한 외부의 비정상적인 접근이 있었으며, 이번 사고로 고객 약 3800여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며 "유출 항목은 당사에 개설된 계좌의 계좌번호 1가지 항목이다"고 밝혔다.

해당 유출 사실을 인지한 후 즉시 해당 서비스를 긴급 중단하여 추가 접근을 차단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해당 서비스는 대외 연결이 차단된 상태에서 취약점을 점검하고 있으며, 사고 원인과 유출 경위를 면밀히 파악하여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미래에셋증권 측은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위 유출 항목 외에 해당 계좌의 예금주명 등 다른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으나, 고객님께서는 미래에셋증권을 사칭하는 전화·문자·이메일에 각별히 주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상대방이 고객 계좌번호 등을 알고 있더라도, 메시지에 포함된 링크를 누르거나 비밀번호·OTP·문자 인증번호를 알려주지 말라고 당부했다.

임직원 개인정보 유출도 발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11월 5일 그룹웨어에 대한 외부의 공격이 발생하였고, 이번 사고로 임직원(퇴직자 및 외주직원 포함) 약 3만5255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되었다"며 "유출된 개인정보 항목은 대부분 성명, 사번이고, 일부 이메일주소, 휴대폰번호, 암호화된 비밀번호가 포함되었다"고 밝혔다. 주민등록번호와 여권번호, 운전면허번호, 외국인등록번호 등 고유식별정보와 민감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미래에셋증권 측은 밝혔다.

사고를 인지한 후 해당 서버의 네트워크 연결을 차단하여 추가 접근을 막았고, 현재 그룹웨어와 관련 모바일 서비스의 대외 연결을 차단한 상태에서 추가 취약점을 점검하고 있으며, 외부에서 접속할 수 있는 사내 시스템 전반으로 점검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고 제시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유출된 정보를 이용해 회사나 동료를 사칭하는 피싱·스미싱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번 개인정보 유출로 인한 권리 구제로 손해배상 청구, 법정손해배상 청구, 분쟁조정 신청 등이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개인정보 유출 관련한 안내와 도움을 위해 주말에도 임시 상담 창구를 운영한다.

김미섭·허선호 미래에셋증권 대표이사는 이번 사과문에서 "금융거래에 이용되는 정보가 유출되어 고객님의 심려를 끼쳐드린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고객님의 소중한 개인(신용)정보를 지켜야 할 책임을 다하지 못한 점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두 대표는 "임직원 여러분께 불안과 불편을 끼쳐드린 데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잇단 해킹 공격 받고 있는 미래에셋

미래에셋그룹은 최근 계열사들에 대한 해킹 공격이 잇따르면서 비상등이 켜졌다.

앞서 지난 달 26일 미래에셋생명에서 고객 개인정보 유출이 발생했고, 지난 달 28일 미래에셋자산운용, 이달 2일 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에서 외부의 공격 시도 등도 탐지됐다. 그리고 이번에 주요사인 미래에셋증권에서 고객 등 개인정보 유출이 발생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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