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금감원 우리금융지주·우리은행 종합검사 돌연 유보…정은보 원장의 규제 완화 행보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기사입력 : 2021-11-03 00:48 최종수정 : 2021-11-03 14:21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사진= 금융감독원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사진= 금융감독원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금융감독원이 이달 예정된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 종합검사 계획을 돌연 유보했다. 금융권에서는 시장 친화적 감독 기조를 내세운 정은보닫기정은보기사 모아보기 금감원장이 종합검사 제도 개편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오는 15일 진행할 예정이었던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에 대한 종합검사를 유보하기로 했다.

지난 2019년 설립된 우리금융지주는 현재까지 종합검사를 받지 않았다. 5대 금융지주 중 종합검사를 받지 않은 곳은 우리금융지주뿐이다. 우리은행은 2018년 10월 경영실태평가를 받은 바 있다.

당초 금감원은 올해 평년보다 많은 16회 종합검사를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등으로 실제 종합검사를 진행한 곳은 KB금융지주와 국민은행, 삼성화재, 메리츠증권 등에 그쳤다.

금감원은 연초 수립한 종합검사 계획에 따라 우리금융에 사전 자료 요구까지 보냈으나 이례적으로 계획을 취소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대규모 인력이 투입되는 현장 검사가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결정이라는 게 금감원 관계자의 설명이다.

다만 우리금융 종합검사를 철회하거나 취소한 것은 아니고 일단 올해 계획은 유보하고 추후 내년 종합검사 일정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종합검사는 감독당국이 대규모 검사 인력을 특정 금융사에 투입해 법규위반 여부과 재무건전성 등 업무 전반을 살펴보는 제도다. 금감원은 지난 2015년 3월 금융사의 수검 부담이 크다는 이유로 종합검사를 사실상 폐지했으나 2018년 윤석헌닫기윤석헌기사 모아보기 금감원장 취임 후 되살렸다.

금융권에서는 우리금융 종합검사 유보 배경을 두고 정 원장이 취임 후 시장 친화적 감독 기조를 내세운 만큼 종합검사를 제도를 전면 개편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금감원은 최근 검사·제재 개선을 위한 내부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운영 중이다. 정 원장은 지난달 금감원 국정감사에서 “검사·제재와 관련해 내부적으로 개선이 필요한 사항이 있지 않을지 TF를 꾸려서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종합검사를 유지하되 이전처럼 고강도로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정 원장은 취임 당시 “금융감독의 본분은 규제가 아닌 지원에 있다”며 시장과의 소통을 강조했다.

금감원은 우선 내부 TF를 거쳐 종합검사 제도를 개편한 후 우리금융에 대한 종합검사 일정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현재 검사·제재 절차개선을 위해 내부 TF를 구성해 논의 중”이라며 “구체적인 내용은 확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정 원장은 오는 3일 예정된 금융지주 회장들과의 첫 간담회에서도 종합검사 제도 등에 대한 의견을 청취할 것으로 보인다.

금감원은 우리금융 종합검사 대신 오는 22일 SC제일은행에 대한 경영실태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영실태 평가는 재무건전성과 리스크 관리, 신용평가 모형 등을 진단하는 정기적인 검사 절차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배광수 NH투자증권 각자 대표이사 후보자…영업 경쟁력 강화 이끈 WM 전문가 배광수 NH투자증권 신임 각자 대표이사 후보는 WM(자산관리) 전문가로 평가된다. WM·디지털·채널 및 리서치, 금융소비자보호부문 등을 맡게 된다.NH투자증권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12일 차기 각자대표 후보로 배광수 WM사업부 대표, 신재욱 부동산인프라사업부 대표를 추천했다고 밝혔다.배 후보는 1972년생으로 포항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경희대 회계학과를 졸업했다. 1999년 NH투자증권의 전신인 LG투자증권에 입사했고, 이후 우리투자증권 Heavy Industry부에 일했다.NH투자증권에서 Technology Industry 부서장, Industry 3본부장, Premier Blue본부장, WM사업부 대표 등을 역임했다. 배 후보는 리테일 분야에서 고객 기반 확대와 영업 경쟁 2 신재욱 NH투자증권 각자 대표이사 후보자…풍부한 경험의 IB 전문가 신재욱 NH투자증권 신임 각자대표이사 후보는 부동산 금융 등 IB(기업금융) 전문가로 꼽힌다.IB·운용·Wholesale 및 전사 관리부문 등을 담당하게 된다.NH투자증권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12일 차기 각자대표 최종 후보로 신재욱 부동산인프라사업부 대표와, 배광수 WM사업부 대표를 추천했다고 밝혔다.신 후보는 1970년생으로 대구 경신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연세대 경영학과와 서울대 경영학 대학원에서 학위를 취득했다.그는 NH투자증권의 전신인 LG투자증권에서 IPO(기업공개), ABS(자산유동화증권), 부동산금융(PF)부를 거쳐, 이어 한국투자증권 부동산금융부 차장, 한화증권 부동산금융팀 부장 등을 맡았다.이후 NH투자증권에서 부동산 3 최광진 IBK투자증권 대표이사 내정자…은행-증권 두루 경험한 전문가 최광진 IBK투자증권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는 은행과 증권을 두루 경험한 전문가다.중소기업 연계 투자금융, 자본시장에 대한 이해도와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을 받는다.IBK투자증권은 지난 9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최 부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최종 추천했다. 서정학 대표의 후임이다.최 내정자는 1965년생으로 부산진고등학교,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했고, 미국 아이오와대학교 MBA(경영학 석사)를 받았다.1992년 IBK기업은행에 입행해서 투자금융부장, 서부지역본부장, CIB그룹장 등을 역임하며 IBK금융그룹의 성장을 다방면으로 지원했다.이어 지난해부터 IBK투자증권에서 경영총괄(COO) 부사장 직을 맡고 있다. 그는 임추위로부터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