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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국감] 권준학 농협은행장 “대출 서울 쏠림 없도록 하겠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기사입력 : 2021-10-15 14:46 최종수정 : 2021-10-17 13:55

전체 대출 중 55% 서울‧경기에 쏠려
서울‧경기 대출 중 부동산 대출이 67%
최인호 의원 “지역 농민 불편 없도록 해야”
권준학 행장 “취급건수는 78%가 지방”

권준학 NH농협은행장이 1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인호(더불어민주당‧부산 사하구갑)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국회방송 유튜브 갈무리

권준학 NH농협은행장이 1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인호(더불어민주당‧부산 사하구갑) 질의에 답하고 있다./사진=국회방송 유튜브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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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지역에서 불편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권준학닫기권준학기사 모아보기 NH농협은행장이 1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농협은행의 대출 중단으로 지방에서 피해를 보고 있다”는 최인호(더불어민주당‧부산 사하구갑) 의원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최인호 의원은 국감에서 수감기관장으로 참석한 권 행장에게 “농협은행은 금융감독원이 제시한 가계대출 관리 목표액 7조5000억원보다 작년 대비 1조5000억원 초과해 지난 8월 금융기관 중 가장 먼저 대출을 중단했다”며 “그 이유에 관해 농협은행 쪽에 알아보니까 농협은행은 비수도권 점포 비중이 다른 은행보다 높고 지역 중 농협은행만 있는 곳은 금리가 높아도 지역민이 농협은행에서 대출을 받기 때문에 물량 관리가 어려웠다고 답변이 돌아왔는데 이는 거짓 해명”이라고 밝혔다.

최 의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8월까지 농협은행 대출 증가폭은 9조5510억원으로, 이 중 55%가 서울‧경기 지역(5조2805억원)에 쏠려 있었다. 또한 서울‧경기 안에서도 토지 담보대출, 주택 담보대출 등 부동산 관련 대출이 3조5617억원으로 67%를 차지했다.

최 의원은 “수도권 대출 증가 때문에 당장 대출이 필요한 지방의 실수요자들과 농업인들이 피해를 받고 있다”며 “오늘도 이성희닫기이성희기사 모아보기 농협중앙회장님이 농업인을 농협은행 최우수 원칙이라 여기면서 농업‧농촌을 위한 다각적 지원 사업을 하고 있다 하는데 대치되는 말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권준학 행장은 “수도권 대출 금액이 건당 (평균) 9000만원 수준이고, 서울‧경기를 제외한 지역의 경우 건당 5000만원 정도”라며 “우리 직원이 설명하는 과정에서 오해를 불러 일으켰는데, 금액이 아닌 취급 건수만 보면 78%가 지역에서 이뤄졌다”고 해명했다.

최 의원이 “동문서답하지 말라”며 “지역 농민을 위한 대출을 늘릴 거냐”고 다시 한번 묻자 권 행장은 “앞으로 지역에서 불편하지 않도록 시정하겠다”며 “어제(14일)도 금융위원회와 협의해서 오늘부터 시중은행 중 가장 먼저 전세자금 대출 공급을 발표했다”고 답했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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