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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년 간 ‘주거 사다리’ 놓은 부영그룹…‘ESG경영’ 모범 사례로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기사입력 : 2021-10-08 11:09

국내외서 ‘나눔의 진정성’으로 사회적 책임 실천한다

부영그룹 사옥 전경. / 사진제공=부영그룹

부영그룹 사옥 전경. / 사진제공=부영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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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기업에게 ESG경영과 사회적 책임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 이 가운데 부영그룹이 38년간 공공임대주택 사업을 하며 주거 사다리 역할은 물론, 한국 주택 산업사의 큰 획을 그으며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8일 부영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1983년 창사 이후 지금까지 약 30만 가구에 이르는 아파트를 지어왔고 이 중 약 23만 가구 임대주택을 무주택 서민들을 위해 공급해 왔다. 임대주택 사업은 대부분의 기업들이 초기 자본 회수 어려움과 각종 민원들로 인해 사업을 기피하거나 어려움을 겪는 반면 부영그룹은 그 자리를 묵묵히 지켜가고 있다. 최근에는 집값이 가파르게 오르자 임대 중인 단지의 임대료를 3년간 동결하는 등 주거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부영그룹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사회 공헌 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보여주기식 사회 공헌을 가급적 지양하고 부영이 가장 잘할 수 있는 사회 공헌 사업을 발굴해 부영의 노하우를 우리 사회 곳곳에 전하고 있다. 그동안 사회 공헌 활동에 쓴 금액은 약 8700억원에 이르며 지난 2014년 ‘국내 500대 기업 중 매출액 대비 기부금 1위 기업’에 오르기도 했다. 부영그룹 사회 공헌 활동은 일회성이나 이벤트성이 아닌 창사 이후 현재까지 꾸준히 지속되고 있다.

부영그룹은 설립자 이중근닫기이중근기사 모아보기 회장의 아호인 ‘우정(宇庭)’을 딴 기숙사(우정학사)를 포함해 전국의 초·중·고등학교에 기숙사, 도서관, 체육관 등 교육 및 문화시설을 기증해 오고 있다. 대학 교육 시설 지원에도 큰 관심을 가지며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등에 ‘우정(宇庭)’이 새겨진 건물을 신축 기증,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 양성을 위해 투자하고 있다. 지금까지 기증한 ‘우정학사’만 120여 곳이 넘는다. 이곳을 거친 인재들은 사회 곳곳에 진출,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동량(棟梁)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는 "교육은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로 교육 재화는 한번 쓰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재생산되는 미래를 위한 투자"라는 이중근 회장의 신념 아래 계속되고 있다.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는 교육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지난 2019년에는 창신대학교를 인수했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지방 대학의 존립에 위기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2022년까지 입학하는 신입생 전원을 장학생으로 선발해 1년간 등록금 전액을 지원했다. 또한 마산 지역 사회의 발전을 위해 마산장학재단 100억원을 출연해 전달하기도 했다.

부영그룹은 저출산·고령화 및 일·가정 양립 등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보육사업 일환으로 회사 내 보육지원팀을 두고 ‘부영 사랑으로 어린이집’을 임대료 없는 어린이집으로 운영 중이다. 임대료에 해당되는 비용은 학부모 부담금인 행사·견학비, 교재·교구비 등의 면제, 유기농급 간식 업체와 제휴를 통한 급식 질의 제고 등 영유아들의 복지와 보육 비용으로 쓰인다.

육영사업에 앞장서고 있는 부영그룹은 2008년 우정교육문화재단을 설립, 2010년부터 국내에 유학 온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유학생들에게 매년 두 차례로 나누어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해외 교육 시설 지원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캄보디아, 라오스 등 600여 곳에 초등학교 건립 지원은 물론,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아메리카 등에 디지털피아노 7만 여대와 교육용 칠판 60만 여개를 기증해 오고 있다. 최근 롱디멍쉐 주한 캄보디아 대사는 한 언론 기사를 통해 "미국과 유럽에서는 한국 대표 기업으로 삼성, 현대, SK를 손꼽지만 캄보디아 등 동남아에서는 부영이 최고"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부영그룹은 해외에 한국 문화를 알리는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태권도를 전파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국가 위상을 높이는데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지난 2006년부터 베트남, 캄보디아 등에 태권도 훈련센터 건립기금을 지원함은 물론, 캄보디아 프놈펜에 1000여 명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부영 크메르 태권도 훈련센터’(2012년), 미얀마 양곤 태권도 훈련센터를 건립 기증(2018년) 했다. 소외된 이웃을 위한 활동에도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다. 명절에 군부대에 위문품을 보내는가 하면, 국내외 재난·재해 피해가 있을 때마다 ‘통 큰’ 지원과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올바른 역사를 알리기 위한 활동도 펼치고 있다. 2013년엔 이중근 회장이 직접 쓴 역사서 ‘6·25 전쟁 1129일’을 발간해 요약본을 국방부, 박물관, 대한노인회 등 전국 각지의 기관 및 단체는 물론 해외 참전국에도 무료 배포했다.

이 외에도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각종 재난·재해 피해가 있으면 지원과 성금으로 온정을 더해왔다. 천안함 침몰 관련 유족 지원, 세월호 피해 지원 국민 모금, 경주 지진 피해 복구, 대구 서문시장 화재 피해 복구, 여수 수산시장 화재 피해 복구 등 국내 구호 성금 기탁은 물론, 시에라리온 수해 구호금, 페루·콜롬비아 수재 구호금, 라오스 댐 붕괴 관련 구호자금 등 해외 구호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부영그룹은 설립 초기부터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일들을 차곡차곡 쌓아 나가고 사회와 이웃들을 위한 기업 차원의 일들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사랑으로’라는 경영철학에 걸맞게 수익 일부를 사회에 환원해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데에 지원을 아끼지 않는 모습이다. 부영그룹의 ‘나눔의 진정성’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ESG경영 모범 사례로 높게 평가받고 있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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