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Money Plus] 명품백보다 플렉스와 가성비로 무장한 명품 ETF 어때요?

편집국

기사입력 : 2021-09-01 16:12

[Money Plus] 명품백보다 플렉스와 가성비로 무장한 명품 ETF 어때요?
[김용애 농협은행 WM사업부 Ail100자문센터 전문위원] 최근 10대와 20대 초반 인플루언서가 유튜브를 통해 고가의 명품을 소개하는 콘텐츠들이 화제다. 특히 유명 유튜버들의 ‘언박싱’ 순간을 함께하며 명품에 익숙해진 MZ세대들은 대리만족에 그치지 않고 명품소비의 큰 손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는 비싼 물건을 통해 자신의 부와 성공을 과시하는 플렉스(flex) 문화와 SNS 등의 디지털 문화가 함께 작용한 결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집값 상승에 따라 내 집 마련을 포기한 ‘욜로(YOLO)성 소비’, 남을 따라하는 ‘모방 소비’ 등이 MZ세대 명품 열풍의 원인으로도 꼽힌다.

명품을 재테크로 인식하는 분위기 높아져

MZ세대는 명품 중고거래 시장의 성장 또한 이끌고 있다. 일명 ‘가성비’를 중시하는 MZ세대는 중고명품을 남이 쓰던 낡은 것으로 생각하기보다 오래되어 더 가치 있는 ‘빈티지(vintage)’로 인식하는 것이 명품 중고시장 성장을 이끄는 핵심이다.

때문에 명품을 재테크의 대상으로 인식하는 현상이 나타났고, ‘샤테크(샤넬+재테크)’, ‘롤테크(롤렉스+재테크)’, ‘스니커테크(스니커즈+재테크)’ 등의 신조어도 만들어졌다.

이러한 열풍은 명품 기업의 실적으로도 이어졌다.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분야의 매출이 감소한 가운데 에르메스, 프라다 등의 글로벌 럭셔리 기업들의 실적은 오히려 좋아진 것이다.

기본적으로 명품이 갖고 있는 과시적 소비를 일컫는 베블런 효과로 인해 높은 비용에도 매출은 유지되었고, 외부적 요인으로 억눌렸던 소비가 분출되면서 심적 보상을 받기 위해 지갑을 여는 보복 소비(revenge spending)로 명품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이라는 해석이다.

최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만 루이비통은 1조 468억원, 샤넬은 9,296억원, 에르메스는 4,19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루이비통과 에르메스는 재작년 대비 매출이 각각 33.4%, 15.8% 증가했고, 샤넬은 전년 대비 1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4.44% 올랐다.

샤넬, 루이비통, 에르메스 등 10대 명품 브랜드의 매출만 4조원에 이르고 있다. 때문에 이러한 소비 트렌드를 읽은 투자자들은 명품 기업에 대한 투자 방법에 더욱 관심을 쏟고 있는 추세다.

명품 주식 보유하는 이들도 증가세… 직접투자보다는 ETF 추천

최근에는 명품을 그저 구매하는 것에 만족하기보다 명품을 만드는 기업의 주인이 되는 일에 주목하는 이들도 많다. 명품 투자를 위해 명품을 생산하고 판매하는 기업의 주식, 즉 명품 주식을 사는 것이다.

루이비통, 불가리, 프라다 등 국내 투자자들에게 친숙한 글로벌 명품 기업들은 대부분 유럽, 홍콩 거래소에서 거래되고 있다. 원하는 기업이 상장한 국가에서 거래가 가능한 증권사를 찾아 계좌를 개설하면 원하는 명품 기업에 직접 투자가 가능하다. 해외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서학개미들이 늘어나고 있긴 하지만, 해당 국가의 돈으로 환전을 해야 하고 상장한 나라들마다 주식 거래 시간이 다르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따라서 주로 유럽에 상장한 글로벌 명품 기업의 주식 투자는 개별종목 선택과 거래가 어렵기 때문에 개인 투자자들의 경우 ETF나 펀드를 통한 간접 투자를 추천한다.

관련 ETF로는 ‘HANARO 글로벌럭셔리 S&P ETF’ 외에도 공모펀드인 IBK자산운용의 ‘IBK럭셔리라이프스타일펀드’와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한국투자글로벌브랜드파워펀드’ 등이 있다. 여러 명품 브랜드를 담고 있어 한 번에 투자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 중 ‘HANARO 글로벌럭셔리 S&P ETF’는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글로벌럭셔리 지수(Global Luxury Index)를 추종한다. 국내에 상장된 ETF 중 글로벌 럭셔리지수를 따르는 것은 이 상품이 유일하다. ▲LVMH(루이비통모에헤네시•편입 비중 8.19%) ▲케링(7%) ▲리치몬드그룹(6.8%) ▲테슬라(6.35%) ▲에스티로더(5.85%) ▲다임러AG(5.65%) ▲에르메스(5.63%) 등 이름만 들어도 유명한 명품 기업들로 구성되어 있다.

뉴욕 증시에 상장된 럭셔리 ETF도 있다. ‘엠레스 럭셔리 굿즈 ETF(LUXE)’는 최근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는 ETF로, 지난해 11월에 출시돼 시장에 나온 지 1년도 안 된 상품. 최근 3개월 상승률은 11.27%, 1개월 상승률은 4.48%를 기록했다.

산업의 발달로 많은 기업들이 쇠퇴와 부흥을 반복하지만 럭셔리 브랜드는 시간이 갈수록 그 가치가 높아져만 가는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이제는 ‘명품백’보다 ‘명품주’를 통해 지속 가능한 가치 창출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Money Plus] 명품백보다 플렉스와 가성비로 무장한 명품 ETF 어때요?
※ 본 기사는 한국금융신문에서 발행하는 '재테크 전문 매거진<웰스매니지먼트 9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재테크 다른 기사

1 한우도 투자자산으로…조각투자 넘어 실물자산 투자 관심 커져 주식과 채권, 부동산에 집중됐던 투자자산의 범위가 한우 등 실물자산으로 확대되고 있다. 단순히 한우를 구매하거나 사육하는 것을 넘어 소유권을 쪼개 투자하는 방식이 등장하면서 한우가 새로운 투자자산으로 주목받고 있다.한우 조각투자 플랫폼 뱅카우를 운영하는 스탁키퍼는 최근 한우 투자계약증권 공모를 잇달아 흥행시키며 실물자산 투자에 대한 시장의 관심을 확인하고 있다.8일 스탁키퍼에 따르면 뱅카우가 지난 9월 8일부터 22일까지 진행한 9호 한우 투자계약증권 공모의 최종 청약률은 106%를 기록했다. 모집 물량을 웃도는 청약이 이뤄진 것으로, 회사 측은 이번 공모 역시 완판됐다고 밝혔다.뱅카우의 한우 투자계약증권 누적 평 2 “내 돈 어디로 움직일까”…오늘 ‘머니무브 2026’서 돈의 다음 행선지 찾는다 [머니무브2026] “주식에 들어간 돈은 계속 주식에 머물까. 부동산으로 움직일까, 아니면 새로운 금융시장으로 향할까.”투자자들이 자산시장 사이에서 움직이는 돈의 방향을 살펴볼 수 있는 자리가 29일 열린다.한국금융신문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명동 은행회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2026 한국금융투자포럼 머니무브-부의 공식’을 개최한다.이번 포럼의 핵심 질문은 단순하다. 지금 돈은 어디에 있고, 다음에는 어디로 움직이는가다.주식·부동산·디지털자산 등 서로 다른 시장을 따로 보는 대신 자금이 이동하는 배경과 조건을 하나의 흐름으로 살펴본다.주식은 AI·금리·실적…부동산은 공급·PF첫 번째 키워드는 주식시장이다.AI 산업 성장과 인프라 투 3 “주식 살까, 집 살까, 코인 살까”…내 돈 어디로 옮길까 “지금 주식을 사야 할까. 집을 사야 할까. 아니면 디지털자산에 투자해야 할까.”금융소비자들이 자산시장을 바라보며 던지는 대표적인 질문이다. 주식시장이 오르면 주식으로 돈이 몰리고, 부동산 가격이 움직이면 다시 주택시장으로 관심이 옮겨간다. 여기에 디지털자산과 토큰증권 등 새로운 투자수단까지 등장하면서 투자자들의 선택지는 갈수록 넓어지고 있다.하지만 자산별 가격 움직임을 따로 보는 것만으로는 현재의 투자 흐름을 설명하기 어렵다. 금리와 기업 실적, 유동성 같은 금융시장 변수는 물론 부동산 공급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금융회사의 자금 운용 여건, 디지털자산 제도화 등이 서로 연결돼 있기 때문이다.결국 금융소비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