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역대급 ‘빚투’에...증권사 상반기 신용이자 수익 ‘껑충’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8-24 16:28

빚투 규모 25.6조원...1년간 두 배 가까이 급증
증권사 신용거래 이자수익 8525억...역대 ‘최대’

▲자료=금융투자협회

▲자료=금융투자협회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최근 증시 조정과 금융권의 가계대출 조이기에도 개인투자자들의 주식 신용융자잔고 규모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이른바 '빚투(빚내서 투자)'를 이용한 투자가 급증하자 증권사들의 이자 수익도 부쩍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8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25조6112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14조686억원, 코스닥은 11조5425억원에 달했다.

주식을 담보로 돈을 빌리는 예탁증권 담보융자 잔고도 지난 18일 기준 19조4304억원으로 역대 최고치인 지난 4월 말(20조4000억원) 기록에 근접했다. 이를 합치면 빚투 규모는 더 늘어난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올해 들어서만 6조4000억원 가까이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말(19조2214억원)보다 32% 늘어난 수준이자 최근 1년간 두 배 가까이 급증한 규모다.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올해 초인 1월 7일 사상 처음으로 20조원을 돌파했다. 지난 5월에는 22조원대를 돌파했으며, 이달 들어 지난 2일(24조4465억원) 대비 1조원 이상 증가했다. 지난 13일 처음 25조원을 넘은 이후 4거래일 연속 25조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신용융자 잔고란 투자자가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매수한 금액이다. 최근 주가가 하락하는 추세에서 투자자들이 빚투 규모를 늘린 것으로 보인다.

역대급 ‘빚투’에...증권사 상반기 신용이자 수익 ‘껑충’


주식 관련 대출이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자 일부 증권사들은 신용공여 한도 소진으로 증권담보 대출을 일시 중단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대신증권 등 다수 증권사는 신규 예탁증권 담보 융자를 중단했다.

증권사들은 자기자본에 비례해 신용공여 총액한도를 갖고 있다. 자본시장법상 자기자본 3조원 이상의 대형 증권사(종합금융투자사업자)의 신용공여 한도는 자기자본의 200% 이내(100%는 중소기업·기업금융업무 관련 신용공여로 한정)로 제한된다.

빚투 규모가 급격히 늘면서 증권사의 신용거래융자 이자수익도 크게 늘었다.

금융투자협회 전자공시서비스에 따르면 신용공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28개 증권사의 올해 상반기 신용거래융자 이자수익은 8525억원으로 집계됐다.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지난 2009년 이래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던 작년 연간 이자수익(9970억원)의 85.8%를 6개월 만에 달성한 셈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신용거래는 대출을 통한 레버리지 효과로 수익을 노리는 공격적인 투자 방법”이라며 :주가 급변 시에는 손실 폭 확대와 반대매매로 인한 손실 위험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투자 전에 신중히 판단해야 한다“라고 경고했다.

이어 “최근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증시 변동성이 심화할 경우 반대매매 관련 민원·분쟁 발생 우려가 커진다”라며 “신용거래 약관과 설명서 등을 통해 상환기간, 담보유지비율, 추가담보 제공기한 등 반대매매와 관련한 주요사항을 사전에 숙지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AI 에이전트로만 구성된 독립부서 등장…신한투자증권, 'AI 에이전트부' 신설 신한투자증권이 국내 금융사 최초로 AI(인공지능) 에이전트만으로 구성된 ‘AI 에이전트부’를 신설했다.신한투자증권(대표이사 이선훈)은 ‘AI 에이전트부’를 신설하고 인간과 AI가 함께 일하는 새로운 협업모델 구축에 나섰다고 3일 밝혔다.팀장·담당 에이전트 4개로 부서 구성AX본부 산하의 'AI 에이전트부'는 정보 조사와 자료 작성 등을 수행하는 독립부서다.AI 에이전트부는 팀장과 3개 담당 등 총 4개의 에이전트로 구성된다.팀장 에이전트가 업무를 배분하면 3개의 담당 에이전트가 각자 역할을 수행하고 업무를 인수인계하면서 결과물을 산출하는 방식이다.실제 업무는 AI 에이전트가 수행하지만 최종 결과물 검토는 사람이 맡는다. A 2 스튜어드십 코드 개정, 주총 소집공고 ‘2주’…”터무니없이 짧아” 스튜어드십 코드가 10년만에 개정되면서 이를 실질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주주총회 개선 논의가 뜨겁다. 전문가들은 주주들이 안건을 분석할 시간을 보장하기 위해 현행 2주인 소집공고 기간을 연장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하지만 연장폭에 대한 ‘현실론’과 ‘이상론’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3일 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은 지난달 31일 ‘스튜어드십 코드 실효성 제고를 위한 주주총회 제도 개선 방안’ 세미나를 열고 스튜어드십 코드 개정 이후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이 자리에서 다양한 문제점이 제시된 가운데 개선이 가장 시급한 문제는 주주총회 소집공고 기간이다. 현행 상법상 주주총회 소집공고는 2주전까지 이뤄진다. 하 3 DCM 수수료 출혈 경쟁도…"선별적 수임 기조·솔루션 전략 전환" [대표주관의 법칙 (하)] DCM(채권자본시장)이 전통강자와 신흥주자들의 격전지가 되고 있다. 단순 인수를 넘어 주관으로 IB(기업금융) 역량을 다투고 있다. 증권사들의 대표주관 경쟁력을 결정짓는 요소를 들여다본다. <편집자 주>증권사가 DCM(채권자본시장) 딜을 수임할 때 가격 경쟁 압력도 존재한다. 다만, 수수료 결정 구조는 발행사, 딜 특성,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평균 수수료율 기준으로 일률적인 판가름을 하기는 어렵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또, 단순히 낮은 수수료만 내건다고 대표주관 획득을 담보할 수는 없다. 증권사가 적정 발행 금리, 투자자 수요 확보, 발행 구조 및 시점 판단 등 종합적 솔루션을 제시하는 게 핵심으로 꼽힌다. "인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