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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그룹, 2021 상반기 매출 2조6909억원…전년 比 9.4% 증가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7-28 16:15 최종수정 : 2021-07-28 16:49

2분기 매출 1조 3034억원, 영업이익 1046억원
온라인 채널∙럭셔리 브랜드 성장 주효…다시 성장세

아모레퍼시픽 상반기, 2분기 매출, 영업이익/자료제공=아모레퍼시픽, 본사가공

아모레퍼시픽 상반기, 2분기 매출, 영업이익/자료제공=아모레퍼시픽, 본사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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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나선혜 기자] 아모레퍼시픽그룹이 다시 성장세로 접어들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이 2021년 2분기 경영 성과를 발표했다. 매출은 1조3034억원, 영업이익은 10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4%, 188.5% 증가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상반기 매출은 2조6909억원, 영업이익은 3022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4%, 영업이익 190.2% 늘었다. 특히 화장품 부문 매출액 2조4989억원, 영업이익 2675억원을 달성하면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1%, 178.1% 증가했다.

원인은 서경배닫기서경배기사 모아보기 아모레퍼시픽 회장의 ‘엔진 프로덕트(Engine Product)’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이다. 서경배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강한 브랜드 육성과 디지털 대전환, 사업 체질 개선 경영전략을 지속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은 전년 동기 대비 11.5% 증가한 매출 1조1767억원, 158.9% 증가한 영업이익 912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시장은 매출액 7418억원, 영업이익 821억원을 달성했다.

◇ 국내 시장의 성장 원인은 온라인 채널과 럭셔리

아모레퍼시픽의 국내 시장 성장을 견인한 것은 온라인 채널과 럭셔리 브랜드였다. 온라인 채널의 매출이 약 40% 올랐으며, 전통 채널 매출은 다소 하락했으나 감소폭이 축소됐다. 아모레퍼시픽 국내 매출 비중의 34%를 차지하는 국내 면세 채널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성장했다.

럭셔리 브랜드는 주요 플랫폼과 협업, 디지털 마케팅을 강화하며 온라인 매출 성장을 노렸다. 대표 상품을 리뉴얼하고 신제품을 새로 출시하며 포트폴리오도 강화했다. ‘헤라’는 ‘NEW 루즈홀릭’을 시작으로 피부·립 제품으로 포트폴리오를 넓혀갔다. ‘설화수’의 성장도 도드라졌다. 설화수는 ‘아름다움은 자란다’ 캠페인을 전개하며 브랜드 핵심 가치를 알리며 이미지 제고에 힘썼다. 이에 럭셔리 브랜드는 전년 동기 대비 18% 성장한 3964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럭셔리 브랜드 매출 비중 53% 중 설화수가 36%를 차지하며 아모레퍼시픽의 ‘효자 브랜드’ 역할을 해냈다.

프리미엄 브랜드의 경우 디지털 플랫폼 중심으로 온라인 매출이 성장했다. 핵심 카테고리 라인 확장, 리뉴얼로 성장 기반을 강화는 물론 다양한 브랜드와 협업을 통해 이미지 강화에 힘썼다. 대표적으로 아이오페는 ‘바이오 에센스’를 리뉴얼 했으며 라네즈는 갤럭시버즈 프로와 협업해 ‘네오쿠션 매트 팬텀 바이올렛’을 출시했다. 국내 프리미엄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2% 성장한 1964억원을 달성했다.

아쉬운 부분은 아모레퍼시픽 데일리 뷰티의 성적이다. 샴푸와 바디워시 카테고리 수요 축소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8% 하락한 1155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 흑자전환에 성공한 해외 시장

해외 시장도 희소식이 들려왔다. 전년 동기 적자를 기록했던 영업이익이 94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다시 성공했다. 해외 사업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0% 오른 4452억원이다.

원인은 주요 브랜드 매출 확대와 비중 효율화를 통한 북미와 유럽 지역의 영업이익 흑자전환, 아시아 지역 브랜드 ‘설화수’ 집중 육성, 온라인 매출 성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요 시장인 중국을 포함 아시아 지역은 8% 성장했으며, 북미 지역은 오프라인 채널 매출을 회복하며 56%, 유럽 모든 브랜드 매출 확대로 66% 성장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내 설화수 ‘자음생’ 라인을 집중 육성하며 전체 브랜드 매출이 약 60% 성장했다. 온라인 매출의 경우 약 100% 성장하며 해외 사업 회복 신호탄을 알렸다. 브랜드 라네즈와 이니스프리가 아시아 지역에서 두 자릿수 성장하며 전반적인 판매 호조가 이어졌다.

북미 지역의 경우 이커머스와 ‘세포라’를 중심으로 매출이 올랐다. 브랜드 ‘이니스프리’가 아마존에 입점했다. 설화수 윤조에센스는 ‘세포라’ 채널 내 견고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유럽에서는 이니스프리와 라네즈가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특히 라네즈는 영국 이커머스 채널 ‘Cult Beauty’에 신규 입점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도 확보했다.

◇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는...

아모레퍼시픽은 수익성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전망이다. 브랜드 이니스프리는 오프라인 직영점 축소와 이커머스 채널 확산을 통한 수익 구조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에뛰드도 오프라인 매장 수 감소로 전체 매출이 하락했으나 온라인 매출 비중 확대로 적자 폭이 감소했다. 아모레퍼시픽 차 브랜드인 ‘오설록’도 카카오톡 선물하기롤 비롯 다양한 이커머스 채널에 입점해 고성장을 기록했다.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올랐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이니스프리와 오설록 모두 직영점 축소 이커머스 채널 확산으로 채널 개선을 실시했다”며 “이러한 부분이 수익 구조 개선에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투자업계도 아모레퍼시픽의 3분기 매출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 중국 화장품 시장이 다시 반등에 성공한 것은 물론 하반기에는 중국 명절, 행사도 있다. 9월에는 중추절, 10월 국경절, 11월 광군제, 12월은 연말 쇼핑 시즌으로 아모레퍼시픽의 재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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