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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NH증권, 인터넷은행 동맹효과 ‘방긋’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7-27 14:05

한투, '대어' 카뱅 IPO로 지분가치 부각
NH, 케뱅 플랫폼 맞손 신규 계좌 유입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 인터넷전문은행 ‘동맹 효과’를 거두고 있다.

'대어(大漁)' 카카오뱅크의 상장 수혜(한국투자증권)가 전망되고, 케이뱅크 플랫폼과 연계한 신규 고객 유입(NH투자증권)도 기대되고 있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2021년 6월말 기준 카카오뱅크 지분을 26.97% 보유하고 있는 상위 주주다.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은 한국투자증권의 100% 자회사이자, 한국투자금융지주의 손자회사다.

카카오뱅크가 상장 과정에서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면서 한투의 보유 지분 가치도 부각되고 있다.

구경회 SK증권 연구원은 최근 '한국금융지주, 카카오뱅크 IPO(기업공개)의 최대 수혜주' 리포트에서 "카카오뱅크의 공모가 상단 결정으로 한국금융지주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상승했다"며 "한국금융지주는 비은행 지주회사로서 증권주 중 가장 수익원 다각화에 유리한 기업구조를 갖고 있고, 카카오뱅크 지분을 제외하고 본업 가치만으로도 우량 기업"이라고 제시했다.

한국투자증권은 KB증권, 하나금융투자, 현대차증권과 함께 카카오뱅크 IPO 인수단에도 포함돼 수수료 수익도 기대할 수 있다.

카카오뱅크의 공모 규모는 2조5525억원 규모로 삼성생명, 넷마블에 이어 역대 세 번째 규모다. 일반 투자자 배정 물량은 1636만2500주로 전체 신주(6545만주)의 25%에 해당한다. 지난 7월 26일부터 이날(27일)까지 일반 공모 청약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인수회사인 한국투자증권(597만8606주)은 카카오뱅크 상장 대표주관사인 KB증권(881만577주)에 이어 두 번째로 물량이 많이 배정됐다.

사진출처=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사진출처=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의 경우 케이뱅크 앱(APP)을 통해 NH투자증권 주식 계좌를 생애 최초 신규 개설하면 케이뱅크 주식을 증정하는 연계 이벤트로 이목을 끌고 있다. NH투자증권은 케이뱅크의 주주다.

케이뱅크 비상장 주식(전환우선주)를 1인당 최소 1주, 최대 100주를 무작위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총 300만주 한도 선착순(8월 말)이다.

NH투자증권 입장에서는 인터넷전문은행 플랫폼을 통해 신규 고객 유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NH투자증권 측은 "증권계좌 신규 고객 대상 이벤트로,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 주주가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제시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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