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최정우, 이차전지소재 영토 확장…폴란드에 ’폐배터리‘ 법인 설립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6-18 11:15

3월 10일 폴란드 폐배터리 가공 법인 ’Poland Legnica Sourcing Center Sp. z o.o’ 설립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최정우닫기최정우기사 모아보기 포스코그룹 회장(사진)이 이차전지소재 영토를 확장했다. 최근 폴란드에 ‘폐배터리’ 법인을 설립, 본격적인 사업 준비를 시작했다.

18일 포스코에 따르면 지난 3월 10일 폴란드에 해당 사업 법인인 ‘Poland Legnica Sourcing Center Sp. z o.o’를 설립했다. 포스코그룹 측은 “해당 법인을 지난 3월에 설립했다”고 설명했다.

이 법인은 유럽 배터리 공장에서 배출되는 폐배터리를 가공하는 생산 기지 역할을 기대되고 있다. 폐배터리의 스트랩을 파쇄해 발생하는 검은색 분말(블랙파우더) 가공이 주된 업무다. 생산된 블랙파우더는 광양에 있는 율촌산업단지로 들여와 니켈, 리튬, 코발트, 망간 등 이차전지소재를 추출한다.

이차전지소재 사업은 지난 3월 출범한 최정우 회장 연임의 핵심이다. 최 회장은 탈철강을 위한 동력으로 이차전지소재 사업을 선정, 해당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4월 투자사업을 승인받은 광양 경제자유구역 율촌산업단지 내 광석 리튬 추출 공장 투자사업이 대표적이다.

광양 율촌산업단지 내 공장은 연간 4만3000t 규모 광석 리튬 추출이 가능하다. 추출 규모는 전기차 10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포스코가 추진하는 리튬 추출 공장은 호주에서 주로 생산되는 리튬 광석을 주원닫기주원기사 모아보기료로 한다. 자체 연구·개발한 생산 공정 등을 적용해 생산라인을 구성할 예정이다. 예상 준공 시기는 오는 2023년이며, 올해 상반기 내 착공을 진행한다.

포스코 측은 “새롭게 짓는 공장은 전기차 주행거리를 증대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수산화리튬을 전용으로 생산하게 된다”며 “양극재의 원료로 사용되는 리튬은 탄산리튬과 수산화리튬으로 나뉘는데 전기를 생성, 충전할 수 있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이차전지업계에서는 탄산리튬을 주원료로 하는 양극재를 주로 생산해왔으나, 전기자동차의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한 이차전지 기술이 발전하면서 니켈 함유량 80% 이상의 양극재가 개발되고 있다”며 “이에 쓰이는 수산화리튬의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아르헨티나 옴베르토 무에리토 염호는 이런 최 회장의 이차전지소재 사업 역량 강화의 핵심이다. 이 염호는 최근 가치가 급상승했다. 해당 염호 최종 매장량은 1350만t으로 평가됐다. 인수 당시 220만t보다 6배 많다. 이는 전기차 3억700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고순도니켈 생산 추진을 위해 철강 생산 공정에서 활용해온 쇳물 생산과 불순물 제거 기술 역량 강화에 집중한다. 친환경 고순도니켈 제련 공정 개발 투자를 진행하는 것. 폐배터리로부터 니켈 및 리튬, 코발트 등을 추출하는 재활용사업 또한 진출한다.

이차전지 음극재 원료인 흑연의 수급 다변화도 꾀한다. 흑연은 현재 중국에 전량 공급을 의존하고 있다. 수급 다변화를 위해 아프리카, 호주 등의 흑연 광산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최 회장은 해당 행보로 중국산 원료 의존도를 50% 이하로 낮출 계획이다.

차세대 이차전지로 조명받고 있는 전고체전지의 소재 개발에도 적극 나선다. 전고체전지는 전지 양극과 음극 사이에 있는 액체 전해질을 고체로 대체한 차세대 배터리다. 에너지 밀도가 높아 전기차의 주행 거리를 획기적으로 높이고 충전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포스코케미칼은 해당 행보를 위해 지난 1월 1조원의 유상증자를 단행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양극재, 음극재는 물론 이들의 핵심 원료인 리튬과 니켈, 흑연을 공급할 수 있는 포스코그룹은 소재 밸류체인을 완성하고 2030년까지 리튬 22만t 니켈 10만t을 자체 공급할 것”이라며 “2030년까지 양극재 40만t, 음극재 26만t 생산체제를 구축해 이차전지소재 부문에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 20%, 매출액 연 23조원을 달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영풍, 204억 회계 제재 불복해 행정소송...집행정지 첫 심문 영풍이 석포제련소의 토양 및 지하수 정화비용 회계처리와 관련해 금융당국으로부터 받은 중징계 처분에 불복하여 행정소송을 제기했다.법조계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1부(재판장 양상윤 부장판사)는 지난달 30일 영풍 및 전·현직 임원들이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이하 증선위)를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의 첫 심문기일을 진행했다.앞서 증선위는 영풍이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석포제련소의 토양·지하수 정화비용 충당부채를 미계상하거나 과소 반영하고, 조업정지 등 환경 제재에 따른 유형자산 손상차손을 반영하지 않는 등 5건의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전·현직 임원 해임 권고, 시정요구, 2 HD현대, 2분기 영업이익 4조1246억…분기 사상 최대 HD현대가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4조1246억 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262.2% 늘어난 수치다. 매출은 22조4094억 원으로 30.2% 증가했다.HD현대는 31일 열린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조선, 일렉트릭, 건설기계 등 주요 사업 전반의 호조세가 지속되고 정유 부문 이익까지 늘면서 전분기 대비 45.5%, 전년 동기 대비 262.2% 증가하며 분기 기준으로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18.4%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42조113억 원, 영업이익 6조9594억 원을 기록했다.조선·건설기계·전력기기 전 부문 호조…로보틱스도 흑자전환조선 부문 중간지주사 HD한국조선해양은 3 SK실트론 2.3조에 판 SK㈜...올해도 배당 확대 가능성↑ SK㈜가 ㈜두산에 SK실트론을 매각했다. SK㈜는 자산을 매각한 자금을 주주환원에 투입하는 정책을 펼치는 만큼 자연스럽게 올해도 고배당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실적 호조를 보인 SK하이닉스의 추가 주주환원에 따른 간접수혜 가능성도 높다.31일 SK㈜는 ㈜두산에 SK실트론 지분 전량을 양도하기로 이사회에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SK㈜는 직접 보유한 SK실트론 지분 51%와 총수익스와프(TRS) 계약으로 묶인 19.6% 등 총 70.6%를 두산에 매각한다. 매각 금액은 2조3000억 원이다. SK실트론 가치는 지분 100% 기준 약 3조3000억 원으로 평가됐다. 당초 시장에서 전망한 4조~5조 원보다 저렴한 가격에 거래된 셈이다.SK실트론은 SK가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