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협회는 4일 신용평가회사 역량평가 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021년도 신용평가회사 역량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역량 평가 대상은 회사채 신용평가업 인가를 취득한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NICE신용평가 3개사다.
평가 기준은 신용등급의 정확성, 신용등급의 안정성 및 예측지표의 유용성이다.
한국신용평가는 신용등급의 정확성 부문에서 정량·정성평가 모두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정성과 예측지표 유용성 부문에서도 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
정확성 부문에서 한국신용평가와 NICE신용평가는 투자등급 부여 후 일정기간 이내에 부도가 발생한 비율(평균누적부도율)이 상대적으로 낮아 가장 우수했다.
안정성 부문의 정량평가 결과 NICE신용평가는 등급유지율 등 안정성 일부 지표에서 타사 대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용성 부문의 정량평가 결과 한국신용평가는 신용등급 예측지표(등급전망·등급감시)와 실제 신용등급 변동 방향 간 일치비율이 최근 3년 100%, 최근 5년 88.7%로 타사 대비 높아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유용성 부문의 정성평가에서는 '예측지표 운영의 적정성'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한국신용평가가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별도로 시행된 신용평가회사의 시장소통 노력 등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시장소통 노력은 NICE신용평가, 제공정보의 유용성은 한국신용평가, 제공정보의 다양성 등 최근 개선노력은 NICE신용평가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필규 평가위원장은 "신용평가 정보의 질적 향상과 시장소통 등에 대한 그간 신용평가사들의 노력이 시장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며 "신평사에 대한 적극적인 평판 형성이라는 본연의 취지를 살려 향후에도 역량평가 기준에 대한 추가적인 검토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