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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자동차, 핵심은 공급 아닌 수요...4월 현대·기아도 반도체 공급 문제 직면 - 메리츠證

장태민

기사입력 : 2021-03-16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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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 오는 4월, 현대 · 기아 또한 반도체 공급 문제 직면

20년 12월 VW Wolfsburg 공장의 가동 중단을 시작으로 전세계 주요 글로벌 OEM들의 반도체 부족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현대, 기아는 과거 부품 조달 차질 경험을 바탕으로 빠르게 재고를 확보, 아직까지 유의미한 생산 문제를 겪고 있지 않고 있다. 그러나 4월부터는 양사 또한 반도체 부족의 직접적 영향권에 진입할 예정이다. 양사의 생산 차질은 공급 업체들의 생산 능력 확대를 통해 점진적으로 완화될 전망이며, 3Q21 중 해소될 것으로 판단한다.

■ 생산 차질 ≠ 주가 하락

완성차 업체들의 주가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GM의 경우 북미 생산 거점들의 장기 가동 중단에도 지난주 역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1) 반도체 공급 차질은 단기 이슈이기 때문이다. 차량용 반도체는 제조 난이도가 높은 고부가가치 제품이 아니며, 공급 업체의 라인 조정만으로 생산 확대가 가능하다. 2) C19 완화에 따른 수요 증가 및 구조적 실적 개선 기대감이 더 크다. 미국 기준 실질 차량 구매 가격 (Actual Transaction Price)은 상승, 판매 인센티브는 하락하고 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21년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상향 조정되고 있는 이유이다.

■ 수요 확보 위한 경쟁력 점검이 핵심

지금은 우려가 아닌 성장에 대한 기대에 관심을 가질 시기이다. 현대 · 기아 또한 2Q21 생산 차질이 예상되나, 주가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 1) 성공적 신차 출시로 경쟁 업체 대비 차별화된 영업 성과 (점유율 확장 · 인센티브 축소)를 기록하고 있다. 2) SUV · Luxury 중심의 판매 확대로 ASP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 공급 부족은 재고 축소를 통한 ASP 추가 확대 기재로 작용하며 실적 방어에 기여할 것이다. 3) 선도적인 모빌리티 디바이스를 구축하고 있다. e-GMP 모델로서 자율주행 전기차를 위한 전제 조건인 효율적 에너지 공급 역량을 증명했다. 2H21 이후 FOTA · 집중형 Architecture · In-Vehicle Processor 구축이 이어질 예정이다.

(김준닫기김준기사 모아보기성 메리츠증권 연구원)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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