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통계청에 따르면 1월 취업자수는 2,581만 8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98만 2천명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IMF 외환위기 시절인 지난 1998년 12월 128만 3천 명 감소 이후 가장 많이 줄어든 것이다.
코로나 재확산 등으로 고용관련 수치들이 모두 나빠졌다.
15~64세 고용률(OECD비교기준)은 64.3%로 전년동월대비 2.4%p 하락했다. 청년층(15~29세) 고용률은 41.1%로 전년동월대비 2.9%p 떨어졌다.
실업률은 5.7%로 전년동월대비 1.6%p 상승했다.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9.5%로 전년동월대비 1.8%p 올랐다.
■ 고용률 모두 계층에서 하락하고 실업률 뛰어
취업자수를 산업별로 보면 운수및창고업(3만명, 2.0%),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및임대서비스업(2만 7천명, 2.0%), 공공행정·국방및사회보장행정(2만명, 2.1%) 등에서 증가했다.
하지만 숙박및음식점업(-36만 7천명, -15.7%), 도매및소매업(-21만 8천명, -6.1%), 협회및단체·수리및기타개인서비스업(-10만 3천, -8.5%) 등에서 감소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3만 6천명 증가했으나 임시근로자는 56만 3천명, 일용근로자는 23만 2천명 각각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3만 2천명 증가했으나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15만 8천명, 무급가족종사자는 9만 6천명 각각 감소했다.
15~64세 고용률(OECD비교기준)은 20대, 30대, 40대, 50대 등 모든 연령계층에서 하락해 전년동월대비 2.4%p 하락했다.
비경제활동인구를 보면 육아(-4만 1천명, -3.4%) 등에서 감소했으나 가사(42만 8천명, 7.2%), 쉬었음(37만 9천명, 16.2%) 등에서 증가해 전년동월대비 86만 7천명 늘었다. 구직단념자는 77만 5천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3만 3천명 증가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