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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호 SK텔레콤 사장 “부산·해외서도 한 팀으로 근무”…‘워크 애니웨어’ 추진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기사입력 : 2020-11-18 09:27

‘워크 애니웨어’ 추진…집·회사·거점오피스 어디서든 일할 수 있어
출퇴근 10~20분 거리로 거점오피스 업그레이드…탄소 배출 줄여
입사 3년 차 직원 프로젝트 리더로 선발…혁신 가속화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지난 17일 '워크 애니웨어-일하는 방식 혁신'을 주제로 타운홀 미팅을 개최했다./사진=SK텔레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지난 17일 '워크 애니웨어-일하는 방식 혁신'을 주제로 타운홀 미팅을 개최했다./사진=SK텔레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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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박정호닫기박정호기사 모아보기 SK텔레콤 사장이 ‘워크 애니웨어’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집, 회사, 거점오피스 등 근무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일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조성한다는 것이다.

박 사장은 전날(17일) 서울 을지로 본사 수펙스홀에서 ‘워크 애니웨어-일하는 방식 혁신’을 주제로 1시간에 걸쳐 온·오프라인 타운홀을 개최했다.

이날 박 사장은 “예전으로 100% 돌아갈 수 없으므로, 우리 근무·소통 방식을 어떻게 발전시킬지 연구가 필요하다”며 “우리가 쌓은 데이터, 비대면 기술을 바탕으로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일하는 방식을 시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공간적 제약을 벗어나는 시도 중 하나로 거점오피스를 본격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새로운 조직 문화와 새로운 공간 활용 역량을 키우겠다”고 밝혔다.

현재 SK텔레콤은 서울 을지로, 종로, 서대문, 분당, 판교 등 5개 지역에 ‘거점오피스’를 운영 중이다. 하루 100~200명이 이용하고 있다.

‘거점오피스’는 재택근무의 단점을 해소하고, 출퇴근 시간도 줄여 구성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는게 SK텔레콤의 설명이다. 회사는 구성원 거주지 등을 분석해 거점 오피스를 점차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박 사장은 부산에서도 서울 본사 팀에 소속돼 일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가족과 해외에 체류해야 하는 직원이나 해외서 선발된 인재가 반드시 우리나라에 오지 않아도 같이 일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박 사장은 거점오피스의 탄생 배경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박 사장은 “처음에는 통근버스로 효율적 출퇴근을 돕는 방안을 고민하다가, 출퇴근에 발생하는 비효율을 줄이면 어떨까로 생각이 확대됐다”며 “워크 애니웨어가 사회 전반에 확산되면 전체 이동 시간이 줄고, 차량의 탄소 배출을 저감하는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미팅에서는 ‘거점오피스’ 사업을 이끌어 나갈 챔피언(프로젝트 리더)인 윤태하 PL도 소개됐다.

그는 1988년생으로 신입 입사 3년차다. 윤 PL은 지난 10월 경영진에게 향후 사업계획을 발표하는 공모 절차를 거쳐 사내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됐다. 이번 발탁에는 젊은 직원들에게 의사 결정을 맡기고 혁신을 앞당기겠다는 경영진의 의중이 반영됐다.

박 사장은 지난 5일 ‘모빌리티 사업 분할’을 주제로 한 타운홀 미팅에 이어 2주 만에 또다시 타운홀 미팅을 개최했다.

SK텔레콤 측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게 사내 구성원에게 경영 정보와 화두를 자주 전달하고, 아이디어를 공개 토론하며 공간적 제약을 뛰어넘는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박 사장은 “거점오피스도 지난 6월 비대면 타운홀을 통해 논의한 후 구체화 된 것”이라며 “앞으로 이메일로 직접 의견을 주고 받거나 수시로 타운홀을 통해 공개 토론할 수 있는 문화를 정착하겠다”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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