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제2 옵티머스 사태 막는다" 예탁원, 사모펀드 투명성 시스템 구축 본격 착수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0-10-12 13:24

TF 본격 가동…비시장성 자산 상품코드 표준화, 내년 서비스 제공

10월 8일 사모펀드 제도 개선을 위한 금융감독원 주관 자산운용업계 T/F(태스크포스) 첫 회의가 개최됐다. / 사진제공= 한국예탁결제원(2020.10.12)

10월 8일 사모펀드 제도 개선을 위한 금융감독원 주관 자산운용업계 T/F(태스크포스) 첫 회의가 개최됐다. / 사진제공= 한국예탁결제원(2020.10.12)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이 '제2 옵티머스 사태'를 막기 위해 사모펀드 상호견제 및 감시 시스템 구축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예탁원은 지난 8일 금융감독원 주관으로 집합투자업자, 신탁업자, 사무관리회사, 채권평가회사 등 등 자산운용업계 전반이 참여하는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첫 번째 회의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예탁원은 자산운용사업 인프라인 '펀드넷(FundNet)'을 기반으로 사모펀드 제도개선 지원 방향을 추진하기로 했다. 공모펀드에 한정된 이 시스템을 사모펀드까지 확대하는 게 주요 골자다. 이번 TF는 시장이 필요로 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전문가의 목소리를 듣는 논의의 장으로 마련됐다.

예탁원은 우선 내년 상반기까지 전자등록·예탁되지 않은 비(非)시장성자산에 대한 상품코드를 표준화하는 ‘펀드 투자대상 자산 표준코드 관리기준’을 정립하기로 했다.

이를 바탕으로 ‘펀드자산 잔고대사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집합투자업자(운용명세)와 신탁업자(신탁명세)의 상호 대사 및 검증을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내년 하반기에는 문서의 위·변조 가능성을 막는 전자계약 통합관리 시스템을 마련하고, 사모펀드가 주로 투자하는 비시장성 자산에 대해 운용지시를 할 수 있는 지원 서비스도 제공하기로 했다.

이때 투자정보나 거래정보가 아닌 자산의 동일성을 확인하는 데 필요한 발행정보 정도의 최소정보 정도만 제공 범위를 제한해 우려를 해소하기로 했다.

특히 기관별 자체적으로 생성하고 관리하는 비시장성자산 코드 표준화와 운용지시 등의 전산화로 업계의 업무부담을 대폭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예탁원은 기대했다.

김용창 예탁원 사모펀드투명성강화지원단장은 12일 관련 브리핑에서 "현재 운용 업계는 대사를 위해 엑셀 파일을 주고 받고 있어서 업무의 효율성이 떨어지고 리스크에 취약한 측면이 있다"며 "시스템이 구축되면 효용이 높은 만큼 강제가 아니어도 업계에서 자율적으로 생태계가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예탁원은 참가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올해 12월까지 시스템 개발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예탁원 측은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사모펀드 시장 참가자간 상호 견제·감시가 강화되고 펀드 운용과정의 투명성이 제고돼 사모펀드에 대한 투자자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토스증권, 설립 후 첫 자사주 매입…2000억원 한도 취득 후 소각 토스증권이 출범 후 첫 대규모 자기주식 매입에 나선다.취득 한도는 최대 2000억원 규모다. 배당 가능 이익 범위에서 취득 후, 소각할 계획이다.배당가능이익 범위 내 취득 진행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토스증권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비바리퍼블리카로부터 자기주식을 장외 취득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공시했다.거래 상대방인 비바리퍼블리카는 토스증권의 최대주주로, 지분 97%가량을 보유하고 있다.토스증권이 자사주를 취득하는 것은 지난 2021년 설립 이래 처음이다. 임시 주주총회에서 승인받은 자기주식 취득의 총 한도금액은 2000억원 규모다. 취득 단가는 외부 회계법인에서 지분공정가치에 따라 평가한 주당 19만4361원이다. 최대 2 '하닉 1주 하한가' 막는다…넥스트레이드 "정적 VI 도입·VI 발동시 단일가매매" 최근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NXT) 프리마켓에서 SK하이닉스 1주가 하한가로 체결되는 등 가격 왜곡 현상 우려가 나오면서 넥스트레이드가 제도 개선에 나섰다. 시장 변동성을 완화하기 위해 정적 VI(volatility interruption)를 도입하고 동적·정적 VI가 발동되는 경우 매매체결방법을 단일가매매로 전환하는 내용이 골자다. '하닉 1주 사태' 등에 따른 대책 넥스트레이드(대표 김학수)는 이 같은 내용으로 업무 규정을 개정한다고 31일 밝혔다. 개정안은 오는 9월 14일부터 시행된다.현재 넥스트레이드는 특정 호가에 의해 가격이 큰 폭으로 등락하는 경우에 동적VI가 발동되며, 2분간 해당 종목의 매매거래를 정지한다. 하지만 아직 정적 VI 3 “‘이번 반도체 사이클은 다르다’”…27년 고수 이승우가 말하는 AI 시대 ‘부의 공식’ “이번 반도체 사이클은 과거와 다르다.”27년 가까이 반도체 산업을 지켜본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이 인공지능(AI) 시대 반도체 산업의 구조적 변화를 진단하며 던진 화두다. 단순한 업황 회복이나 슈퍼사이클을 넘어 메모리 반도체의 산업적 가치 자체가 달라지고 있다는 분석이다.이 센터장은 최근 한국개발연구원(KDI) ‘나라경제’ 기고문을 통해 현재의 메모리 공급 부족이 단순한 경기순환적 현상이 아닐 수 있다고 진단했다. 과거 메모리가 컴퓨터 가격을 구성하는 ‘비용 변수’였다면, AI 시대에는 AI 모델의 성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됐다는 것이다.AI 모델이 고도화될수록 더 많은 데이터를 처리하고 기억해야 하는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