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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 디지털 전환 가속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8-03 00:00

비대면 거래고객 자산 15조 돌파...연초 대비 4조 늘어
디지털혁신위 발족…“더욱 쉽고 편리한 금융 경험”

▲사진: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대표이사 수석부회장

▲사진: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대표이사 수석부회장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최현만닫기최현만기사 모아보기 수석부회장이 이끄는 미래에셋대우가 디지털 금융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단순한 금융투자회사를 넘어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발돋움하겠다는 심산이다.

이를 위해 네이버파이낸셜과 협업해 ‘네이버통장’을 출시한 데 이어 최근에는 디지털 전환을 위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는 등 고객 중심의 디지털 혁신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지난 6월 네이버의 금융 자회사인 네이버파이낸셜과 함께 네이버통장을 선보였다.

이는 네이버파이낸셜과 제휴한 첫 번째 금융서비스다. 커머스와 간편결제서비스, 금융투자상품 등을 결합해 금융 플랫폼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네이버통장은 수시입출금 종합자산관리계좌(CMA) 통장이다. 예치금 보관에 따른 3% 수익뿐 아니라 통장과 연결된 네이버페이로 충전·결제 시 3%의 포인트 적립 혜택도 함께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용자들은 네이버 어플리케이션에서 신분증만으로 쉽고 빠르게 통장 가입을 진행할 수 있다.

네이버통장 가입자들은 네이버페이 전월 결제 금액을 기준으로 100만원까지 세전 연 3%의 수익률을 얻을 수 있다. 100만원 초과 1000만원 이하 금액은 1%, 1000만원 초과 금액은 0.35% 수익률이 적용된다.

미래에셋대우는 이와 더불어 지난달 23일 전사 차원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미래에셋대우는 앞서 지난 2017년 국내 증권사 최초로 디지털금융 조직을 신설하는 등 언택트 시대에 맞춰 회사 내 디지털 문화를 확산하는데 힘써왔다.

이번 선포식은 4차 산업혁명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촉발된 비대면 중심의 사회 트렌드에 맞춰 고객 편의성과 직원의 업무 효율을 증대하기 위함이다.

그동안 미래에셋대우는 ‘디지털라이제이션(Digitalization)’을 회사의 4대 혁신 과제 중 하나로 삼고 디지털 혁신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편의성을 증대시키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왔다.

임직원들의 공모를 통해 선정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비전 슬로건은 ‘고객을 위한 Digital Thinking, 투자를 혁신하다’이다. 고객 중심의 디지털 사고방식 전환을 통해 혁신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미래에셋대우는 이를 실현하기 위해 △초개인화 금융 플랫폼 체계 구축(New Platform) △디지털을 통한 새로운 고객경험(New Contact) △생활금융 비즈니스 확대(New Business) △디지털 기반의 의사결정 시스템 구축(New Biz Intelligence), △효율성 증대를 위한 프로세스 혁신(New Process) 등 5대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이날 최현만 수석부회장은 미래에셋대우의 디지털 전환의 실행을 위해 7개 부문의 대표로 구성된 디지털혁신위원회를 발족했다.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추진팀’과 ‘프로세스혁신 추진팀’을 신설하는 등 전담 조직 구성을 완료했다.

임직원의 디지털 역량 강화를 위한 활동들도 추진된다. 각 부문별로 디지털 리더를 선정해, 디지털 문화 전파 및 아이디어를 발굴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디지털 인재상을 수립해 임직원들이 디지털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 20~30대 젊은 직원들로 주니어 보드를 구성해 자유롭게 디지털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김남영 미래에셋대우 디지털금융부문 대표는 “디지털 전환의 최종 목표는 고객에게 더 쉬운 투자, 편한 금융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며 “미래에셋대우는 금융투자회사를 뛰어넘어 종합 금융 플랫폼으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미래에셋대우는 최근 비대면 거래 고객인 다이렉트 고객 자산이 최초로 15조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올해 시장 거래대금이 증가하면서 미래에셋대우의 다이렉트 고객 자산은 연초 대비 11조원에서 15조원으로 총 4조원이 증가했다. 국내주식 자산은 약 3조원 증가했으며, 해외주식·연금자산·금융상품 등의 자산에서는 약 1조원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해외자산은 연초 약 3400억원에서 약 7000억원으로 103%가량 증가했다. 다이렉트 연금자산도 1050억원에서 2100억원 수준으로 100% 가까이 늘어나며 증가 폭이 두드러졌다. 국내자산은 31%, 금융상품 및 기타상품은 36% 정도 늘었다.

이와 함께 미래에셋대우의 다이렉트 고객 수 또한 2017년 초 59만명에서 올해 6월 117만명으로 3년 만에 약 2배가량 성장했다. 회사 내 디지털 문화 확산은 물론 다이렉트 고객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데도 힘썼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더욱 쉽고 편리하게 금융을 경험할 수 있도록 비대면 채널을 통해 사용자 편의성에 관한 꾸준한 연구와 함께 AI를 통한 맞춤형 서비스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라며 “자산관리 서비스 개편 등을 통해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시장을 선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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