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된 금융지주 실적 집계를 보면, 2020년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 신한금융지주가 1조8055억원, KB금융지주가 1조711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신한과 KB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7%, 6.8%씩 순익이 줄었다.
KB금융은 2분기에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성적을 내며 신한금융에 바짝 다가갔다. 2020년 2분기 분기 기준 순이익에서 KB금융(9818억원)은 신한금융(8731억원)을 앞섰다. 현재 반기 순익 격차는 불과 942억원이다.
1분기에 신한금융이 9000억원대 순익으로 7000억원대 순익을 낸 KB금융을 제쳤는데, 한분기 만에 이번에는 반대로 KB금융이 9000억원대 순익으로 신한금융을 따돌리는 각축전을 보였다.
KB금융의 2분기 '깜짝 실적'은 금융시장 안정화로 기타영업손익이 전분기 대비 회복된 영향이 컸다. 1분기에 파생상품 외환 관련 등으로 기타영업손실(-2773억원)을 냈던데서, 2분기에 2277억원으로 플러스 전환해 손실을 대폭 축소했다.
금융 빅2 모두 공통적으로는 핵심이익이 되는 이자와 비이자가 선방하는 경상이익을 기록했지만, 대규모 코로나 충당금 적립이 순익에 제한 요소가 됐다. 보수적 관점의 시나리오를 적용해 KB금융과 신한금융은 각각 2분기에 2060억원, 1850억원씩 충당금을 적립했다.
신한금융의 경우 이번에 라임, 독일 헤리티지 관련 충당금 적립과 영업외 비용 2016억원 가량이 인식된 게 뼈아팠다. KB금융은 최근 일련의 사모펀드 사태에서 다소 비껴가 있다는 점이 평가되고 있다.
증권/금투 계열사도 비교가 된다. 주식거래 활황 속에 KB증권은 올 2분기 순이익으로 1502억원을 내며 ELS 자체헷지 운용손실 등으로 순손실을 기록했던 전 분기에서 회복됐다. 신한금융투자의 경우 투자상품 손실 직격탄 여파를 맞으며 올 2분기 순이익이 104억원에 그쳤다.
은행의 경우 KB국민은행이 '리딩뱅크'를 차지했다. KB국민은행은 2020년 상반기 1조2467억원의 순익으로 신한은행(1조1407억원)을 제쳤다.
2020년 상반기 누적 ROE는 신한금융이 9.6%로 KB금융(8.88%)을 앞섰다. ROA는 같은 기간 신한금융 0.65%, KB금융 0.64%였다.
이제 연간 기준 금융지주 리딩 왕좌로 관심이 모인다. 잇따른 사모펀드 사태 태풍을 비껴가는 곳이 실적에서 선방할 것이라는 전망이 퍼져 있다. KB금융지주의 경우 하반기에 푸르덴셜생명 인수에 따른 염가매수차익 반영이 예고되고 있기도 하다.
KB금융그룹 측은 "잠재부실 여신에 대해 상시 모니터링을 가동하고 보다 정교한 사후관리를 실시하는 등 그룹의 건전성과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한금융그룹 측은 "하반기에도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살피고 실물경제 모니터링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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