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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 · 편의점, OB맥주 실적 이끌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기사입력 : 2020-07-02 17:38

단위 : 억원. 자료=식품산업통계정보.

단위 : 억원. 자료=식품산업통계정보.

[한국금융신문 서효문 기자] 지난해 전체 맥주시장 매출 절반을 차지한 OB의 실적을 이끈 것은 ‘카스’와 ‘편의점’이었다. 카스 후레쉬는 OB 전체 맥주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했고, 편의점은 가장 많은 매출이 발생했다.

2일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OB맥주 맥주 매출은 1조6196억원(POS 소매점 매출액 기준)이었다. 분기별로는 지난해 1분기 3620억원, 2분기 4076억원, 3분기 4818억원, 4분기 3682억원이다. 전체 맥주 시장 매출(3조811억원)에서 OB가 차지한 비중은 50% 이상이었다.

단위 : %. 자료=식품산업통계정보.

단위 : %. 자료=식품산업통계정보.

판매 채널은 ‘편의점’이 5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보였다. 지난해 편의점 채널의 OB 맥주 매출 규모는 5427억원이었다. 일반식품(3266억원), 독립슈퍼(2651억원), 체인슈퍼(2107억원), 할인점(1758억원) 등 여타 판매 채널 대비 최대 3배 이상 더 팔았다.

단위 : 억원. 자료=식품산업통계정보.

단위 : 억원. 자료=식품산업통계정보.


상품은 ‘카스 후레쉬’가 선봉장이었다. 카스 후레쉬 지난해 매출은 1조1923억원으로 전체 OB맥주 매출의 73.62%를 차지했다. ‘카스 라이트(953억원)’, ‘호가든(957억원)’, ‘버드와이저(871억원)’ 등 여타 상품 매출이 1000억원 미만을 기록한 것을 고려하면 압도적인 규모다.

카스 후레시는 올해 하이트 ‘테라’와 본격 경쟁을 앞두고 있다. 카스 후레시가 국내 맥주 시장에서 압도적인 위상을 가지고 있지만, 지난해 하반기보인 테라의 성장세가 만만찮기 때문이다.

지난해 3월 선보인 테라는 3분기부터 카스 라이트에 이어 맥주 시장 매출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하반기 테라 매출은 1766억원이다. 분기별로는 지난해 3분기 866억원, 4분기 900억원이었다.

업계에서는 테라가 젊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카스 후레시간의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는 목소리가 크다. 테라가 등장한 이후 주점이나 식당에서 해당 상품을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어서다.

이경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테라는 하이트 맥주 매출의 약 70%까지 비중이 확대됐다”며 “여름이라는 성수기가 다가온 가운데 물량 성장 가속도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여름 성수기를 맞아 OB는 지난 3월부터 백종원닫기백종원기사 모아보기 더본코리아 대표를 새로운 광고모델을 선정, 새로운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백 대표의 맥주와 음식에 대한 전문지식 활용이 핵심이다.

특히 백 대표가 등장한 광고 영상에 "다시 짜릿하게 부딪칠 그 날까지, 치얼업(Cheer Up)!"이라는 내레이션과 함께 코로나19에 지친 소비자들에게 희망과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코로나 위기 이전 활기찼던 골목상권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소상공인들을 격려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테라의 성장세에 맞서 굳건히 1위를 지겠다는 뜻도 드러냈다. OB 관계자는 "신제품 출시 등 치열해지는 맥주 시장에 대해 일정 부분 경계를 하긴 하지만, 우리는 우리만의 길을 갈 것"이라고 언론에 밝힌 바 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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