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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4명 중 1명"…ISA 가입자 1000만 시대 개막

방의진 기자

qkd0412@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9-30 10:14

도입 10년 만에 가입금액 76조5000만원
올해만 200만명 ↑…주식시장 참여 확대

사진출처= 금융투자협회(2026.09.29)

사진출처= 금융투자협회(2026.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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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방의진 기자]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가 도입 10년 만에 가입자 수 1000만 명을 돌파했다.

금융투자협회(회장 황성엽닫기황성엽기사 모아보기)는 지난 8월 말 기준 ISA 가입자가 1005만 명, 가입금액은 76조5000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이는 만 19세 이상 성인 인구 약 4407만 명 가운데 약 23%가 ISA 계좌를 보유한 것으로, 성인 4명 중 1명꼴이다.

올해 1월 800만명 돌파 7개월 만에 1000만명

ISA 가입자가 1000만 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 1월 말 800만 명을 기록한 이후 7개월 만이다.

올해 들어 매월 약 29만 명이 새롭게 가입한 셈이다. 같은 기간 가입금액도 약 55조원에서 76조5000억원으로 20조원 이상 증가하며 계좌 수와 투자 규모가 함께 확대됐다.

이 같은 성장세는 올해 코스피 상승과 함께 개인투자자의 자본시장 참여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예금·펀드·주식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하나의 계좌에서 운용하면서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점도 ISA 가입 증가 요인으로 꼽힌다.

유형별로는 투자자가 직접 금융상품을 선택해 운용하는 투자중개형 ISA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투자중개형 가입자는 897만5000명으로 전체 ISA 가입자의 89.3%를 차지했다.

반면 신탁형 ISA 가입자는 92만2000명(9.2%)으로 2020년 말(171만9000명) 대비 79만7000명 감소했다. 일임형 ISA 역시 15만2000명(1.5%)으로 줄었다.

증권사, 은행 등이 제시한 모델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자산운용 전문가에게 운용을 맡기는 일임형도 2020년 말 22만 명에서 15만 2000명(1.5%)으로 줄었다.

투자중개형 중심 인기…ETF 비중 절반 넘어

투자중개형은 증권사에서만 개설이 가능해 증권사를 통한 가입도 크게 늘었다.

증권사를 통한 ISA 가입자는 900만5000명으로 전체의 89.6%를 차지했다. 반면 은행 가입자는 104만5000명으로 2020년 말(178만3000명) 대비 41.4% 감소했다.

특히 투자중개형 ISA 운용자산은 ETF(상장지수펀드)와 주식 중심으로 구성됐다.

투자중개형 ISA 자산 가운데 ETF 비중은 50.8%로 가장 높았고, 주식 비중도 36.1%를 기록했다. 반면 신탁형은 예·적금 비중이 88.2%, 일임형은 펀드 비중이 98.8%로 유형별 투자 성향 차이를 보였다.

연령별로는 20·30세대의 투자중개형 ISA 비중이 확대됐다.

20·30세대 투자중개형 ISA 가입 비중은 2020년 말 32.8%에서 올해 8월 말 41.1%로 8.3%포인트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전 연령대에서 투자중개형 비중이 가장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20·30세대 95.1%, 40대 91.2%, 50대 이상 81.9% 등으로 나타났다. 50대 이상에서는 신탁형 비중도 16.0%로 상대적으로 높았다.

가입자 성별로는 20·30세대에서 남성(남성 211만 명, 여성 202만 명)이, 50대 이상에서는 여성(여성 202만 명, 남성 166만 명)이 많았다.

ISA는 국내 상장주식, 펀드, ETF, 예·적금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하나의 계좌에서 운용할 수 있는 절세형 금융상품이다.

투자 손익을 통산해 순이익 기준으로 일반형은 최대 200만원, 서민형은 최대 4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제공하며 초과분은 9.9% 분리과세가 적용된다.

한재영 금융투자협회 K자본시장본부장은 “ISA 가입자 1000만명 돌파는 ISA가 국민 재테크 계좌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성과”라며 “향후 생산적금융 ISA와 함께 국민 자산 형성과 국내 자본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방의진 한국금융신문 기자 qkd0412@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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