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장태민의 채권포커스] 기준금리 0.5% 시대...다시 시작된 새로운 시장금리 레벨 실험

장태민

기사입력 : 2020-05-28 11:04

자료: 10시 55분 현재 국채금리 동향..출처: 코스콤 CHECK

자료: 10시 55분 현재 국채금리 동향..출처: 코스콤 CHECK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장태민 기자] 한은 기준금리가 다시 사상 최저치를 경신하면서 0.5%로 낮아졌다.

한국은행은 올해 성장률을 -0.2%, 내년 3.1%로 제시하면서 금리를 낮춘다고 발표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0.3%, 내년 1.1%로 예상했다.

■ 급등한 채권가격..새로운 레벨 실험하는 채권 금리들

금리 인하가 단행된 뒤 채권가격은 급등했다.

금리 인하보다 동결 예상이 많았기 때문에 인하 발표 뒤 채권가격은 수직상승했다.

10년 국채선물은 '원빅'을 넘는 오름세를 보였다. 장중 135.49까지 뒤면서 전일비 124틱 오르기도 했다.

국고3년 금리는 0.7%대 중후반, 국고5년 금리는 1% 내외 수준이다. 국고10년도 1.2%대 초반으로 향하는 등 금리들은 새로운 레벨 시험에 나서고 있다.

KDI가 최근 올해 성장률을 0.2%로 제시한 가운데 한은이 '마이너스' 수치를 제시한 것도 의외라는 평가도 나온다.

A 자산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채권가격이 급등했다. 금리 인하와 동결 양쪽이 다 열려 있었지만, 내심 동결을 예상하는 사람들이 많았던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여기다 한은이 마이너스 성장률 전망을 제시했다"면서 "정치적 고려가 작용했는지 모르겠지만, 늘 경기전망에 있어서 상대적으로 낙관적이던 한은이 이번엔 KDI보다 경기를 더 나쁘게 봤다"고 했다.

■ 정책금리, '제로 향해 간다' VS '다 왔다'

예상보다 적극적인 한은의 완화 행보에 투자자들은 '제로금리 시대' 가능성을 거론하기도 한다.

B 자산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회의에 참석하지 못하는 금통위원(조윤제 위원)이 나오는 등 당황스러운 일도 벌어졌고 시장도 너무 강하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뭐든 하라고 하고, 이 분위기라면 추가적인 금리 인하가 가능할 것"이라며 "향후 시장은 0.25%를 베팅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한은이 여러차례 했던 말, 즉 미국보다는 기준금리가 높아야 한다는 말에 집착하는 모습도 보인다.

C 증권사의 한 딜러는 "설마 금리를 0.25%까지 내릴 것으로 보지는 않다"면서 "선진국보다는 높아야 한다는 한은의 입장이었는데, 설마 여기서 더 내리겠느냐"고 했다.

그는 "금리 더 내려봐야 좋은 효과는 없다. 다 왔다"면서 "이제 굳이 뭘 하자면 재정정책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이제 기준금리를 내릴지 여부를 알 수 없지만, 단순매입 관련 규모나 스케줄, 또 다른 비전통적 통화정책이 관심이라는 견해도 보인다.

D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시장 금리는 한은 단순매입이 얼마나 적극적이냐에 따라서 더 내려갈 수도 주춤할 수도 있다"면서 "한은의 포워드 가이던스를 기다리고 있다"고 했다.

E 증권사 관계자는 "코로나 사태 이후 한은이 완전히 정부의 의중을 따르고 있다"면서 "금리도 내려주고 채권도 적극적으로 사 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은 금통위 회견을 대기하면서 소수의견 여부, 채권 매입에 대한 한은 스탠스, 다른 비전통적인 통화정책 등 추가적인 정보를 기다리고 있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ETF 시대의 역설…공모펀드, ETF로 재탄생하나 국내 ETF(상장지수펀드)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전통 공모펀드 시장의 위기감도 커지고 있다. ETF가 투자시장의 주류 상품으로 자리 잡으면서 공모펀드가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하지만 최근 업계에선 공모펀드의 위기를 오히려 ETF를 통해 돌파하자는 새로운 해법이 제기되고 있다. 공모펀드를 ETF 형태로 전환해 상장하는 이른바 'ETF 전환 상장'이 그것이다.미국에선 이미 대형 운용사들이 활용하고 있는 모델이다. 국내에서도 제도 개선이 이뤄질 경우 공모펀드 시장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최근 금융당국이 완전 액티브 ETF 도입과 ETF 규제 개선 방안을 검토하면서 자산운용업계에서는 공모펀드의 2 내달 원/달러 24시간 거래…증권사 외환 비즈니스 확대 채비 오는 7월 6일부터 원/달러 거래 시간이 24시간으로 확대되는 가운데, 증권사들이 외환 비즈니스 확대를 염두하고 채비하고 있다. 외환시장은 전통적으로 은행 중심 시장이었으나, 해외주식·채권 투자, 기관 헷지 거래 등 증권사 역할과 권역이 확대되고 있다. 월요일 오전 6시~토요일 오전 6시 '무중단'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오는 7월 6일부터 중개회사를 통한 원/달러 외환거래 시간이 24시간 무중단 방식으로 시행됨에 따라 준비를 진행중이다.서울외환시장운영협의회는 지난 달 29일 총회를 열고 이와 관련된 서울 외환시장 행동규범 개정을 의결한 바 있다. 현행 오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2시인 원/달러 외환 거래 시간이 월요 3 원화 스테이블코인 전쟁 개막…금융·IT·거래소 '디지털 자산 패권전' 새 정부 출범 이후 원화 스테이블코인 제도화와 토큰증권(STO) 법제화 논의가 다시 속도를 내면서 금융·IT 업계가 미래 디지털 자산 시장 주도권 확보 경쟁에 본격 돌입했다. 업계는 발행 주체와 유통 구조, 감독 체계 등 제도 설계 방향에 따라 은행권과 플랫폼 기업, 거래소, 증권사 간 주도권이 갈릴 것으로 보고 있다.1일 웹3 전문 리서치 기업인 타이거리서치에 따르면 국내 가상자산 시장에 진출한 기관은 150곳에 달한다. 이들 기관 사이에서 형성된 협력 관계만도 196건에 이른다. 업계에서는 디지털 자산 산업이 제도화의 분기점을 맞아 사실상 '진영 구축 전쟁'에 돌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업계가 지금 진영 구축에 나서는 이유는 디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