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2019년 3분기 중 자금순환(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7∼9월 가계 및 비영리단체 부문의 순자금 운용 규모는 17조6000억원으로 2018년 3분기(12조원)보다 5조6000억원 증가했다.
전분기(23조5000억원)보다는 5조9000억원 감소했다.
가계의 순자금 운용 증가는 부동산투자 자금 수요가 줄어든 영향이라고 한은은 분석했다.
이인규 한은 자금순환팀장은 “가계의 전년 동기 대비 순자금 운용 규모가 늘어난 것은 주택구매 등 부동산투자를 위한 자금 수요가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은에 따르면 주거용건물 건설투자는 2018년 3분기 29조5000억원에서 지난해 3분기 25조1000억원으로 4조4000억원 줄었다.
3분기 중 가계의 자금운용은 금융기관 예치가 1조5000억원 증가한 반면 지분증권 및 투자펀드는 4조1000억원 감소했다.
3분기 비금융법인의 순자금조달 규모는 18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조1000억원 늘었다. 전분기와 비교해서도 1조3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기업의 수익성이 악화하면서 자금조달보다 자금운용이 더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이 팀장은 “기업 수익성이 둔화되고 자금 여력이 약화되면서 기업투자가 전년에 비해 많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3분기 국내 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4.76%로 전년 3분기(7.62%) 대비 2.86%포인트 하락했다.
3분기 정부 부문 순자금 운용은 16조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17조9000억원) 대비 1조3000억원 줄었다.
통상 상반기에 재정집행이 집중되는 양상이 나타나지만, 작년에는 하반기에도 적극적인 재정기조가 유지된 영향이다.
정부의 최종소비지출은 2018년 3분기 74조6000억원에서 지난해 3분기 80조6000억원으로 6조원 증가했다. 통합재정수지는 같은 기간 17조6000억원에서 11조9000억원으로 5조7000억원 감소했다.
이 팀장은 “통상 정부의 재정집행이 집중되는 상반기 중 운용 규모가 줄고 3~4분기 중에는 세수가 이를 충당하는 행태를 보이는데 올해는 국채 순상환비율이 예년 수준에 못미쳤다”며 “이는 하반기에도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 기조가 유지된 영향”이라고 말했다.
국외 부문의 순자금조달 규모는 16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27조6000억원)보다 10조8000억원 감소했다. 경상수지 흑자 폭이 전년에 비해 줄어든 영향이다.
한편 작년 9월 말 국내 비금융부문의 금융자산은 8406조원으로 6월 말 대비 52조6000억원 증가했다. 금융부채는 58조6000억원 늘어난 5644조7000억원이었다.
국내 비금융부문의 순금융자산(금융자산-금융부채)은 2761조3000억원으로 6월 말 대비 6조원 감소했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순금융자산은 2040조6000억원으로 전분기 말보다 2조8000억원 증가했다.
가계부채 안정성 지표인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금융부채 대비 금융자산 비율은 2.11배로 전분기 말(2.12배)보다 소폭 하락했다.
이는 3분기 중 주가가 하락한 영향으로 주식 및 투자펀드 자산가치 평가액이 줄었기 때문이다.
국외 부문 금융자산까지 포함한 모든 경제부문의 총 금융자산은 9월 말 현재 1경8400조1000억원으로 6월 말보다 254조9000억원 증가했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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